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호랑이, 민가에 내려와 개 습격…곳곳 출몰
입력 2021.02.08 (19:24)
수정 2021.02.0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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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두산 호랑이가 최근 우리 동포들이 많이 사는 옌볜에 자주 출몰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먹이를 찾아 마을 민가까지 내려와 야간에 대형 개를 습격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을 지키던 개가 짓더니 고개를 돌려, 되돌아 가려던 순간, 매복 중인 호랑이가 그대로 달려듭니다.
백두산 호랑이는 개의 목덜미를 문 채 야생성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2살 안팎의 암컷으로 추정됩니다.
마을 주민들은 울부짖는 개를 구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왕리샹/촬영자 : "저는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달려갔는데 호랑이와 7,8미터쯤 거리까지 달려가서 가까이에서도 찍었고 그 형님도 보호할 수 있었어요."]
같은 시기, 옌볜 조선족 자치주 왕칭에 있는 한 산길.
백두산 호랑이가 눈 사이에서 사람들을 노려봅니다.
[푸칭강/왕칭현 퉁위안 도로 과장 : "저희는 (도로) 보수 작업을 하는데요. 산에서 내려 올때 마침 훙광툰 도착 전 길에서 지나가는데 호랑이가 길가에 누워있는 것을 봤어요."]
최근 백두산 호랑이가 이 일대에서 자주 출몰하고 있습니다.
개체수가 늘어난데다, 겨울철 먹이감을 찾아 민가까지 내려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쑨옌보/왕칭임업국 야생동물보호처 처장 : "호랑이의 야외생존 포식 능력이 약해서 직접적으로 말하면 이곳이 생존하기 적합하다고 생각한것이기 때문이에요."]
1980년대 이후 동북지역에서 거의 자취를 감춘 백두산 호랑이가 최근 잇따라 출몰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백두산 호랑이가 최근 우리 동포들이 많이 사는 옌볜에 자주 출몰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먹이를 찾아 마을 민가까지 내려와 야간에 대형 개를 습격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을 지키던 개가 짓더니 고개를 돌려, 되돌아 가려던 순간, 매복 중인 호랑이가 그대로 달려듭니다.
백두산 호랑이는 개의 목덜미를 문 채 야생성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2살 안팎의 암컷으로 추정됩니다.
마을 주민들은 울부짖는 개를 구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왕리샹/촬영자 : "저는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달려갔는데 호랑이와 7,8미터쯤 거리까지 달려가서 가까이에서도 찍었고 그 형님도 보호할 수 있었어요."]
같은 시기, 옌볜 조선족 자치주 왕칭에 있는 한 산길.
백두산 호랑이가 눈 사이에서 사람들을 노려봅니다.
[푸칭강/왕칭현 퉁위안 도로 과장 : "저희는 (도로) 보수 작업을 하는데요. 산에서 내려 올때 마침 훙광툰 도착 전 길에서 지나가는데 호랑이가 길가에 누워있는 것을 봤어요."]
최근 백두산 호랑이가 이 일대에서 자주 출몰하고 있습니다.
개체수가 늘어난데다, 겨울철 먹이감을 찾아 민가까지 내려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쑨옌보/왕칭임업국 야생동물보호처 처장 : "호랑이의 야외생존 포식 능력이 약해서 직접적으로 말하면 이곳이 생존하기 적합하다고 생각한것이기 때문이에요."]
1980년대 이후 동북지역에서 거의 자취를 감춘 백두산 호랑이가 최근 잇따라 출몰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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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산 호랑이, 민가에 내려와 개 습격…곳곳 출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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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2-08 19:24:43
- 수정2021-02-09 13:21:17
[앵커]
백두산 호랑이가 최근 우리 동포들이 많이 사는 옌볜에 자주 출몰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먹이를 찾아 마을 민가까지 내려와 야간에 대형 개를 습격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을 지키던 개가 짓더니 고개를 돌려, 되돌아 가려던 순간, 매복 중인 호랑이가 그대로 달려듭니다.
백두산 호랑이는 개의 목덜미를 문 채 야생성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2살 안팎의 암컷으로 추정됩니다.
마을 주민들은 울부짖는 개를 구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왕리샹/촬영자 : "저는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달려갔는데 호랑이와 7,8미터쯤 거리까지 달려가서 가까이에서도 찍었고 그 형님도 보호할 수 있었어요."]
같은 시기, 옌볜 조선족 자치주 왕칭에 있는 한 산길.
백두산 호랑이가 눈 사이에서 사람들을 노려봅니다.
[푸칭강/왕칭현 퉁위안 도로 과장 : "저희는 (도로) 보수 작업을 하는데요. 산에서 내려 올때 마침 훙광툰 도착 전 길에서 지나가는데 호랑이가 길가에 누워있는 것을 봤어요."]
최근 백두산 호랑이가 이 일대에서 자주 출몰하고 있습니다.
개체수가 늘어난데다, 겨울철 먹이감을 찾아 민가까지 내려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쑨옌보/왕칭임업국 야생동물보호처 처장 : "호랑이의 야외생존 포식 능력이 약해서 직접적으로 말하면 이곳이 생존하기 적합하다고 생각한것이기 때문이에요."]
1980년대 이후 동북지역에서 거의 자취를 감춘 백두산 호랑이가 최근 잇따라 출몰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백두산 호랑이가 최근 우리 동포들이 많이 사는 옌볜에 자주 출몰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먹이를 찾아 마을 민가까지 내려와 야간에 대형 개를 습격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을 지키던 개가 짓더니 고개를 돌려, 되돌아 가려던 순간, 매복 중인 호랑이가 그대로 달려듭니다.
백두산 호랑이는 개의 목덜미를 문 채 야생성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2살 안팎의 암컷으로 추정됩니다.
마을 주민들은 울부짖는 개를 구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왕리샹/촬영자 : "저는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달려갔는데 호랑이와 7,8미터쯤 거리까지 달려가서 가까이에서도 찍었고 그 형님도 보호할 수 있었어요."]
같은 시기, 옌볜 조선족 자치주 왕칭에 있는 한 산길.
백두산 호랑이가 눈 사이에서 사람들을 노려봅니다.
[푸칭강/왕칭현 퉁위안 도로 과장 : "저희는 (도로) 보수 작업을 하는데요. 산에서 내려 올때 마침 훙광툰 도착 전 길에서 지나가는데 호랑이가 길가에 누워있는 것을 봤어요."]
최근 백두산 호랑이가 이 일대에서 자주 출몰하고 있습니다.
개체수가 늘어난데다, 겨울철 먹이감을 찾아 민가까지 내려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쑨옌보/왕칭임업국 야생동물보호처 처장 : "호랑이의 야외생존 포식 능력이 약해서 직접적으로 말하면 이곳이 생존하기 적합하다고 생각한것이기 때문이에요."]
1980년대 이후 동북지역에서 거의 자취를 감춘 백두산 호랑이가 최근 잇따라 출몰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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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균 기자 sk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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