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광장 1부 [새로 나온 책] 실종된 나치 미술품을 찾아라 ‘히틀러의 사라진 보물’ 외

입력 2020.12.14 (06:57)

수정 2020.12.14 (07:11)

[앵커]

나치 독일의 지도자 히틀러가 생전에 몹시도 아꼈던 청동 조각상의 행방을 쫓은 한 예술 탐정의 흥미진진한 모험담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어머니의 산'으로 불리는 지리산의 특별한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집도 출간됐습니다.

새로 나온 책들을 김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 지도자 아돌프 히틀러 총통 관저 앞을 장식한 청동 말 조각상.

오스트리아의 조각가 요제프 토락이 만든 이 조각상은, 1945년 7월 옛 소련군에 의해 건물이 파괴된 이후 감쪽같이 사라졌고,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직전인 1989년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자취를 감춥니다.

그리고 2015년, 독일 경찰이 한 주택 창고에서 문제의 조각상을 극적으로 찾아냅니다.

예술품 암시장을 추적해 조각상을 되찾은 주역은 네덜란드의 유명한 예술 탐정.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된 이 전대미문의 예술품 추적 사건을 숨 가쁘게 전개되는 추리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그렸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수많은 문화재를 빼앗기고 잃어버린 부끄럽고도 치욕스러운 우리 역사가 자연스럽게 겹쳐집니다.

생계를 잇기 위해 폐지를 줍는 노인, 아니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노인은 몇 명이나 될까?

노인들이 거치는 그 가난의 경로는 비단 개인만의 문제인가?

빈곤에 빠진 노인들을 위한 공동체는 과연 가능한가?

도시사회학을 연구하는 저자가 우리 시대 가난의 표상이 된,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도시 노인들의 삶을 통해 '빈곤'의 현실을 들여다봅니다.

도시에서 가난하게 산다는 것, 그리고 늙어간다는 것.

남의 일처럼 들리지만, 언젠가는 나의 일이 될 수도 있는 미래를 생각해보게 합니다.

어떤 작업을 할까 고민하던 사진작가가 어느 날 찾은 지리산 노고단.

그렇게 지리산과 인연을 맺은 10여 년의 결실이 담긴 사진들.

그 모든 길은 어머니의 산, 지리산을 향합니다.

2007년부터 전국의 산을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어온 임채욱 작가가 남다른 애정으로 완성한 지리산 사진집입니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특별한 풍경들이 코로나19에 지친 마음을 다독여줍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배정철/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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