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격리 중 바다 낚시’…전주시의원 잇단 일탈 ‘물의’

코로나19 자가격리 의무를 어기거나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는 등 전북 전주시의원들이 잇단 일탈 행위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박형배 전주시의원(민주당)이 코로나19 자가격리 의무를 어기고 바다 낚시를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7일 낮 1시쯤 전북 부안군 위도 인근에서 자신의 레저 보트를 타고 낚시를 하다 다른 낚시어선에 받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같은 달 27일까지 자가격리 기간 중이었습니다.

부안해경은 자가격리 위반 사실을 전주시 보건소에 알렸고, 보건소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 의원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앞서 송영진 전주시의원(민주당)은 지난 10일 새벽 1시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초등학교 주변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주민 신고를 받고 차 안에서 잠이 든 송 의원을 적발했으며,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0.072%로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