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순 사용 곡괭이서 2명 유전자 추가 발견

입력 2009.02.23 (06:42) 수정 2009.02.2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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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호순이 축사에서 사용했던 곡괭이에서 다른 여성 두 명의 유전자가 추가로 검출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밝혀진 10명의 희생자 외에도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호순이 범행의 베이스캠프로 활용했던 축삽니다.

검찰이 이 축사에서 압수한 곡괭이에서 여성 두 명의 유전자가 추가로 검출됐습니다.

유전자는 곡괭이 날을 나무 손잡이에 끼우는 부분의 한가운데서 발견됐으며, 이미 범행이 확인된 피해자들의 유전자와는 다른 것입니다.

<인터뷰> 박종기(안산지청 차장검사) :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자료 송부해 대조 중이다. 실종자들의 유전자와 대조 과정 거쳐야 신원 확인될 것입니다."

앞서 이 축사에서는 사건 해결의 중요 단서가 됐던 여성의 머리카락 등이 발견됐습니다.

여러 여성들을 축사에 데리고 온 강호순의 여성 편력을 고려해 볼 때 추가 피해자가 드러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녹취> 인근 주민 (음성변조) : "오빠오빠 부르는 젊은 여성도 왔었고, 40대 중반의 여성, 중년 여성도 있었고, 축사에 와서 돼지 밥도 주고 그랬어요."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강호순이 자백한 8건 외에도 네번째 아내와 장모를 살해한 혐의가 확인되면서 모두 10명으로 늘었습니다.
검찰은 우선 부인과 장모 등 9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한 뒤, 강원도 정선군청 직원 살해 사건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추가로 기소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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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호순 사용 곡괭이서 2명 유전자 추가 발견
    • 입력 2009-02-23 06:08:33
    • 수정2009-02-23 07: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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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호순이 축사에서 사용했던 곡괭이에서 다른 여성 두 명의 유전자가 추가로 검출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밝혀진 10명의 희생자 외에도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호순이 범행의 베이스캠프로 활용했던 축삽니다. 검찰이 이 축사에서 압수한 곡괭이에서 여성 두 명의 유전자가 추가로 검출됐습니다. 유전자는 곡괭이 날을 나무 손잡이에 끼우는 부분의 한가운데서 발견됐으며, 이미 범행이 확인된 피해자들의 유전자와는 다른 것입니다. <인터뷰> 박종기(안산지청 차장검사) :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자료 송부해 대조 중이다. 실종자들의 유전자와 대조 과정 거쳐야 신원 확인될 것입니다." 앞서 이 축사에서는 사건 해결의 중요 단서가 됐던 여성의 머리카락 등이 발견됐습니다. 여러 여성들을 축사에 데리고 온 강호순의 여성 편력을 고려해 볼 때 추가 피해자가 드러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녹취> 인근 주민 (음성변조) : "오빠오빠 부르는 젊은 여성도 왔었고, 40대 중반의 여성, 중년 여성도 있었고, 축사에 와서 돼지 밥도 주고 그랬어요."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강호순이 자백한 8건 외에도 네번째 아내와 장모를 살해한 혐의가 확인되면서 모두 10명으로 늘었습니다. 검찰은 우선 부인과 장모 등 9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한 뒤, 강원도 정선군청 직원 살해 사건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추가로 기소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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