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이명박 39.3% 이회창 16.9% 정동영 13.5%

KBS 여론조사결과 올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9.3%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꼽았습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16.9%로 2위,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13.5%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6.6,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3.6, 민주당 이인제 후보 1.9,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 0.2%의 순이었습니다.
꼭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들의 경우 44.3%가 이명박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으며 이회창 후보 16.3, 정동영 후보 13.2%의 지지도를 보였습니다.
BBK 사건과 관련해서는 BBK가 이명박 후보의 소유라는 김경준씨측 주장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40.1%, 김경준씨가 서류를 위조했다는 이 후보측 주장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25.2%였고 모름, 무응답은 34.7%였습니다.
BBK 수사 결과 발표 시기와 관련해서는 대선전에 해야 한다는 응답이 73.1%로 대선 후로 연기해야 한다는 응답 17.4%보다 훨씬 많았으며 응답자의 81%는 수사결과 발표가 대선 전에 이뤄질 경우 대선에 큰 영향을 미치거나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어제 하루 전국의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은 18.9%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