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유치 결전 임박, 인천 ‘박빙 우세’ 전망

입력 2007.04.17 (16:38) 수정 2007.04.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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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하계아시안게임 개최지 결정을 위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투표 `결전의 시간'이 임박한 17일(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 J.W 메리어트호텔은 인천-뉴델리 유치위원회 간 치열한 막판 물밑 득표전으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사진 : 17일 쿠웨이트시티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26차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에서 안상수 인천시장과 신용석 유치위원장 등이 총회 진행을 지켜보고 있다.[연합뉴스])

호텔 1층에서 OCA 총회 장소인 2층 대회의실로 연결된 계단에는 뉴델리 유치위 관계자들이 나와 `뉴델리'를 연호하며 뜨거운 홍보전을 펼쳤다.
그러나 예측불허의 접전에도 `박빙의 우위'를 점했다고 자체 분석 중인 인천 유치위 관계자들은 다소 차분하고 여유로운 표정으로 투표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대조를 보였다.
인천 유치위 관계자는 "시험 준비를 잘 하고도 당일이 되면 떨리는 것과 같은 심정일 것이다. 뉴델리의 추격전이 거셌지만 지금까지 OCA 회원국 전체 45개국 중 절반이 넘는 23표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마지막 표 단속에 힘을 쏟는 한편 부동표의 향방을 결정할 최종 프레젠테이션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유치위는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 프레젠테이션 최종 리허설을 마쳤고 프레젠테이션 `비전 2014'에 깜짝 등장할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와 '탁구여왕' 현정화, `레슬링 영웅' 심권호 등 든든한 지원군도 20여시간 비행을 거쳐 총회 직전 유치위에 합류했다.
또 프레젠테이션 때 40초 가량 영어로 지원 연설을 하는 2004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도 연설 문안을 살펴보며 결전의 시간을 대비했다.

셰이크 아메드 OCA 회장 5선 성공
1991년 OCA 수장으로 취임했던 셰이크 아메드 알-사바 OCA 회장이 5선에 성공했다.
셰이크 아메드 회장은 전날 밤 열린 OCA 총회에서 4년 임기의 회장으로 재선출돼 2011년까지 회장직을 수행한다.
또 롤러스케이팅과 중국의 전통 스포츠인 라이언스 앤 드래건 댄스가 OCA의 `인정종목'으로 채택됐다.
이와 함께 2011년 인도어(실내)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카타르 도하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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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G 유치 결전 임박, 인천 ‘박빙 우세’ 전망
    • 입력 2007-04-17 16:38:37
    • 수정2007-04-17 17:29:47
    연합뉴스
2014년 하계아시안게임 개최지 결정을 위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투표 `결전의 시간'이 임박한 17일(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 J.W 메리어트호텔은 인천-뉴델리 유치위원회 간 치열한 막판 물밑 득표전으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사진 : 17일 쿠웨이트시티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26차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에서 안상수 인천시장과 신용석 유치위원장 등이 총회 진행을 지켜보고 있다.[연합뉴스]) 호텔 1층에서 OCA 총회 장소인 2층 대회의실로 연결된 계단에는 뉴델리 유치위 관계자들이 나와 `뉴델리'를 연호하며 뜨거운 홍보전을 펼쳤다. 그러나 예측불허의 접전에도 `박빙의 우위'를 점했다고 자체 분석 중인 인천 유치위 관계자들은 다소 차분하고 여유로운 표정으로 투표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대조를 보였다. 인천 유치위 관계자는 "시험 준비를 잘 하고도 당일이 되면 떨리는 것과 같은 심정일 것이다. 뉴델리의 추격전이 거셌지만 지금까지 OCA 회원국 전체 45개국 중 절반이 넘는 23표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마지막 표 단속에 힘을 쏟는 한편 부동표의 향방을 결정할 최종 프레젠테이션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유치위는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 프레젠테이션 최종 리허설을 마쳤고 프레젠테이션 `비전 2014'에 깜짝 등장할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와 '탁구여왕' 현정화, `레슬링 영웅' 심권호 등 든든한 지원군도 20여시간 비행을 거쳐 총회 직전 유치위에 합류했다. 또 프레젠테이션 때 40초 가량 영어로 지원 연설을 하는 2004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도 연설 문안을 살펴보며 결전의 시간을 대비했다. 셰이크 아메드 OCA 회장 5선 성공 1991년 OCA 수장으로 취임했던 셰이크 아메드 알-사바 OCA 회장이 5선에 성공했다. 셰이크 아메드 회장은 전날 밤 열린 OCA 총회에서 4년 임기의 회장으로 재선출돼 2011년까지 회장직을 수행한다. 또 롤러스케이팅과 중국의 전통 스포츠인 라이언스 앤 드래건 댄스가 OCA의 `인정종목'으로 채택됐다. 이와 함께 2011년 인도어(실내)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카타르 도하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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