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와이파이 늘리고 속도 올린다…시내버스 LTE→5G 전환·공공장소 확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공 와이파이(WiFi) 설치 수를 늘리고 속도도 5G급으로 높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고물가부담 경감을 위한 생활안정대책'의 하나로 가계통신비 절감과 보편적 통신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공공와이파이 구축 확대와 고도화 사업을 추지한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의 경우 속도를 기존 LTE 대신 5G로 전환하는 등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버스 4,200대를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우선적으로 고도화하며 나머지 시내버스도 내년까지 5G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LTE에서 5G로 통신으로 고도화할 경우 기존 100Mbps 이하였던 와이파이 속도가 300~400Mbps급으로 3배 가량 향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또, 도서관과 전통시장, 버스정류장 등 전국 공공장소 만 곳에 공공와이파이를 추가로 설치합니다.

특히 올해는 기존보다 주파수 대역폭을 늘리는 'WiFi 6E' 기술을 활용해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해 다량 접속 시에도 병목 현상이 없이 안정적인 접속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 공공와이파이를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찾아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도 개선합니다.

정부는 기존에 공공와이파이 정보만을 알려주는 홈페이지(www.wififree.kr)를 개선해 이용자들이 가까운 공공와이파이까지 찾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길찾기' 기능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공공와이파이는 2012년부터 구축·개방돼 현재 공공장소 4만 3천여 곳과 시내버스 2만 9천 대에서 무료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과기정통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