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도민 혈세 개별 정치인 이용 안 돼”

입력 2021.08.13 (18:40) 수정 2021.08.1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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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은 “도민의 혈세가 개별 정치인의 정책적 수단으로 이용돼서는 안 된다”며 이재명 경기지사를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장 의장은 13일(오늘) 온라인 브리핑을 자청해 “민주사회의 절차적 정당성을 훼손하는 반민주적 정책추진 방식을 고수하는데 실망과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장 의장은 “이 지사가 경기도의회의 요구에 따라 도와 시군 간 재원을 분담해 모든 경기도민에게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이 지사가 도의회 교섭단체 대표단의 일부 의견을 자의적으로 판단하고 도의회의 확정적 제안인양 둔갑시켜 예고 없이 발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의장은 또, “경기도는 이미 1, 2차 재난기본소득으로 많은 빚을 갚아야 하고 당장 내년부터 2029년까지 8년간 연평균 2천841억원을 상환해야 한다”며 “경기도가 상위소득 12%까지 지원할 경우 추가 부담해야 할 예산은 3천736억원으로 이는 차기 도지사와 미래세대에 큰 부담을 전가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른 시일 내에 이 안건 심의를 위한 의원총회 개최를 도의회 민주당에 제안하고, 이후 비교섭단체를 포함한 전체 도의원 142명의 의견을 모두 반영해 원만한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도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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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13 18:40:16
    • 수정2021-08-13 18:44:28
    사회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은 “도민의 혈세가 개별 정치인의 정책적 수단으로 이용돼서는 안 된다”며 이재명 경기지사를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장 의장은 13일(오늘) 온라인 브리핑을 자청해 “민주사회의 절차적 정당성을 훼손하는 반민주적 정책추진 방식을 고수하는데 실망과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장 의장은 “이 지사가 경기도의회의 요구에 따라 도와 시군 간 재원을 분담해 모든 경기도민에게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이 지사가 도의회 교섭단체 대표단의 일부 의견을 자의적으로 판단하고 도의회의 확정적 제안인양 둔갑시켜 예고 없이 발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의장은 또, “경기도는 이미 1, 2차 재난기본소득으로 많은 빚을 갚아야 하고 당장 내년부터 2029년까지 8년간 연평균 2천841억원을 상환해야 한다”며 “경기도가 상위소득 12%까지 지원할 경우 추가 부담해야 할 예산은 3천736억원으로 이는 차기 도지사와 미래세대에 큰 부담을 전가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른 시일 내에 이 안건 심의를 위한 의원총회 개최를 도의회 민주당에 제안하고, 이후 비교섭단체를 포함한 전체 도의원 142명의 의견을 모두 반영해 원만한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도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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