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완치자, 편견·차별에 시달려

입력 2020.05.04 (09:50) 수정 2020.05.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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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완치자들이 편견과 차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후쿠오카현에 사는 38살 남성입니다.

지난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에 입원했다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습니다.

이 남성은 많은 사람들에게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본인 진료 모습을 촬영해 SNS에 올렸는데요.

하지만 퇴원 후 생각지도 못한 편견에 직면했습니다.

본인의 폐렴 경과를 알아보기 위해 병원에 가려했지만 병원 8곳에서 진찰을 거부당했습니다

[코로나19 완치 남성 : "폐렴약이라도 달라고 했지만, '당신이 코로나 발생원이 되면 우리 병원도 곤란하다'고 했어요."]

또 대출을 의뢰했던 금융기관은 대면상담을 거부했고 미용실에서도 오지말라는 말을 들어야 했습니다.

[코로나19 완치 남성 : "이것이 차별이구나 생각했죠. 제가 당할 정도니 이런 차별이 많을 겁니다."]

사회심리학 전문가는 편견이나 차별로 감염된 사실을 말하기 힘들어지면, 감염이 확산되면서 결국 돌고돌아 본인이 감염될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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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코로나19 완치자, 편견·차별에 시달려
    • 입력 2020-05-04 10:00:11
    • 수정2020-05-04 10: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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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완치자들이 편견과 차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후쿠오카현에 사는 38살 남성입니다.

지난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에 입원했다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습니다.

이 남성은 많은 사람들에게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본인 진료 모습을 촬영해 SNS에 올렸는데요.

하지만 퇴원 후 생각지도 못한 편견에 직면했습니다.

본인의 폐렴 경과를 알아보기 위해 병원에 가려했지만 병원 8곳에서 진찰을 거부당했습니다

[코로나19 완치 남성 : "폐렴약이라도 달라고 했지만, '당신이 코로나 발생원이 되면 우리 병원도 곤란하다'고 했어요."]

또 대출을 의뢰했던 금융기관은 대면상담을 거부했고 미용실에서도 오지말라는 말을 들어야 했습니다.

[코로나19 완치 남성 : "이것이 차별이구나 생각했죠. 제가 당할 정도니 이런 차별이 많을 겁니다."]

사회심리학 전문가는 편견이나 차별로 감염된 사실을 말하기 힘들어지면, 감염이 확산되면서 결국 돌고돌아 본인이 감염될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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