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K 홍삼 제품별 성분 조사해보니 “최대 11배 차이”

입력 2021.09.07 (14:05)

수정 2021.09.07 (18:56)


건강관리를 위해 '홍삼' 챙겨 드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피로회복,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어 개인 건강 관리를 위해서, 또는 선물용으로도 많이 구매하는 식품이죠.

특히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길쭉한 포장지에 1회 섭취량에 맞춰 소분해 판매하는 '스틱형 홍삼' 제품이 인기가 많습니다.

홍삼의 기능성분 가운데 '진세노사이드'라는 성분이 있는데요. 사포닌 일종의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흐름·기억력 개선, 항산화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입니다.

홍삼 스틱 한 포에 하루 섭취에 알맞는 양의 기능성분이 충분히 들어 있는 걸까요?

■ 홍삼 기능성분 제품별 최대 11배 차이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선호도가 높은 홍삼 13개 제품을 선정해 '진세노사이드'의 함량을 비교해봤습니다.


우선 모든 제품의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일일 섭취량인 3mg 이상이었습니다. 다만, 제품별로 함량이 최대 11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함량이 가장 많은 제품은 '홍삼정 프리미엄(대동고려삼(주))'로 한 포에 33mg이 들어 있었고, 함량이 가장 적은 제품은 '개성상인 하루홍삼 플러스(개성인삼농협)'으로 한 포에 3mg이 들어 있었습니다.

■ 함량·가격 비교 후 구입해야


'개성상인 하루홍삼 플러스(개성인삼농협)'은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3mg으로 가장 적었지만, 4mg이 든 '홍삼 가득 담은 6년근 골드스틱'(㈜고려인삼제조) 보다 1포 당 200원 이상 더 비쌌습니다.

또, '홍삼정 프리미엄(대동고려삼(주))'은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33mg으로 가장 많았지만, 함량 24mg인 '홍삼정 에브리타임(한국인삼공사)' 보다 가격은 1,200원 더 쌌습니다.

결국 제품마다 가격 차이가 있는 만큼, 함량과 가격을 비교해 구입해야 합니다. 가격은 1포 기준 763원에서 3,200원으로 제품별로 최대 4배 차이가 났습니다.

■ 실제 함량이 표시 함량에 못 미친 제품도 확인

시험 대상 가운데 1개 제품은 진세노사이드의 실제 함량이 표시량의 67%에 불과해 표시량의 80%를 충족하도록 한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제품은 '홍삼 가득 담은 6년근 골드스틱(㈜고려인삼유통)'입니다.

당류는 제품별로 1포 당 0.1~3.6 g으로 최대 36배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시험 대상 모든 제품에서 세균이나 대장균군, 이물, 캐러멜색소, 잔류농약 등은 검출되지 않았고, 중금속도 관련 기준에 적합해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1개 제품을 제외한 12개 제품이 재활용 되지 않는 코팅된 포장을 사용하고 있어, 친환경 포장재 도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홍삼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가격·품질 비교정보는 '소비자24(www.consumer.go.kr)' 내 '비교공감'란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될 예정입니다.

인포그래픽: 권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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