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모든 시설 방역패스 정지…음성확인서·청소년 방역패스도 중단”

입력 2022.02.28 (11:28) 수정 2022.02.2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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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방역패스’ 적용을 내일(1일)부터 모든 시설에서 일시 중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은 오늘(28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방역패스 조정방안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0시부터 방역패스가 적용됐던 식당·카페 등 다중시설 11종과 의료기관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방역패스 적용이 일시 중단됩니다. 50인 이상의 대규모 행사에서도 방역패스를 적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방역패스 조정과 함께 보건소의 코로나19 음성확인서 발급도 전면 중단됩니다. 개인적 사유로 음성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민간 의료기관에서 음성 확인 소견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다음 달 1일부터 시행이 예정돼 있던 청소년 방역패스의 시행도 중단됩니다.

중대본은 다만, 이번 조정이 현재 방역 상황․정책을 감안한 잠정적 조치라며 새로운 변이 발생이나 백신 접종 상황 등에 따라 재개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대본은 이번 방역패스 조정의 배경으로 보건소의 업무 부담 완화와 연령·지역별 불균형 해소, 소상공인 등 현장 어려움의 최소화를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진료소 등 보건소에서는 하루 평균 25만 건 가량의 신속항원 검사를 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약 55. 5%가 방역패스용 음성확인서 발급을 위한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하루 확진자가 17만 명 이상까지 급증하고 있다”며 “한정된 보건소 진단 검사 자원을 고위험군인 확진자와 동거인 검사에 집중할 필요가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박 반장은 또, 최근 법원 결정에 따라 일부 연령과 지역별로 방역패스 적용 여부가 달라진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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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대본 “모든 시설 방역패스 정지…음성확인서·청소년 방역패스도 중단”
    • 입력 2022-02-28 11:28:40
    • 수정2022-02-28 11:34:37
    사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방역패스’ 적용을 내일(1일)부터 모든 시설에서 일시 중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은 오늘(28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방역패스 조정방안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0시부터 방역패스가 적용됐던 식당·카페 등 다중시설 11종과 의료기관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방역패스 적용이 일시 중단됩니다. 50인 이상의 대규모 행사에서도 방역패스를 적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방역패스 조정과 함께 보건소의 코로나19 음성확인서 발급도 전면 중단됩니다. 개인적 사유로 음성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민간 의료기관에서 음성 확인 소견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다음 달 1일부터 시행이 예정돼 있던 청소년 방역패스의 시행도 중단됩니다.

중대본은 다만, 이번 조정이 현재 방역 상황․정책을 감안한 잠정적 조치라며 새로운 변이 발생이나 백신 접종 상황 등에 따라 재개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대본은 이번 방역패스 조정의 배경으로 보건소의 업무 부담 완화와 연령·지역별 불균형 해소, 소상공인 등 현장 어려움의 최소화를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진료소 등 보건소에서는 하루 평균 25만 건 가량의 신속항원 검사를 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약 55. 5%가 방역패스용 음성확인서 발급을 위한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하루 확진자가 17만 명 이상까지 급증하고 있다”며 “한정된 보건소 진단 검사 자원을 고위험군인 확진자와 동거인 검사에 집중할 필요가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박 반장은 또, 최근 법원 결정에 따라 일부 연령과 지역별로 방역패스 적용 여부가 달라진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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