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우크라이나 ‘후보국 지위’ 합의…신청 4개월 만에 신속 결정

입력 2022.06.24 (03:39) 수정 2022.06.24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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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회원국 정상들이 현지시각 23일 우크라이나에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부여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트위터에 27개 회원국 정상들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에 대한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결정했다고 밝히고 "역사적 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이날 취재진에게 이 어려운 시기에 우크라이나, 몰도바 시민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희망의 신호는 있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 러시아의 침공 앞에서 우크라이나, 몰도바는 물론 외부의 위협 앞에 단합한 EU도 더 강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직후 트위터에 "아주 특별하고 역사적인 순간"이라면서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EU에 있다"고 썼습니다.

로이터는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대담한 지정학적 조치이자 EU가 냉전 후 동유럽 국가들을 받아들인 이래 가장 야심찬 회원국 확대 움직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EU 후보국 지위 부여까지의 결정은 가입 신청 4개월 만에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진행됐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정식 회원국 자격을 얻는 데까지는 수년에서 수십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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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우크라이나 ‘후보국 지위’ 합의…신청 4개월 만에 신속 결정
    • 입력 2022-06-24 03:39:46
    • 수정2022-06-24 05:04:14
    국제
유럽연합(EU) 회원국 정상들이 현지시각 23일 우크라이나에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부여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트위터에 27개 회원국 정상들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에 대한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결정했다고 밝히고 "역사적 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이날 취재진에게 이 어려운 시기에 우크라이나, 몰도바 시민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희망의 신호는 있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 러시아의 침공 앞에서 우크라이나, 몰도바는 물론 외부의 위협 앞에 단합한 EU도 더 강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직후 트위터에 "아주 특별하고 역사적인 순간"이라면서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EU에 있다"고 썼습니다.

로이터는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대담한 지정학적 조치이자 EU가 냉전 후 동유럽 국가들을 받아들인 이래 가장 야심찬 회원국 확대 움직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EU 후보국 지위 부여까지의 결정은 가입 신청 4개월 만에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진행됐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정식 회원국 자격을 얻는 데까지는 수년에서 수십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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