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52% “코로나 머지않아 끝날 것”…일본인은 28% 불과

입력 2021.11.22 (05:11) 수정 2021.11.2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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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52%는 코로나19 대유행이 머지않아 끝날 것이라고 예상해 글로벌 평균을 상회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글로벌 여론조사기관 입소스는 미국에 본부를 둔 핼리팩스 국제안보포럼(HISF)의 의뢰로 지난 9월 24일부터 10월 8일까지 28개국의 국민 2만 2천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현지시간 20일 공개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억제돼 왔고 머지않아 끝날 것이라는 응답률은 지난해 조사 때보다 12%포인트 늘어난 45%였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가 각각 79%, 7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말레이시아(69%), 중국(61%)이었으며 한국과 이탈리아가 각각 52%로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의 응답률은 1년 전보다 23%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반면 미국(30%), 호주(29%), 일본(28%), 캐나다(28%)는 이 응답률이 가장 낮은 4개국으로 분류됐습니다.

'바이러스가 억제됐다고 증명될 때까지 국경을 닫고 출입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보느냐'는 문항에선 56%가 그렇다고 답변했는데 이는 작년 조사 때보다 12%포인트 낮아진 수치입니다.

말레이시아가 85%로 가장 높았고, 인도(75%), 터키(70%)가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의 경우 이 응답률이 작년보다 10%포인트 줄어든 48%로 28개국 중 20번째에 랭크됐습니다.

전염병 대유행 대처에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생각하는 나라나 기구를 묻는 문항에선 뉴질랜드(73%), 캐나다(73%), 독일(71%), 스웨덴(70%)이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한국에 대한 응답률은 58%로, 프랑스(59%)와 영국(58%) 수준이었으며 중국과 미국은 각각 47%, 46%의 응답률을 기록했습니다.

입소스는 "국제적으로 코로나19가 억제됐는지에 관해선 의견이 갈리지만 고비를 넘겼다는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며 "국경 개방에 대한 지지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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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11-22 07:20:43
    국제
한국인의 52%는 코로나19 대유행이 머지않아 끝날 것이라고 예상해 글로벌 평균을 상회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글로벌 여론조사기관 입소스는 미국에 본부를 둔 핼리팩스 국제안보포럼(HISF)의 의뢰로 지난 9월 24일부터 10월 8일까지 28개국의 국민 2만 2천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현지시간 20일 공개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억제돼 왔고 머지않아 끝날 것이라는 응답률은 지난해 조사 때보다 12%포인트 늘어난 45%였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가 각각 79%, 7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말레이시아(69%), 중국(61%)이었으며 한국과 이탈리아가 각각 52%로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의 응답률은 1년 전보다 23%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반면 미국(30%), 호주(29%), 일본(28%), 캐나다(28%)는 이 응답률이 가장 낮은 4개국으로 분류됐습니다.

'바이러스가 억제됐다고 증명될 때까지 국경을 닫고 출입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보느냐'는 문항에선 56%가 그렇다고 답변했는데 이는 작년 조사 때보다 12%포인트 낮아진 수치입니다.

말레이시아가 85%로 가장 높았고, 인도(75%), 터키(70%)가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의 경우 이 응답률이 작년보다 10%포인트 줄어든 48%로 28개국 중 20번째에 랭크됐습니다.

전염병 대유행 대처에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생각하는 나라나 기구를 묻는 문항에선 뉴질랜드(73%), 캐나다(73%), 독일(71%), 스웨덴(70%)이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한국에 대한 응답률은 58%로, 프랑스(59%)와 영국(58%) 수준이었으며 중국과 미국은 각각 47%, 46%의 응답률을 기록했습니다.

입소스는 "국제적으로 코로나19가 억제됐는지에 관해선 의견이 갈리지만 고비를 넘겼다는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며 "국경 개방에 대한 지지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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