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 작성 이후 최고’ 청년층 고용률 47.8%…공무원 시험 준비↓

입력 2022.07.19 (12:01) 수정 2022.07.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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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에서 29세까지의 청년층 고용률이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실업률은 1년 전과 비교해 크게 줄었고, 취업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 비중도 줄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9일) 발표한 ‘2022년 5월 경제활동인구 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15세에서 29세까지 청년 경제활동인구는 442만 5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 4천 명 증가했습니다. 경제활동인구는 취업자와 구직활동 중인 실업자를 포함하는데 청년층 취업자는 410만 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 6천 명 증가했지만, 실업자는 32만 명으로 8만 2천 명 감소했습니다.

고용률은 47.8%로 1년 전보다 3.4%포인트 상승해 통계를 작성한 1982년 7월 이후로 가장 높았습니다. 실업률은 7.2%로 1년 전과 비교해 2.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도 417만 명으로 31만 8천 명이 감소했습니다. 이 가운데 취업시험 준비자는 16.9%로 1년 전보다 2.2%포인트 줄었습니다. 준비 분야로는 일반직공무원이 29.9%로 가장 높았는데, 1년 전보다는 2.5%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기업체(23.8%), 기능분야 자격증 및 기타(18.7%)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3월부터 고용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취업 시험 준비자 비율도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일반직공무원 시험 준비 비중이 줄어든 것은 최근 사기업에서 시험을 치르지 않는 경력 채용이 많이 이뤄진 상황이 반영되었을 수 있다며 취업 준비 선호가 바뀌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부연했습니다.

졸업 후 첫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10.8개월로 1년 전보다 0.7개월 늘었습니다. 대졸 이상은 0.1개월 늘어난 7.8개월이었고, 고졸 이하는 지난해보다 1.8개월 늘어난 1년 4개월로 집계됐습니다. 대졸자의 평균 졸업 소요 기간은 4년 3.7개월로 1년 전보다 0.3개월 늘었습니다.

통계청은 청년층의 ‘자기계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본인의 관심사를 찾고자 하는 노력이 커지는 경향이 반영되면서 졸업 후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과 대졸자의 평균 졸업 소요 기간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첫 일자리가 임금근로자인 경우, 첫 직장 평균 근속기간은 1년 6.8개월로 1년 전보다 0.6개월 증가했습니다. 첫 일자리를 그만둔 임금근로자는 65.6%로 전년 같은 달보다 2.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첫 일자리에 취업할 당시 임금은 150만 원~200만 원 미만 구간이 36.6%로 가장 많았는데 1년 전보다 0.4%포인트 감소했습니다. 200만 원~300만 원 미만이 28.4%, 100만 원~150만 원 미만이 16.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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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19 12:01:26
    • 수정2022-07-19 17:20:18
    경제
15세에서 29세까지의 청년층 고용률이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실업률은 1년 전과 비교해 크게 줄었고, 취업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 비중도 줄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9일) 발표한 ‘2022년 5월 경제활동인구 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15세에서 29세까지 청년 경제활동인구는 442만 5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 4천 명 증가했습니다. 경제활동인구는 취업자와 구직활동 중인 실업자를 포함하는데 청년층 취업자는 410만 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 6천 명 증가했지만, 실업자는 32만 명으로 8만 2천 명 감소했습니다.

고용률은 47.8%로 1년 전보다 3.4%포인트 상승해 통계를 작성한 1982년 7월 이후로 가장 높았습니다. 실업률은 7.2%로 1년 전과 비교해 2.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도 417만 명으로 31만 8천 명이 감소했습니다. 이 가운데 취업시험 준비자는 16.9%로 1년 전보다 2.2%포인트 줄었습니다. 준비 분야로는 일반직공무원이 29.9%로 가장 높았는데, 1년 전보다는 2.5%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기업체(23.8%), 기능분야 자격증 및 기타(18.7%)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3월부터 고용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취업 시험 준비자 비율도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일반직공무원 시험 준비 비중이 줄어든 것은 최근 사기업에서 시험을 치르지 않는 경력 채용이 많이 이뤄진 상황이 반영되었을 수 있다며 취업 준비 선호가 바뀌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부연했습니다.

졸업 후 첫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10.8개월로 1년 전보다 0.7개월 늘었습니다. 대졸 이상은 0.1개월 늘어난 7.8개월이었고, 고졸 이하는 지난해보다 1.8개월 늘어난 1년 4개월로 집계됐습니다. 대졸자의 평균 졸업 소요 기간은 4년 3.7개월로 1년 전보다 0.3개월 늘었습니다.

통계청은 청년층의 ‘자기계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본인의 관심사를 찾고자 하는 노력이 커지는 경향이 반영되면서 졸업 후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과 대졸자의 평균 졸업 소요 기간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첫 일자리가 임금근로자인 경우, 첫 직장 평균 근속기간은 1년 6.8개월로 1년 전보다 0.6개월 증가했습니다. 첫 일자리를 그만둔 임금근로자는 65.6%로 전년 같은 달보다 2.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첫 일자리에 취업할 당시 임금은 150만 원~200만 원 미만 구간이 36.6%로 가장 많았는데 1년 전보다 0.4%포인트 감소했습니다. 200만 원~300만 원 미만이 28.4%, 100만 원~150만 원 미만이 16.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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