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연락판공실 주임 교체…“홍콩 일국양제에 자신감”

입력 2020.01.06 (16:40) 수정 2020.01.0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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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장기화 문책론 속에 새로 임명된 뤄후이닝(駱惠寧) 홍콩 주재 중국 연락판공실 주임이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견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뤄후이닝 주임은 산시(山西)성 당서기 당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당 중앙의 '핵심'으로 옹호하기 위해 앞장섰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홍콩 시위 사태 조기 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6일 중국중앙TV에 따르면 뤄후이닝 주임은 이날 홍콩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최근 반년간 홍콩 정세로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홍콩이 올바른 궤도로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면서 "각계의 노력 아래 홍콩은 반드시 장기적인 번영과 안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뤄 주임은 자신이 중국 내륙에서만 근무해왔으나 홍콩이 낯설지 않다면서 "연락판공실 주임은 새로운 사명이자 도전으로 홍콩에 대해 진심을 갖고 직무를 이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시진핑 주석이 올해 신년사에서 안정된 환경이 없다면 민중이 편히 살 수 있겠냐고 말하고 홍콩이 잘되길 희망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홍콩에서 일국양제는 큰 우위를 가지고 있어 충실히 직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뤄 주임은 캐리 람 홍콩 특구 장관과 사회 각계의 노력 아래 헌법과 기본법이 홍콩에서 관철될 것이라면서 "일국양제는 반드시 안정적으로 나갈 수 있으며 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득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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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06 16:40:49
    • 수정2020-01-06 16:41:22
    국제
홍콩 시위 장기화 문책론 속에 새로 임명된 뤄후이닝(駱惠寧) 홍콩 주재 중국 연락판공실 주임이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견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뤄후이닝 주임은 산시(山西)성 당서기 당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당 중앙의 '핵심'으로 옹호하기 위해 앞장섰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홍콩 시위 사태 조기 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6일 중국중앙TV에 따르면 뤄후이닝 주임은 이날 홍콩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최근 반년간 홍콩 정세로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홍콩이 올바른 궤도로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면서 "각계의 노력 아래 홍콩은 반드시 장기적인 번영과 안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뤄 주임은 자신이 중국 내륙에서만 근무해왔으나 홍콩이 낯설지 않다면서 "연락판공실 주임은 새로운 사명이자 도전으로 홍콩에 대해 진심을 갖고 직무를 이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시진핑 주석이 올해 신년사에서 안정된 환경이 없다면 민중이 편히 살 수 있겠냐고 말하고 홍콩이 잘되길 희망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홍콩에서 일국양제는 큰 우위를 가지고 있어 충실히 직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뤄 주임은 캐리 람 홍콩 특구 장관과 사회 각계의 노력 아래 헌법과 기본법이 홍콩에서 관철될 것이라면서 "일국양제는 반드시 안정적으로 나갈 수 있으며 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득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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