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왜곡 논란’ 드라마〈조선구마사〉문제 장면 삭제…제작사·SBS 공식 사과
입력 2021.03.25 (10:54)
수정 2021.03.2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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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식 소품과 의상 사용으로 역사 왜곡 논란을 빚은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 측이 문제가 된 장면들을 삭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작사와 SBS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조선구마사’ 제작사인 YG스튜디오플렉스, 크레이브웍스, 롯데컬쳐웍스는 24일 사과문을 내 “중국풍 미술과 소품(월병 등) 관련해 예민한 시기에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시청에 불편함을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면서 “충녕대군이 구마 사제 일행을 맞이하는 장면 중 문제가 되는 것은 모두 삭제해 다시 보기와 재방송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부분은 충녕대군이 조선의 기생집에서 서역에서 온 구마 사제(달시 파켓)에게 월병과 중국식 만두, 피단(삭힌 오리알) 등을 대접하는 장면입니다. 기생집 자체가 중국풍을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제작사는 “일부 의복 및 소품이 중국식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명백한 제작진의 실수”라면서 “향후 방송에서 해당 부분들을 최대한 수정하여 시청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제작사는 다만 “중국 자본이 투입된 드라마라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순수 국내 자본으로 제작된 드라마임을 말씀드린다.”면서 “최근 이슈가 됐던 중국 협찬 및 제작 지원 사례와 달리 <조선구마사>는 100% 국내 자본으로 제작된 드라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존 인물을 차용해 ‘공포의 현실성’을 전하며 ‘판타지적 상상력’에 포커스를 맞추고자 하였으나, 예민한 시기에 큰 혼란을 드릴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다.”고 인정하고, “실존 인물을 다루는 작품인 만큼 더 무거운 책임 의식을 가지고 준비했어야 마땅한데, 제작진의 부족함으로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SBS도 사과문을 내고 “실존 인물과 역사를 다루는 만큼 더욱 세세하게 챙기고 검수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시청자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SBS는 현재까지 방송된 1·2회차 다시 보기와 재방송은 수정될 때까지 중단하고, 다음 주 한 주 결방을 통해 전체적인 내용을 재정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제작 과정에서 철저한 내용 검수를 통해 시청자께서 어떠한 불편함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SBS 제공]
‘조선구마사’ 제작사인 YG스튜디오플렉스, 크레이브웍스, 롯데컬쳐웍스는 24일 사과문을 내 “중국풍 미술과 소품(월병 등) 관련해 예민한 시기에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시청에 불편함을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면서 “충녕대군이 구마 사제 일행을 맞이하는 장면 중 문제가 되는 것은 모두 삭제해 다시 보기와 재방송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부분은 충녕대군이 조선의 기생집에서 서역에서 온 구마 사제(달시 파켓)에게 월병과 중국식 만두, 피단(삭힌 오리알) 등을 대접하는 장면입니다. 기생집 자체가 중국풍을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제작사는 “일부 의복 및 소품이 중국식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명백한 제작진의 실수”라면서 “향후 방송에서 해당 부분들을 최대한 수정하여 시청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제작사는 다만 “중국 자본이 투입된 드라마라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순수 국내 자본으로 제작된 드라마임을 말씀드린다.”면서 “최근 이슈가 됐던 중국 협찬 및 제작 지원 사례와 달리 <조선구마사>는 100% 국내 자본으로 제작된 드라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존 인물을 차용해 ‘공포의 현실성’을 전하며 ‘판타지적 상상력’에 포커스를 맞추고자 하였으나, 예민한 시기에 큰 혼란을 드릴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다.”고 인정하고, “실존 인물을 다루는 작품인 만큼 더 무거운 책임 의식을 가지고 준비했어야 마땅한데, 제작진의 부족함으로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SBS도 사과문을 내고 “실존 인물과 역사를 다루는 만큼 더욱 세세하게 챙기고 검수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시청자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SBS는 현재까지 방송된 1·2회차 다시 보기와 재방송은 수정될 때까지 중단하고, 다음 주 한 주 결방을 통해 전체적인 내용을 재정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제작 과정에서 철저한 내용 검수를 통해 시청자께서 어떠한 불편함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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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3-25 10:54:06
- 수정2021-03-25 10:56:00
중국식 소품과 의상 사용으로 역사 왜곡 논란을 빚은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 측이 문제가 된 장면들을 삭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작사와 SBS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조선구마사’ 제작사인 YG스튜디오플렉스, 크레이브웍스, 롯데컬쳐웍스는 24일 사과문을 내 “중국풍 미술과 소품(월병 등) 관련해 예민한 시기에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시청에 불편함을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면서 “충녕대군이 구마 사제 일행을 맞이하는 장면 중 문제가 되는 것은 모두 삭제해 다시 보기와 재방송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부분은 충녕대군이 조선의 기생집에서 서역에서 온 구마 사제(달시 파켓)에게 월병과 중국식 만두, 피단(삭힌 오리알) 등을 대접하는 장면입니다. 기생집 자체가 중국풍을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제작사는 “일부 의복 및 소품이 중국식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명백한 제작진의 실수”라면서 “향후 방송에서 해당 부분들을 최대한 수정하여 시청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제작사는 다만 “중국 자본이 투입된 드라마라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순수 국내 자본으로 제작된 드라마임을 말씀드린다.”면서 “최근 이슈가 됐던 중국 협찬 및 제작 지원 사례와 달리 <조선구마사>는 100% 국내 자본으로 제작된 드라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존 인물을 차용해 ‘공포의 현실성’을 전하며 ‘판타지적 상상력’에 포커스를 맞추고자 하였으나, 예민한 시기에 큰 혼란을 드릴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다.”고 인정하고, “실존 인물을 다루는 작품인 만큼 더 무거운 책임 의식을 가지고 준비했어야 마땅한데, 제작진의 부족함으로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SBS도 사과문을 내고 “실존 인물과 역사를 다루는 만큼 더욱 세세하게 챙기고 검수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시청자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SBS는 현재까지 방송된 1·2회차 다시 보기와 재방송은 수정될 때까지 중단하고, 다음 주 한 주 결방을 통해 전체적인 내용을 재정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제작 과정에서 철저한 내용 검수를 통해 시청자께서 어떠한 불편함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SBS 제공]
‘조선구마사’ 제작사인 YG스튜디오플렉스, 크레이브웍스, 롯데컬쳐웍스는 24일 사과문을 내 “중국풍 미술과 소품(월병 등) 관련해 예민한 시기에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시청에 불편함을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면서 “충녕대군이 구마 사제 일행을 맞이하는 장면 중 문제가 되는 것은 모두 삭제해 다시 보기와 재방송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부분은 충녕대군이 조선의 기생집에서 서역에서 온 구마 사제(달시 파켓)에게 월병과 중국식 만두, 피단(삭힌 오리알) 등을 대접하는 장면입니다. 기생집 자체가 중국풍을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제작사는 “일부 의복 및 소품이 중국식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명백한 제작진의 실수”라면서 “향후 방송에서 해당 부분들을 최대한 수정하여 시청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제작사는 다만 “중국 자본이 투입된 드라마라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순수 국내 자본으로 제작된 드라마임을 말씀드린다.”면서 “최근 이슈가 됐던 중국 협찬 및 제작 지원 사례와 달리 <조선구마사>는 100% 국내 자본으로 제작된 드라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존 인물을 차용해 ‘공포의 현실성’을 전하며 ‘판타지적 상상력’에 포커스를 맞추고자 하였으나, 예민한 시기에 큰 혼란을 드릴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다.”고 인정하고, “실존 인물을 다루는 작품인 만큼 더 무거운 책임 의식을 가지고 준비했어야 마땅한데, 제작진의 부족함으로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SBS도 사과문을 내고 “실존 인물과 역사를 다루는 만큼 더욱 세세하게 챙기고 검수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시청자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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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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