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中, 위구르에서 100만 명 비밀캠프에 구금”

입력 2018.08.11 (04:41) 수정 2018.08.11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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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100만 명을 가둔 비밀 캠프를 운영한다'는 신뢰할만한 보고서들이 있다고 유엔 위원회가 현지시간 10일 공개했습니다.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 게이 맥두걸 위원은 "중국이 비밀스럽게 운영하는 구금 캠프에 100만 명에 이르는 위구르족이 갇혀 있다는 신뢰할만한 보고서를 여러 건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200만 명의 위구르족과 무슬림 소수 민족이 이른바 정치 교화 캠프에 강제로 입소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은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이슬람극단주의, 분리독립 세력을 감시하고 치안을 유지한다는 명분을 내걸고 군과 경찰, 보안장비를 투입해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가족이 군·경찰에 끌려간 뒤 행방불명이 됐다는 증언도 끊이지 않고 있으며, 워싱턴포스트는 올해 5월 중국 공안당국이 '재교육' 명분으로 이슬람교도들을 신장 위구르자치구의 '재교육 수용소'에 구금해 공산주의 세뇌교육을 하면서 말을 듣지 않으면 고문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인종차별철폐위원회는 이날과 13일 이틀 일정으로 중국의 인종차별 문제를 검토합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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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中, 위구르에서 100만 명 비밀캠프에 구금”
    • 입력 2018-08-11 04:41:14
    • 수정2018-08-11 05:26:43
    국제
중국이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100만 명을 가둔 비밀 캠프를 운영한다'는 신뢰할만한 보고서들이 있다고 유엔 위원회가 현지시간 10일 공개했습니다.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 게이 맥두걸 위원은 "중국이 비밀스럽게 운영하는 구금 캠프에 100만 명에 이르는 위구르족이 갇혀 있다는 신뢰할만한 보고서를 여러 건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200만 명의 위구르족과 무슬림 소수 민족이 이른바 정치 교화 캠프에 강제로 입소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은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이슬람극단주의, 분리독립 세력을 감시하고 치안을 유지한다는 명분을 내걸고 군과 경찰, 보안장비를 투입해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가족이 군·경찰에 끌려간 뒤 행방불명이 됐다는 증언도 끊이지 않고 있으며, 워싱턴포스트는 올해 5월 중국 공안당국이 '재교육' 명분으로 이슬람교도들을 신장 위구르자치구의 '재교육 수용소'에 구금해 공산주의 세뇌교육을 하면서 말을 듣지 않으면 고문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인종차별철폐위원회는 이날과 13일 이틀 일정으로 중국의 인종차별 문제를 검토합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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