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벽난로 인기 부활

입력 2022.08.19 (12:58) 수정 2022.08.1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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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독일에선 가스 요금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최근 벽난로의 인기가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한 가정집에 벽난로 설치 공사가 한창입니다.

공사를 맡은 코데스 씨는 요즘 손이 열 개라도 모자랄 형편이라며 즐거운 비명을 지릅니다.

공사가 수작업으로 진행되면서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하지만 주문까지 잔뜩 밀려 있기 때문입니다.

[코데스/벽난로 설치업자 : "주문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가스 요금이 인상된다는 정부 발표 직후부터 전화벨이 울리기 시작했어요. 이런 일은 난생 처음입니다."]

특히 미세먼지 배출 규정이 강화되면서 오래된 벽난로를 교체하려는 수요까지 몰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벽난로를 설치해도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가스뿐만 아니라 목재 공급도 원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장작 가격도 지난해 대비 40%나 인상됐습니다.

그래도 가스보다는 장작이 저렴한 만큼 겨울 난방비를 한 푼이라도 더 절약하고픈 시민들이 벽난로를 더 많이 찾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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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벽난로 인기 부활
    • 입력 2022-08-19 12:58:33
    • 수정2022-08-19 13:15:15
    뉴스 12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독일에선 가스 요금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최근 벽난로의 인기가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한 가정집에 벽난로 설치 공사가 한창입니다.

공사를 맡은 코데스 씨는 요즘 손이 열 개라도 모자랄 형편이라며 즐거운 비명을 지릅니다.

공사가 수작업으로 진행되면서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하지만 주문까지 잔뜩 밀려 있기 때문입니다.

[코데스/벽난로 설치업자 : "주문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가스 요금이 인상된다는 정부 발표 직후부터 전화벨이 울리기 시작했어요. 이런 일은 난생 처음입니다."]

특히 미세먼지 배출 규정이 강화되면서 오래된 벽난로를 교체하려는 수요까지 몰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벽난로를 설치해도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가스뿐만 아니라 목재 공급도 원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장작 가격도 지난해 대비 40%나 인상됐습니다.

그래도 가스보다는 장작이 저렴한 만큼 겨울 난방비를 한 푼이라도 더 절약하고픈 시민들이 벽난로를 더 많이 찾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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