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닥터헬기, 올 상반기 163건 운항

경기도 닥터헬기가 올 상반기에 163건을 운항해 지난해 같은 기간 43건보다 약 3.8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닥터헬기는 출범 첫 해인 2019년 26건의 운항을 했고 2020년에는 66건, 지난해에는 86건을 기록했습니다.

경기도는 전담 의료인력을 확충하고 중증외상환자와 함께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환자도 이송한 점, 출동 장소를 기존 수원 제10전투비행단에서 아주대로 변경한 점이 운항 증가 요인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닥터헬기는 현재 주간에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중형 AW-169 헬기를 운영하고, 야간에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중형 AW-139 소방헬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중형헬기는 최대이륙중량 4천600㎏으로 대형헬기보다 크기가 작지만 엔진 예열시간이 2~3분 정도라 빠르게 이륙할 수 있습니다.

닥터헬기에는 전문의 1명과 간호사 1명 등 2명 이상으로 구성된 아주대 의료진이 24시간 탑승합니다.

경기도는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올해부터 의료인력 인건비 10억 원을 전액 도비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운항 범위는 기존 전국에서 아주대병원 기준 70km 이내로 변경했습니다.

이는 편도 30분 거리를 기준으로 정한 것으로 중증외상환자의 경우 1시간 이내인 골든타임 확보 효과를 감안했고 운영 결과 환자들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전남과 경북 등에서도 닥터헬기를 운영하는 데 따른 조치입니다.

경기도는 2019년 8월 31일부터 전국 최초로 24시간 상시 운영되는 응급의료전용 '닥터헬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