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환 국군포로’ 조창호씨 빈소

입력 2006.11.20 (19:38) 수정 2006.11.21 (18: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귀환 국군포로’ 조창호씨 빈소 첫 귀환 국군포로인 조창호 예비역 중위의 빈소가 차려진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는 20일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고인을 추도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틀째 이어졌다. 이날 서주석 청와대 안보수석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빈소를 찾아와 미망인 윤신자씨와 유족을 위로했으며 한국전쟁 참전용사들도 찾아와 국군포로 귀환운동에 앞장섰던 고인의 높은 뜻을 기렸다. 윤씨 등 유족들이 지키고 있는 빈소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김영삼, 전두환 전 대통령은 물론 삼군 참모총장이 보낸 화환들이 양쪽으로 길게 늘어서 있었다. 빈소 한곁에는 붉은 스웨터를 입고 손에 앵무새를 올려놓은 채 엷은 미소를 띈 조씨의 생전 마지막 여행당시 사진이 세워져 있어 빈소를 찾는 이들이 조씨 생전 모습을 떠올리며 잠시 회상에 젖기도 했다. 또 빈소 가운데 놓인 영정 바로 밑에는 조씨의 자서전인 `돌아온 사자(死者)'와 함께 재향군인회로부터 수여받은 공로휘장이 놓여 있었다. 조씨의 영결식은 21일 오전 7시30분 분당서울대병원 영안실에서 거행되고 안치식은 같은 날 오후 4시30분 동작동 국립현충원 충혼당에서 진행된다.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 연세대 1학년에 재학중이던 조씨는 육군본부 직속 포병 101대대 관측담당 소위로 참전했다 이듬해인 강원도 인제 전투에서 중국군에게 포로가 돼 43년 동안 북한에 억류됐다 1994년 극적으로 탈북해 남한으로 귀환했다.
첫 귀환 국군포로인 조창호 예비역 중위의 빈소가 차려진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는 20일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고인을 추도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틀째 이어졌다.
이날 서주석 청와대 안보수석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빈소를 찾아와 미망인 윤신자씨와 유족을 위로했으며 한국전쟁 참전용사들도 찾아와 국군포로 귀환운동에 앞장섰던 고인의 높은 뜻을 기렸다.
윤씨 등 유족들이 지키고 있는 빈소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김영삼, 전두환 전 대통령은 물론 삼군 참모총장이 보낸 화환들이 양쪽으로 길게 늘어서 있었다.
빈소 한곁에는 붉은 스웨터를 입고 손에 앵무새를 올려놓은 채 엷은 미소를 띈 조씨의 생전 마지막 여행당시 사진이 세워져 있어 빈소를 찾는 이들이 조씨 생전 모습을 떠올리며 잠시 회상에 젖기도 했다.
또 빈소 가운데 놓인 영정 바로 밑에는 조씨의 자서전인 `돌아온 사자(死者)'와 함께 재향군인회로부터 수여받은 공로휘장이 놓여 있었다.
조씨의 영결식은 21일 오전 7시30분 분당서울대병원 영안실에서 거행되고 안치식은 같은 날 오후 4시30분 동작동 국립현충원 충혼당에서 진행된다.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 연세대 1학년에 재학중이던 조씨는 육군본부 직속 포병 101대대 관측담당 소위로 참전했다 이듬해인 강원도 인제 전투에서 중국군에게 포로가 돼 43년 동안 북한에 억류됐다 1994년 극적으로 탈북해 남한으로 귀환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귀환 국군포로’ 조창호씨 빈소
    • 입력 2006-11-20 19:37:58
    • 수정2006-11-21 18:34:41
    포토뉴스

첫 귀환 국군포로인 조창호 예비역 중위의 빈소가 차려진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는 20일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고인을 추도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틀째 이어졌다. 이날 서주석 청와대 안보수석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빈소를 찾아와 미망인 윤신자씨와 유족을 위로했으며 한국전쟁 참전용사들도 찾아와 국군포로 귀환운동에 앞장섰던 고인의 높은 뜻을 기렸다. 윤씨 등 유족들이 지키고 있는 빈소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김영삼, 전두환 전 대통령은 물론 삼군 참모총장이 보낸 화환들이 양쪽으로 길게 늘어서 있었다. 빈소 한곁에는 붉은 스웨터를 입고 손에 앵무새를 올려놓은 채 엷은 미소를 띈 조씨의 생전 마지막 여행당시 사진이 세워져 있어 빈소를 찾는 이들이 조씨 생전 모습을 떠올리며 잠시 회상에 젖기도 했다. 또 빈소 가운데 놓인 영정 바로 밑에는 조씨의 자서전인 `돌아온 사자(死者)'와 함께 재향군인회로부터 수여받은 공로휘장이 놓여 있었다. 조씨의 영결식은 21일 오전 7시30분 분당서울대병원 영안실에서 거행되고 안치식은 같은 날 오후 4시30분 동작동 국립현충원 충혼당에서 진행된다.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 연세대 1학년에 재학중이던 조씨는 육군본부 직속 포병 101대대 관측담당 소위로 참전했다 이듬해인 강원도 인제 전투에서 중국군에게 포로가 돼 43년 동안 북한에 억류됐다 1994년 극적으로 탈북해 남한으로 귀환했다.

첫 귀환 국군포로인 조창호 예비역 중위의 빈소가 차려진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는 20일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고인을 추도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틀째 이어졌다. 이날 서주석 청와대 안보수석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빈소를 찾아와 미망인 윤신자씨와 유족을 위로했으며 한국전쟁 참전용사들도 찾아와 국군포로 귀환운동에 앞장섰던 고인의 높은 뜻을 기렸다. 윤씨 등 유족들이 지키고 있는 빈소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김영삼, 전두환 전 대통령은 물론 삼군 참모총장이 보낸 화환들이 양쪽으로 길게 늘어서 있었다. 빈소 한곁에는 붉은 스웨터를 입고 손에 앵무새를 올려놓은 채 엷은 미소를 띈 조씨의 생전 마지막 여행당시 사진이 세워져 있어 빈소를 찾는 이들이 조씨 생전 모습을 떠올리며 잠시 회상에 젖기도 했다. 또 빈소 가운데 놓인 영정 바로 밑에는 조씨의 자서전인 `돌아온 사자(死者)'와 함께 재향군인회로부터 수여받은 공로휘장이 놓여 있었다. 조씨의 영결식은 21일 오전 7시30분 분당서울대병원 영안실에서 거행되고 안치식은 같은 날 오후 4시30분 동작동 국립현충원 충혼당에서 진행된다.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 연세대 1학년에 재학중이던 조씨는 육군본부 직속 포병 101대대 관측담당 소위로 참전했다 이듬해인 강원도 인제 전투에서 중국군에게 포로가 돼 43년 동안 북한에 억류됐다 1994년 극적으로 탈북해 남한으로 귀환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