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희·박경낭, 기업은행 배구 입단

입력 2011.02.21 (10: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여자 프로배구 무대에서 은퇴했던 베테랑 세터 이효희(31)와 라이트 박경낭(27)이 ’제6구단’으로 창단한 IBK 기업은행에 정식 입단했다.



기업은행은 21일 연습생 자격으로 지난해 12월 팀에 합류했던 이효희, 박경낭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효희와 박경낭은 전 소속팀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에서 달았던 등번호 5번과 7번을 받았고, 최고참 선수인 이효희는 주장도 맡았다.



둘은 지난해 5월 은퇴 후 7개월 가까이 쉬었는데 이정철 기업은행 감독의 영입 제안을 받고 지난해 12월부터 후배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왔다.



앞서 두 선수의 전 소속팀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은 기업은행의 요청을 받고 이적 동의서를 발급해 줬다.



이효희는 "신생팀이기 때문에 선배들이 없어 고민하던 후배들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면서 좋은 팀으로 만들어가고 싶다"면서 "몸은 괜찮은 데 토스 감각이 떨어져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어린 선수들이 키가 큰 편이어서 빠른 플레이를 어떻게 할지 조절하고 있다"며 "예전에 같은 팀에서 뛰었던 (박)경낭이와 함께 입단해 서로 의지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정철 감독은 "나이가 많지만 둘 다 마지막 투혼을 불사르려는 각오가 남다르다"면서 "효희가 나이가 많은 편이지만 경기 운영에 큰 문제가 없고 경낭이도 체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제6구단으로 출범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서울 중앙여고와 남성여고, 진주 선명여고 등 3개 학교 졸업 선수 10명을 배정받은 기업은행은 이번 2010-2011시즌 초청팀으로 참가하려던 계획이 무산돼 올해 말 개막하는 2011-2012시즌부터 출전한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효희·박경낭, 기업은행 배구 입단
    • 입력 2011-02-21 10:39:50
    연합뉴스
여자 프로배구 무대에서 은퇴했던 베테랑 세터 이효희(31)와 라이트 박경낭(27)이 ’제6구단’으로 창단한 IBK 기업은행에 정식 입단했다.

기업은행은 21일 연습생 자격으로 지난해 12월 팀에 합류했던 이효희, 박경낭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효희와 박경낭은 전 소속팀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에서 달았던 등번호 5번과 7번을 받았고, 최고참 선수인 이효희는 주장도 맡았다.

둘은 지난해 5월 은퇴 후 7개월 가까이 쉬었는데 이정철 기업은행 감독의 영입 제안을 받고 지난해 12월부터 후배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왔다.

앞서 두 선수의 전 소속팀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은 기업은행의 요청을 받고 이적 동의서를 발급해 줬다.

이효희는 "신생팀이기 때문에 선배들이 없어 고민하던 후배들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면서 좋은 팀으로 만들어가고 싶다"면서 "몸은 괜찮은 데 토스 감각이 떨어져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어린 선수들이 키가 큰 편이어서 빠른 플레이를 어떻게 할지 조절하고 있다"며 "예전에 같은 팀에서 뛰었던 (박)경낭이와 함께 입단해 서로 의지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정철 감독은 "나이가 많지만 둘 다 마지막 투혼을 불사르려는 각오가 남다르다"면서 "효희가 나이가 많은 편이지만 경기 운영에 큰 문제가 없고 경낭이도 체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제6구단으로 출범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서울 중앙여고와 남성여고, 진주 선명여고 등 3개 학교 졸업 선수 10명을 배정받은 기업은행은 이번 2010-2011시즌 초청팀으로 참가하려던 계획이 무산돼 올해 말 개막하는 2011-2012시즌부터 출전한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