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눈] “실종 여객기 잔해 발견…한국인 1명 탑승”

입력 2009.06.0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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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서양 상공에서 어제 실종된 에어 프랑스 소속 여객기의 잔해가 조금전 처음으로 발견됐지만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인 1명도 이 비행기에 탑승한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채 일 특파원을 연결합니다.

<질문>

채일 특파원 ! 사고 여객기의 잔해가 발견됐다면서요?

<답변>

네 어제 갑자기 대서양 상공에서 사라졌던 에어 프랑스 여객기의 잔해가 조금전 사고발생 이틀만에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브라질 공군은 실종된 에어프랑스의 여객기 447편의 잔해 몇개를 발견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발견 지점은 브라질 북동부 페르난도 섬에서 650킬로미터 떨어진곳입니다.

잔해 가운데는 사고 여객기의 떨어져나온것으로 보이는 의자 1개와 금속파편 , 주황색 구명조끼 기름띠도 포함돼있다고 브라질 공군측은 밝혔습니다.

탑승자 228명 전원은 사망한것으로 보입니다.

여객기에는 프랑스인이 73명 브라질인 58명, 독일사람 26명등이 여객기에 타고 있었던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은 한국인 40살 구학림씨도 사고 여객기에 탑승했던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학림씨는 국내 선박회사의 베트남 지사에 근무하고 있으며 평소 브라질과 베트남을 오가는 출장이 많았던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

사고원인은 현지에서는 무엇으로 보고 있습니까?

<답변>

이곳 전문가들과 언론들은 가장 유력한 사고원인으로 '벼락'을 꼽고 있습니다.

실종된 에어 버스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치는 대서양 상공을 지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여객기는 번개를 맞은뒤 전기장치가 고장나 추락했을 가능성이 가장 큰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에어 프랑스 대변인은 여객기가 난기류룰 뚫고 운행하던중 전기누전이 발생했다는 무선 메시지가 수신됐다는것을 그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이런 관측이 사실로 확인되면 이번 사고는 번개로 인한 최악의 항공기 참사로 기록될것으로 보입니다.

또 실종 지점이 '버뮤다 삼각지대' 근처이기 때문에 난기류를 만났을 것이라고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곳 프랑스 언론들은 갑자기 하늘에서 사라진 에어프랑스 사건을 '미스터리'라고 부르며 사고원인을 다양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Kbs 뉴스 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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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 “실종 여객기 잔해 발견…한국인 1명 탑승”
    • 입력 2009-06-02 23: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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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서양 상공에서 어제 실종된 에어 프랑스 소속 여객기의 잔해가 조금전 처음으로 발견됐지만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인 1명도 이 비행기에 탑승한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채 일 특파원을 연결합니다. <질문> 채일 특파원 ! 사고 여객기의 잔해가 발견됐다면서요? <답변> 네 어제 갑자기 대서양 상공에서 사라졌던 에어 프랑스 여객기의 잔해가 조금전 사고발생 이틀만에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브라질 공군은 실종된 에어프랑스의 여객기 447편의 잔해 몇개를 발견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발견 지점은 브라질 북동부 페르난도 섬에서 650킬로미터 떨어진곳입니다. 잔해 가운데는 사고 여객기의 떨어져나온것으로 보이는 의자 1개와 금속파편 , 주황색 구명조끼 기름띠도 포함돼있다고 브라질 공군측은 밝혔습니다. 탑승자 228명 전원은 사망한것으로 보입니다. 여객기에는 프랑스인이 73명 브라질인 58명, 독일사람 26명등이 여객기에 타고 있었던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은 한국인 40살 구학림씨도 사고 여객기에 탑승했던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학림씨는 국내 선박회사의 베트남 지사에 근무하고 있으며 평소 브라질과 베트남을 오가는 출장이 많았던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 사고원인은 현지에서는 무엇으로 보고 있습니까? <답변> 이곳 전문가들과 언론들은 가장 유력한 사고원인으로 '벼락'을 꼽고 있습니다. 실종된 에어 버스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치는 대서양 상공을 지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여객기는 번개를 맞은뒤 전기장치가 고장나 추락했을 가능성이 가장 큰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에어 프랑스 대변인은 여객기가 난기류룰 뚫고 운행하던중 전기누전이 발생했다는 무선 메시지가 수신됐다는것을 그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이런 관측이 사실로 확인되면 이번 사고는 번개로 인한 최악의 항공기 참사로 기록될것으로 보입니다. 또 실종 지점이 '버뮤다 삼각지대' 근처이기 때문에 난기류를 만났을 것이라고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곳 프랑스 언론들은 갑자기 하늘에서 사라진 에어프랑스 사건을 '미스터리'라고 부르며 사고원인을 다양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Kbs 뉴스 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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