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오염수 방류, 내년 봄→ 여름으로 늦어질 수 있어”

입력 2022.08.04 (11:34) 수정 2022.08.0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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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원래 계획했던 내년 봄이 아니라 내년 여름 이후로 늦어질 수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오늘(4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원전 운영 회사인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 해저 터널 등 설비 공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하면서 공사를 내년 6월 완료할 것이라는 공정 계획을 밝혔습니다.

도쿄전력이 지금까지 밝혀 온 공사 완료 시점은 내년 4월로, 약 2달 정도 미뤄진 셈인데 도쿄전력 관계자는 “태풍 등 기상과 해양 조건 등 변경 요인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전력은 원전 구역 내 방사능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정화해 저장 탱크에 보관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는 이를 바닷물로 희석해 2023년 봄부터 앞바다에 방류하겠다고 지난해 4월 발표했습니다.

닛케이는 “오염수 발생량이 줄어 저장탱크가 가득 차는 시기가 내년 가을로 예상된다”면서 “해양 방류가 내년 봄에 시작되지 않아도 오염수가 넘치는 사태는 피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현지 어민단체 등이 해양 방류에 여전히 반대하고 있어 공사가 끝난다고 하더라도 실제 방류까지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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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04 11:34:36
    • 수정2022-08-04 11:39:15
    국제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원래 계획했던 내년 봄이 아니라 내년 여름 이후로 늦어질 수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오늘(4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원전 운영 회사인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 해저 터널 등 설비 공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하면서 공사를 내년 6월 완료할 것이라는 공정 계획을 밝혔습니다.

도쿄전력이 지금까지 밝혀 온 공사 완료 시점은 내년 4월로, 약 2달 정도 미뤄진 셈인데 도쿄전력 관계자는 “태풍 등 기상과 해양 조건 등 변경 요인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전력은 원전 구역 내 방사능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정화해 저장 탱크에 보관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는 이를 바닷물로 희석해 2023년 봄부터 앞바다에 방류하겠다고 지난해 4월 발표했습니다.

닛케이는 “오염수 발생량이 줄어 저장탱크가 가득 차는 시기가 내년 가을로 예상된다”면서 “해양 방류가 내년 봄에 시작되지 않아도 오염수가 넘치는 사태는 피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현지 어민단체 등이 해양 방류에 여전히 반대하고 있어 공사가 끝난다고 하더라도 실제 방류까지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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