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e스포츠 경기장 알고도 놓쳐

입력 2019.06.28 (22:02) 수정 2019.06.29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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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아시안 게임 시범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한
온라인 게임 대회, e 스포츠가
새로운 문화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정부가
올해 처음으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e 스포츠 상설 경기장 사업을 공모했는데
대구시는 신청 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e스포츠는
팬들이 급증하며 세계적인
거대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내년까지 세계 게임시장은
관중 5억8천만 명,
매출은 1조7천억 원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선
시범 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e 스포츠 상설 경기장 공모를 했습니다.

면적 천㎡,350석 이상,
방송시설과 관객 편의시설을 갖춘
상설 경기장을 짓기 위해
국비 3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선수와 동호회,관람객,
기업 투자유치 등의 구심점이 될
시설입니다

하지만 대구시는
이를 알고도 신청조차 하지않아
결국 부산과 광주,대전 3곳이
선정됐습니다.

대구는 부산과 함께
지역 최대의 게임산업 중심지를
자부해 온 터라
지역 게임업계의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지역 게임업체 관계자(음성변조)[녹취]
"(게임)경기만 하는게 아니라 거기가 하나의 전시장 효과를 가지는 것이거든요.대구 젊은이들이 사실 어디 동성로 말고는 갈 곳이 없잖아요."

대구시는 운영비를
전액 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해
신청을 안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상민/대구시 문화콘텐츠과장[인터뷰]
"다른 지자체에서 운영되는 부분을 벤치마킹 할 건 하고 시행착오를 줄여서 2차 사업때 신청하는 방향으로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자치단체보다
출발이 늦은 만큼
하루하루 급변하는 게임 시장에서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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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e스포츠 경기장 알고도 놓쳐
    • 입력 2019-06-28 22:02:29
    • 수정2019-06-29 00:54:10
    뉴스9(대구)
[앵커멘트] 아시안 게임 시범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한 온라인 게임 대회, e 스포츠가 새로운 문화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정부가 올해 처음으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e 스포츠 상설 경기장 사업을 공모했는데 대구시는 신청 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e스포츠는 팬들이 급증하며 세계적인 거대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내년까지 세계 게임시장은 관중 5억8천만 명, 매출은 1조7천억 원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선 시범 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e 스포츠 상설 경기장 공모를 했습니다. 면적 천㎡,350석 이상, 방송시설과 관객 편의시설을 갖춘 상설 경기장을 짓기 위해 국비 3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선수와 동호회,관람객, 기업 투자유치 등의 구심점이 될 시설입니다 하지만 대구시는 이를 알고도 신청조차 하지않아 결국 부산과 광주,대전 3곳이 선정됐습니다. 대구는 부산과 함께 지역 최대의 게임산업 중심지를 자부해 온 터라 지역 게임업계의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지역 게임업체 관계자(음성변조)[녹취] "(게임)경기만 하는게 아니라 거기가 하나의 전시장 효과를 가지는 것이거든요.대구 젊은이들이 사실 어디 동성로 말고는 갈 곳이 없잖아요." 대구시는 운영비를 전액 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해 신청을 안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상민/대구시 문화콘텐츠과장[인터뷰] "다른 지자체에서 운영되는 부분을 벤치마킹 할 건 하고 시행착오를 줄여서 2차 사업때 신청하는 방향으로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자치단체보다 출발이 늦은 만큼 하루하루 급변하는 게임 시장에서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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