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광장 ‘인터넷속도’ 집단소송 움직임…KT노조 “사측 개통속도 80%→60% 낮춰”

입력 2021.05.11 (07:37)

수정 2021.05.11 (07:57)

[앵커]

인터넷 속도가 제대로 안나와도 그대로 개통해 비싼 요금을 받는 KT의 행태, KBS가 연속 보도해드렸는데요.

결국 소비자들이 집단소송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KT 노조도 사측의 선제적 보상을 촉구했습니다.

정다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입한 인터넷의 5분의 1밖에 나오지 않는 실제 속도.

더구나 시설도 제대로 구축돼있지 않은 곳에 KT가 초고속 상품을 개통해왔다는 사실에 이용자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초고속인터넷 이용자 : "비용을 더 지불했던 거잖아요. 그게 또 저희 집의 문제일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말씀을 하시니까 당연히 굉장히 불쾌하고요."]

결국 소비자들이 집단소송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정부에 명확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이를 토대로 소송 참가자들을 모집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진욱/변호사 : "본인이 낸 요금 중에서 서비스 이행이 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손해배상으로 반환해 달라는 취지의 소송을 준비하고 있고."]

KT 내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KT서비스노조 등은 당초 가입 속도의 80%였던 인터넷 개통 기준을 사측이 최근 60%로 낮췄다고 실토했습니다.

그런데도 고객에게는 어떠한 설명도 하지 않았다고 노조는 밝혔습니다.

통신사의 약관 자체를 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윱니다.

[한범석/변호사 : "통신사가 가입자에게 내가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는 거에 대해서는 의무적으로 이걸 고지하도록 약관이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실제 속도가 가입한 속도의 30%만 나와도 문제가 없다는 규정은 대표적으로 소비자에게 불리한 약관으로 지적됩니다.

KT 새노조는 KT 이사회가 소비자단체와 함께 진상 조사에 나서, 피해 고객에게 선제적인 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오늘의 HOT클릭

많이 본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