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경보 발령…지난해보다 2주 빨라
입력 2022.07.23 (09:33)
수정 2022.07.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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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오늘(23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질병청은 이달 18일~19일에 모기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의 90.4%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올해 경보 발령은 지난해보다 2주가량 빠른 것으로, 부산지역의 기온이 전년보다 상승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한국에는 6월부터 남부지방에서 등장하며, 7~9월에 밀도가 높아지고 10월 말까지 관찰됩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릴 경우 250명 중 1명(0.4%)에게 임상 증상이 나타나며, 치명적인 급성 뇌염으로 진행할 경우 약 30%가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연평균 20건 내외이며, 8월에서 11월 사이 주로 발생하고 환자의 92%가 40세 이상이라고 질병청은 전했습니다.
질병청은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2009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아동과 고위험군은 감염 예방을 위해 접종을 적극 권고했습니다.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2009년 1월 1일 이후 출생) 아동의 경우, 일본뇌염 예방접종 실시기준에 따라 표준 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이 필요합니다.
불활성화 백신의 경우 1∼2차(생후 12∼23개월, 1개월 간격), 3차(24〜35개월, 2차 접종 11개월 후), 4차(만 6세), 5차(만 12세) 등 총 5회에 걸쳐 접종해야 합니다. 약독화 생백신의 경우에는 생후 12∼35개월에 12개월 간격으로 2차례 접종하면 됩니다.
이외에도 논 또는 돼지 축사 인근 등 일본뇌염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사람과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 중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 등 고위험군도 접종이 권장됩니다.
일본뇌염 유행국가는 오스트레일리아,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미얀마, 캄보디아, 중국, 괌,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라오스, 말레이시아, 네팔, 파키스탄,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러시아, 사이판, 싱가포르, 스리랑카, 대만, 태국, 베트남, 동티모르 등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질병청은 이달 18일~19일에 모기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의 90.4%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올해 경보 발령은 지난해보다 2주가량 빠른 것으로, 부산지역의 기온이 전년보다 상승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한국에는 6월부터 남부지방에서 등장하며, 7~9월에 밀도가 높아지고 10월 말까지 관찰됩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릴 경우 250명 중 1명(0.4%)에게 임상 증상이 나타나며, 치명적인 급성 뇌염으로 진행할 경우 약 30%가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연평균 20건 내외이며, 8월에서 11월 사이 주로 발생하고 환자의 92%가 40세 이상이라고 질병청은 전했습니다.
질병청은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2009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아동과 고위험군은 감염 예방을 위해 접종을 적극 권고했습니다.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2009년 1월 1일 이후 출생) 아동의 경우, 일본뇌염 예방접종 실시기준에 따라 표준 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이 필요합니다.
불활성화 백신의 경우 1∼2차(생후 12∼23개월, 1개월 간격), 3차(24〜35개월, 2차 접종 11개월 후), 4차(만 6세), 5차(만 12세) 등 총 5회에 걸쳐 접종해야 합니다. 약독화 생백신의 경우에는 생후 12∼35개월에 12개월 간격으로 2차례 접종하면 됩니다.
이외에도 논 또는 돼지 축사 인근 등 일본뇌염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사람과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 중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 등 고위험군도 접종이 권장됩니다.
일본뇌염 유행국가는 오스트레일리아,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미얀마, 캄보디아, 중국, 괌,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라오스, 말레이시아, 네팔, 파키스탄,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러시아, 사이판, 싱가포르, 스리랑카, 대만, 태국, 베트남, 동티모르 등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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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뇌염’ 경보 발령…지난해보다 2주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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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7-23 09:33:50
- 수정2022-07-23 09:44:49
질병관리청이 오늘(23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질병청은 이달 18일~19일에 모기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의 90.4%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올해 경보 발령은 지난해보다 2주가량 빠른 것으로, 부산지역의 기온이 전년보다 상승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한국에는 6월부터 남부지방에서 등장하며, 7~9월에 밀도가 높아지고 10월 말까지 관찰됩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릴 경우 250명 중 1명(0.4%)에게 임상 증상이 나타나며, 치명적인 급성 뇌염으로 진행할 경우 약 30%가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연평균 20건 내외이며, 8월에서 11월 사이 주로 발생하고 환자의 92%가 40세 이상이라고 질병청은 전했습니다.
질병청은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2009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아동과 고위험군은 감염 예방을 위해 접종을 적극 권고했습니다.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2009년 1월 1일 이후 출생) 아동의 경우, 일본뇌염 예방접종 실시기준에 따라 표준 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이 필요합니다.
불활성화 백신의 경우 1∼2차(생후 12∼23개월, 1개월 간격), 3차(24〜35개월, 2차 접종 11개월 후), 4차(만 6세), 5차(만 12세) 등 총 5회에 걸쳐 접종해야 합니다. 약독화 생백신의 경우에는 생후 12∼35개월에 12개월 간격으로 2차례 접종하면 됩니다.
이외에도 논 또는 돼지 축사 인근 등 일본뇌염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사람과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 중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 등 고위험군도 접종이 권장됩니다.
일본뇌염 유행국가는 오스트레일리아,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미얀마, 캄보디아, 중국, 괌,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라오스, 말레이시아, 네팔, 파키스탄,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러시아, 사이판, 싱가포르, 스리랑카, 대만, 태국, 베트남, 동티모르 등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질병청은 이달 18일~19일에 모기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의 90.4%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올해 경보 발령은 지난해보다 2주가량 빠른 것으로, 부산지역의 기온이 전년보다 상승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한국에는 6월부터 남부지방에서 등장하며, 7~9월에 밀도가 높아지고 10월 말까지 관찰됩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릴 경우 250명 중 1명(0.4%)에게 임상 증상이 나타나며, 치명적인 급성 뇌염으로 진행할 경우 약 30%가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연평균 20건 내외이며, 8월에서 11월 사이 주로 발생하고 환자의 92%가 40세 이상이라고 질병청은 전했습니다.
질병청은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2009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아동과 고위험군은 감염 예방을 위해 접종을 적극 권고했습니다.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2009년 1월 1일 이후 출생) 아동의 경우, 일본뇌염 예방접종 실시기준에 따라 표준 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이 필요합니다.
불활성화 백신의 경우 1∼2차(생후 12∼23개월, 1개월 간격), 3차(24〜35개월, 2차 접종 11개월 후), 4차(만 6세), 5차(만 12세) 등 총 5회에 걸쳐 접종해야 합니다. 약독화 생백신의 경우에는 생후 12∼35개월에 12개월 간격으로 2차례 접종하면 됩니다.
이외에도 논 또는 돼지 축사 인근 등 일본뇌염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사람과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 중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 등 고위험군도 접종이 권장됩니다.
일본뇌염 유행국가는 오스트레일리아,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미얀마, 캄보디아, 중국, 괌,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라오스, 말레이시아, 네팔, 파키스탄,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러시아, 사이판, 싱가포르, 스리랑카, 대만, 태국, 베트남, 동티모르 등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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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희 기자 eastsh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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