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수명 다한 선글라스?”…선글라스에도 사용기한이 있다

입력 2022.07.19 (18:01) 수정 2022.07.1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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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ET 콕입니다.

많은 여성들의 로망인 '헵번 스타일'.

짧게 내린 뱅스타일 앞머리와 플레어 스커트, 그리고 플랫 슈즈.

여기에 또 빠질 수 없는 게 있으니 바로 선글라스입니다.

배우 오드리 헵번이 우아한 스타일의 선글라스로 남심을 울렸다면, 영화 '영웅본색'의 주인공 주윤발은 카리스마 넘치는 스타일의 선글라스로 여심을 설레게 했습니다.

태양이 작렬하는 여름, 선글라스는 패션의 완성이자 눈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품입니다.

멋진 선글라스 하나면 헐렁한 바지에 운동화 차림이어도 연예인 부럽지 않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햇볕이 강할 때는 눈 건강을 위해서도 선글라스가 필수인데요.

자외선으로 인한 각막 손상이나 염증, 백내장 등 안구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써야 합니다.

선글라스를 고를 때 렌즈와 테는 눈 주변까지 충분히 가릴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렌즈색이 짙을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도 크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색보다 '코팅'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데요.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이 코팅이 손상된다는 겁니다.

오랜 시간 열에 노출되면서 미세한 균열이 생겨 변형이 일어나고, 기능이 떨어진다는데요.

그러니까 선글라스에도 사용기한이 있다는 겁니다.

생각보다 길지 않아서 사용 빈도에 따라 짧게는 2년, 길게는 5년이라는데요.

사용기한이 정해진 게 없으니 자외선 차단율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우선 렌즈를 햇빛에 비춰 균열이 있는지 육안으로 살펴보고요.

손상이 의심되면 일단 가까운 안경원에 가서 기계를 이용해 정확한 자외선 투과율을 측정합니다.

이때 투과율이 20%보다 높다면 렌즈를 바꿔 줘야 선글라스가 제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또, 선글라스는 보관을 잘해야 오래 쓸 수 있는데요.

보통 운전할 때 선글라스를 차 안에 두고 내리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차량 내부의 온도가 60~80℃까지 올라가는 여름에는 선글라스를 차 안에 두면 안 된다고 합니다.

렌즈와 테가 열에 의해 비틀어지고 손상될 수 있어서라는데요.

그런 만큼 선글라스는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렌즈 표면을 옷이나 수건으로 닦는 것도 금물이라는데요.

표면이 긁힐 수 있기 때문에 극세사나 전용 천으로 닦아야 한답니다.

선글라스가 땀에 닿거나 염분기가 있는 바닷물에 노출되면 부식 위험도 있는데요.

이럴 땐 찬물에 담가 살살 흔들어 이물질을 제거한 후 렌즈에 샴푸나 주방 세제를 한두 방울 떨어뜨려 살살 문지릅니다.

그 다음 흐르는 물에 깨끗이 헹궈 마른 헝겊으로 닦아낸 후 바짝 건조시켜야 얼룩이 남지 않습니다.

선글라스 제대로 알고 착용해야 멋도 내고, 눈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ET 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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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 “수명 다한 선글라스?”…선글라스에도 사용기한이 있다
    • 입력 2022-07-19 18:01:28
    • 수정2022-07-19 18:16:57
    통합뉴스룸ET
이어서 ET 콕입니다.

많은 여성들의 로망인 '헵번 스타일'.

짧게 내린 뱅스타일 앞머리와 플레어 스커트, 그리고 플랫 슈즈.

여기에 또 빠질 수 없는 게 있으니 바로 선글라스입니다.

배우 오드리 헵번이 우아한 스타일의 선글라스로 남심을 울렸다면, 영화 '영웅본색'의 주인공 주윤발은 카리스마 넘치는 스타일의 선글라스로 여심을 설레게 했습니다.

태양이 작렬하는 여름, 선글라스는 패션의 완성이자 눈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품입니다.

멋진 선글라스 하나면 헐렁한 바지에 운동화 차림이어도 연예인 부럽지 않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햇볕이 강할 때는 눈 건강을 위해서도 선글라스가 필수인데요.

자외선으로 인한 각막 손상이나 염증, 백내장 등 안구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써야 합니다.

선글라스를 고를 때 렌즈와 테는 눈 주변까지 충분히 가릴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렌즈색이 짙을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도 크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색보다 '코팅'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데요.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이 코팅이 손상된다는 겁니다.

오랜 시간 열에 노출되면서 미세한 균열이 생겨 변형이 일어나고, 기능이 떨어진다는데요.

그러니까 선글라스에도 사용기한이 있다는 겁니다.

생각보다 길지 않아서 사용 빈도에 따라 짧게는 2년, 길게는 5년이라는데요.

사용기한이 정해진 게 없으니 자외선 차단율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우선 렌즈를 햇빛에 비춰 균열이 있는지 육안으로 살펴보고요.

손상이 의심되면 일단 가까운 안경원에 가서 기계를 이용해 정확한 자외선 투과율을 측정합니다.

이때 투과율이 20%보다 높다면 렌즈를 바꿔 줘야 선글라스가 제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또, 선글라스는 보관을 잘해야 오래 쓸 수 있는데요.

보통 운전할 때 선글라스를 차 안에 두고 내리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차량 내부의 온도가 60~80℃까지 올라가는 여름에는 선글라스를 차 안에 두면 안 된다고 합니다.

렌즈와 테가 열에 의해 비틀어지고 손상될 수 있어서라는데요.

그런 만큼 선글라스는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렌즈 표면을 옷이나 수건으로 닦는 것도 금물이라는데요.

표면이 긁힐 수 있기 때문에 극세사나 전용 천으로 닦아야 한답니다.

선글라스가 땀에 닿거나 염분기가 있는 바닷물에 노출되면 부식 위험도 있는데요.

이럴 땐 찬물에 담가 살살 흔들어 이물질을 제거한 후 렌즈에 샴푸나 주방 세제를 한두 방울 떨어뜨려 살살 문지릅니다.

그 다음 흐르는 물에 깨끗이 헹궈 마른 헝겊으로 닦아낸 후 바짝 건조시켜야 얼룩이 남지 않습니다.

선글라스 제대로 알고 착용해야 멋도 내고, 눈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ET 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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