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피해 잇따라…사망 2명·주택과 상가 침수 82건 등

입력 2022.06.30 (12:07) 수정 2022.06.3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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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장맛비가 이어지면서 2명이 숨지고, 주택과 농작물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30일) 저녁 6시 기준 이번 장맛비로 2명이 숨지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은 오늘(30일) 오후 1시 40분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건설현장에서 70대 남성 작업자가 폭우로 생긴 물웅덩이에 빠져 숨졌고, 아침 8시 반쯤 충남 공주에서 강한 비 속에 주택 처마가 무너져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양평과 충남 서산에서는 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충남 태안 등에서 19명이 주택 침수로 일시 대피했습니다.

침수 피해도 잇따라 주택 60채, 상가 22동 등 모두 82건의 침수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고, 서울에서는 담장 파손 3건이 접수됐습니다.

또, 충남 서산에서 벼 1,570헥타르가 침수되는 등 농작물 2,912.7헥타르가 침수됐고, 인천 강화와 충남 예산에서는 각각 배와 사과 낙과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공공시설물 피해도 잇따라 경기도 용인-서울 고속도로의 사면 20m가 유실됐고, 서울 종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지반 침하가 발생해 응급 복구 중입니다.

부산 동래구의 한 초등학교는 담벼락 20m 정도가 무너졌고, 경기 용인의 한 도로에서는 토사 110톤이 유출되는 피해가 발생했다가 모두 조치 됐습니다.

한강 유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서울 잠수교가 통제됐고, 동부간선도로 전체와 올림픽대로 여의상류 나들목도 통제된 상태입니다.

아울러, 청계천 산책로를 포함해 서울과 경기 지역의 하천변 산책로 58개소와 둔치 주차장 51개소 등이 출입 통제됐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밝혔습니다.

울릉도와 독도를 오가는 3개 항로의 여객선 5척도 통제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풍수해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올리고 중대본 비상근무 2단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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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맛비 피해 잇따라…사망 2명·주택과 상가 침수 82건 등
    • 입력 2022-06-30 12:07:29
    • 수정2022-06-30 19:05:33
    사회
전국에 장맛비가 이어지면서 2명이 숨지고, 주택과 농작물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30일) 저녁 6시 기준 이번 장맛비로 2명이 숨지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은 오늘(30일) 오후 1시 40분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건설현장에서 70대 남성 작업자가 폭우로 생긴 물웅덩이에 빠져 숨졌고, 아침 8시 반쯤 충남 공주에서 강한 비 속에 주택 처마가 무너져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양평과 충남 서산에서는 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충남 태안 등에서 19명이 주택 침수로 일시 대피했습니다.

침수 피해도 잇따라 주택 60채, 상가 22동 등 모두 82건의 침수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고, 서울에서는 담장 파손 3건이 접수됐습니다.

또, 충남 서산에서 벼 1,570헥타르가 침수되는 등 농작물 2,912.7헥타르가 침수됐고, 인천 강화와 충남 예산에서는 각각 배와 사과 낙과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공공시설물 피해도 잇따라 경기도 용인-서울 고속도로의 사면 20m가 유실됐고, 서울 종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지반 침하가 발생해 응급 복구 중입니다.

부산 동래구의 한 초등학교는 담벼락 20m 정도가 무너졌고, 경기 용인의 한 도로에서는 토사 110톤이 유출되는 피해가 발생했다가 모두 조치 됐습니다.

한강 유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서울 잠수교가 통제됐고, 동부간선도로 전체와 올림픽대로 여의상류 나들목도 통제된 상태입니다.

아울러, 청계천 산책로를 포함해 서울과 경기 지역의 하천변 산책로 58개소와 둔치 주차장 51개소 등이 출입 통제됐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밝혔습니다.

울릉도와 독도를 오가는 3개 항로의 여객선 5척도 통제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풍수해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올리고 중대본 비상근무 2단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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