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다음달 12일부터 20% 인하…휘발유 리터당 164원↓

입력 2021.10.26 (08:26) 수정 2021.10.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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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2일부터 한시적으로 휘발유와 경유 등에 붙는 유류세가 20% 인하됩니다.

민주당과 정부는 오늘(26일) 아침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이번 조치에 따라 휘발유는 리터당 164원, 경유는 116원, 부탄가스는 40원이 인하됩니다.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에 대한 할당관세율은 0%를 한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당정협의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현재까지 역대 최대 인하가 15%"였다며 "이번 유류세 인하폭은 역대 최대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조치에 대해 "효과가 2.5조원 정도"라며 "1%에 1200억 원 효과니, (당초 15%로 예상됐을 때보다) 6000억 원 정도 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의장은 LNG 할당관세율 0% 적용과 관련해선 "1kg당 18원 정도 인하된다"며 "가스요금 인상 부담을 완화하고 상업용 LNG 사업 기업들의 부담을 완화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를 언제까지 적용할지는, 정부가 오늘 오전 중 별도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다만 민주당 유동수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6개월 정도 생각하면 된다"며 "그렇게 되면 20%를 인하했을 때 하루에 40km를 운행한다 가정하면 월 2만원 정도가 인하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유 수석부의장은 "LNG할당관세율은 기존 3%에서 내려 현재 2%를 적용중인데, 6개월 정도를 0%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박 의장은 "유류세 안정화를 위해 최대한 신속히 시행하고 시행직후 즉각적인 인하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모니터링 등 후속 조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휘발유 가격이 올라 가계와 기업에 부담"이라며 "이를 엄중히 인식하고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외부 충격을 최소화하고 국민들이 체감하는 생활물가 안정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협의를 통해 당정은 4분기 공공요금은 동결하고 농축수산물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수급관리와 할인행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또, 가공식품에 대해서는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원자재는 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해 중소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하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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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류세 다음달 12일부터 20% 인하…휘발유 리터당 164원↓
    • 입력 2021-10-26 08:26:15
    • 수정2021-10-26 09:42:17
    정치
다음달 12일부터 한시적으로 휘발유와 경유 등에 붙는 유류세가 20% 인하됩니다.

민주당과 정부는 오늘(26일) 아침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이번 조치에 따라 휘발유는 리터당 164원, 경유는 116원, 부탄가스는 40원이 인하됩니다.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에 대한 할당관세율은 0%를 한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당정협의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현재까지 역대 최대 인하가 15%"였다며 "이번 유류세 인하폭은 역대 최대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조치에 대해 "효과가 2.5조원 정도"라며 "1%에 1200억 원 효과니, (당초 15%로 예상됐을 때보다) 6000억 원 정도 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의장은 LNG 할당관세율 0% 적용과 관련해선 "1kg당 18원 정도 인하된다"며 "가스요금 인상 부담을 완화하고 상업용 LNG 사업 기업들의 부담을 완화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를 언제까지 적용할지는, 정부가 오늘 오전 중 별도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다만 민주당 유동수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6개월 정도 생각하면 된다"며 "그렇게 되면 20%를 인하했을 때 하루에 40km를 운행한다 가정하면 월 2만원 정도가 인하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유 수석부의장은 "LNG할당관세율은 기존 3%에서 내려 현재 2%를 적용중인데, 6개월 정도를 0%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박 의장은 "유류세 안정화를 위해 최대한 신속히 시행하고 시행직후 즉각적인 인하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모니터링 등 후속 조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휘발유 가격이 올라 가계와 기업에 부담"이라며 "이를 엄중히 인식하고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외부 충격을 최소화하고 국민들이 체감하는 생활물가 안정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협의를 통해 당정은 4분기 공공요금은 동결하고 농축수산물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수급관리와 할인행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또, 가공식품에 대해서는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원자재는 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해 중소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하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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