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7 “로그인·메시지 전송 오류”…카카오톡 또 2시간 ‘먹통’

입력 2021.05.06 (19:13)

수정 2021.05.06 (19:53)

[앵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어제 2시간 넘게 먹통이 되면서 많은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런 불편, 여러 차례 반복되고 있는데요.

카카오 측은 서버 과부하 때문이었다고 밝혔는데 제대로된 조치를 취했는지 정부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옥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컴퓨터에서 카카오톡을 실행하자 접속 중임을 알리는 화살표만 빙글빙글 돌아갑니다.

스마트폰에서도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는 물론 음성통화, 영상통화 모두 안 되는 그야말로 '먹통' 상태.

휴일 저녁 많은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카카오톡 이용자 : "업무 얘기를 하고 있는데 중간에 갑자기 안 되는 거예요. 카카오톡을 삭제도 해보고 다시 깔아보기도 하고 했는데도 메시지가 안 가고 이러니까 당황스럽고 답답했죠."]

카카오톡으로 회원 인증과 거래 안내를 해오던 한 가상화폐 거래소는 급히 일반 문자 서비스로 이를 대체해야 했습니다.

오류는 2시간 20분 동안 지속되다가 자정을 넘겨서야 복구됐습니다.

카카오 측이 파악한 원인은 서버 과부하.

복구가 늦어진 데 대해선 재발 방지 조치까지 마치느라 지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루 평균 문자 전송 건수가 100억 건으로 추정될 만큼 국민적인 통신 수단이 된 카카오톡은 지난해에도 비슷한 장애가 반복돼왔습니다.

새해 첫날인 지난해 1월 1일과 3월, 7월에 문자 수발신이 멈췄고, 11월에는 선물하기 기능에 오류가 생겼습니다.

정부는 카카오 측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 받아 원인 파악에 나서는 한편, 재발 방지 조치가 적절한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불편을 겪은 이용자들이 손해배상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카카오톡은 무료 서비스인 데다 현행법상 4시간 넘게 오류가 지속돼야 손해배상 고지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는 카카오톡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61% 증가하는 등 올해 1분기에만 총 1조 2천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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