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잇단 실종

입력 2002.10.0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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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구미의 한 동네에서 달 사이에 여대생과 여중생이 잇따라 실종되었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이 어제 숨진 채 발견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8월 8일 오후 19살 장윤정 양이 남자친구를 만나러 나간 뒤 소식이 끊겼습니다.
지난달 22일에는 같은 동네에 사는 15살 김 모양이 친구들을 만나러 나간 뒤 역시 실종됐습니다.
실종된 김 양은 어제 칠곡군 기산면 낙동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김 양에게서 목을 졸린 흔적이 있는 점으로 미뤄 납치된 뒤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양이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버스 승강장입니다.
이곳은 지난 8월 장윤정 양이 실종된 곳과 불과 600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경찰은 두 사건에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진교(구미경찰서 수사과장): 친구를 만나겠다고 내가 지금 출발한다, 이런 식으로 출발한 다음에 바로 행방불명이 된 그런 점, 그 다음에 둘 다 여성이라고 하는 점 점...
⊙기자: 그러나 가족들은 관할 파출소에서 가출신고를 하루 지나서 접수하는 등 초동수사에 허점이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장용호(실종 장 양 아버지): 이건 단순 가출로 보고 우리들이 주장하는, 이러이러해서 납치다, 이런주장을 안 받아준다 이거죠.
⊙기자: 수배전단도 지난달 28일에야 배포된 것으로 밝혀져 경찰의 실종자 수사에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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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학생 잇단 실종
    • 입력 2002-10-01 19:00:00
    뉴스 7
⊙앵커: 경북 구미의 한 동네에서 달 사이에 여대생과 여중생이 잇따라 실종되었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이 어제 숨진 채 발견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8월 8일 오후 19살 장윤정 양이 남자친구를 만나러 나간 뒤 소식이 끊겼습니다. 지난달 22일에는 같은 동네에 사는 15살 김 모양이 친구들을 만나러 나간 뒤 역시 실종됐습니다. 실종된 김 양은 어제 칠곡군 기산면 낙동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김 양에게서 목을 졸린 흔적이 있는 점으로 미뤄 납치된 뒤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양이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버스 승강장입니다. 이곳은 지난 8월 장윤정 양이 실종된 곳과 불과 600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경찰은 두 사건에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진교(구미경찰서 수사과장): 친구를 만나겠다고 내가 지금 출발한다, 이런 식으로 출발한 다음에 바로 행방불명이 된 그런 점, 그 다음에 둘 다 여성이라고 하는 점 점... ⊙기자: 그러나 가족들은 관할 파출소에서 가출신고를 하루 지나서 접수하는 등 초동수사에 허점이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장용호(실종 장 양 아버지): 이건 단순 가출로 보고 우리들이 주장하는, 이러이러해서 납치다, 이런주장을 안 받아준다 이거죠. ⊙기자: 수배전단도 지난달 28일에야 배포된 것으로 밝혀져 경찰의 실종자 수사에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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