잠실벌 영원한 별로 빛난 ‘꾀돌이 유지현’

입력 2004.10.06 (21:00) 수정 2004.10.0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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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 LG맨’, ‘언제나~ 6’
2004 프로야구 최종전인 LG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린 5일 잠실야구장 관중석에는 평소와 다른 응원구호가 등장했습니다.
올 시즌을 마감하는 서운함과 함께 소중한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아쉬움이 잠실벌에 가득했습니다.
이날 경기를 누구보다 벅찬 가슴으로 준비하는 선수가 있었습니다.
등번호 6번을 달고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바라보는 그 선수는 LG의 신바람 야구를 이끌던 ‘꾀돌이’유지현이었습니다.
유지현은 이날 공식 은퇴식을 갖고 11년간 정들었던 그라운드와 홈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고했습니다.
지난 94년 한양대를 졸업하고 LG 유니폼을 입었던 유지현은 통산 1108경기에서 타율 0.280, 64홈런, 379타점을 기록했습니다.
‘꾀돌이’라는 별명답게 재치있는 타격과 주루 플레이, 감각적인 수비 솜씨로 데뷔 첫 해에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유지현은 1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선수로서 마지막으로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5회말이 끝난 뒤 20여분 동안 진행된 은퇴행사 구단측의 기념패 전달과 유니폼 반납등으로 이어졌습니다.
때이른 작별이 아쉬워 눈시울을 붉히던 팬들은 지도자로서 새출발을 하는 유지현을 위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영광을 함께 했던 동료들의 헹가레 속에 유지현은 새로운 만남을 기약하며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눈물이 아닌 뜨거운 땀방울을 그라운드에 쏟은 LG 유지현 선수의 은퇴 경기 현장을 [인터넷 독점]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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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실벌 영원한 별로 빛난 ‘꾀돌이 유지현’
    • 입력 2004-10-06 21:00:22
    • 수정2004-10-07 10:38:21
    연합뉴스
‘FOREVER LG맨’, ‘언제나~ 6’ 2004 프로야구 최종전인 LG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린 5일 잠실야구장 관중석에는 평소와 다른 응원구호가 등장했습니다. 올 시즌을 마감하는 서운함과 함께 소중한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아쉬움이 잠실벌에 가득했습니다. 이날 경기를 누구보다 벅찬 가슴으로 준비하는 선수가 있었습니다. 등번호 6번을 달고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바라보는 그 선수는 LG의 신바람 야구를 이끌던 ‘꾀돌이’유지현이었습니다. 유지현은 이날 공식 은퇴식을 갖고 11년간 정들었던 그라운드와 홈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고했습니다. 지난 94년 한양대를 졸업하고 LG 유니폼을 입었던 유지현은 통산 1108경기에서 타율 0.280, 64홈런, 379타점을 기록했습니다. ‘꾀돌이’라는 별명답게 재치있는 타격과 주루 플레이, 감각적인 수비 솜씨로 데뷔 첫 해에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유지현은 1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선수로서 마지막으로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5회말이 끝난 뒤 20여분 동안 진행된 은퇴행사 구단측의 기념패 전달과 유니폼 반납등으로 이어졌습니다. 때이른 작별이 아쉬워 눈시울을 붉히던 팬들은 지도자로서 새출발을 하는 유지현을 위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영광을 함께 했던 동료들의 헹가레 속에 유지현은 새로운 만남을 기약하며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눈물이 아닌 뜨거운 땀방울을 그라운드에 쏟은 LG 유지현 선수의 은퇴 경기 현장을 [인터넷 독점]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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