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휴대전화 e심…“‘대포폰 방지’ 단말기 하나에 한 명의만”

입력 2022.09.01 (09:07) 수정 2022.09.0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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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일)부터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알뜰폰 업체에서 e심(eSIM·내장형 가입자식별모듈)으로 스마트폰을 개통할 수 있습니다.

e심은 유심과 마찬가지로 단말기를 쓰는 사용자와 이통사 회선을 정하는 역할을 하지만 조그만 카드 모양으로 된 칩을 스마트폰에 삽입하는 유심과 달리, 스마트폰에 내장된 칩에 가입자 정보를 내려받아 쓰는 방식입니다.

e심은 발급 비용도 2천750원으로 기존 유심의 구매 비용인 7천700원보다 쌉니다.

다만 통신사를 유지하면서 단말기만 교체할 경우(기기 변경) 유심은 재사용할 수 있지만 e심은 현재 기술적 한계로 다시 다운로드가 안 돼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설명했습니다.

e심을 쓰려면 이를 지원하는 단말기가 있어야 합니다.

국내에 출시된 단말기 중 애플 아이폰은 2018년 출시된 아이폰XS부터 e심을 쓸 수 있고, 삼성전자의 국내용 제품으로는 최근 출시한 갤럭시Z 폴드4·플립4에 처음으로 e심이 지원됐습니다.

이때 두 전화번호를 각각 다른 통신사에서 개통할 수도 있고, 선택약정 요금 할인도 각각의 회선에 대해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단말기 지원금은 구입 때 개통한 1개 회선에만 적용됩니다.

또 대포폰 등 부정 사용을 막기 위해 하나의 단말기에는 한 사람의 명의로만 서비스를 가입할 수 있습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주로 온라인으로 개통하는 알뜰폰의 활성화 계기가 될 수 있고, 통신사 간 경쟁 촉진, 심 비용 부담 완화로 가계통신비 부담도 경감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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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01 09:07:19
    • 수정2022-09-01 09:08:46
    IT·과학
오늘(1일)부터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알뜰폰 업체에서 e심(eSIM·내장형 가입자식별모듈)으로 스마트폰을 개통할 수 있습니다.

e심은 유심과 마찬가지로 단말기를 쓰는 사용자와 이통사 회선을 정하는 역할을 하지만 조그만 카드 모양으로 된 칩을 스마트폰에 삽입하는 유심과 달리, 스마트폰에 내장된 칩에 가입자 정보를 내려받아 쓰는 방식입니다.

e심은 발급 비용도 2천750원으로 기존 유심의 구매 비용인 7천700원보다 쌉니다.

다만 통신사를 유지하면서 단말기만 교체할 경우(기기 변경) 유심은 재사용할 수 있지만 e심은 현재 기술적 한계로 다시 다운로드가 안 돼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설명했습니다.

e심을 쓰려면 이를 지원하는 단말기가 있어야 합니다.

국내에 출시된 단말기 중 애플 아이폰은 2018년 출시된 아이폰XS부터 e심을 쓸 수 있고, 삼성전자의 국내용 제품으로는 최근 출시한 갤럭시Z 폴드4·플립4에 처음으로 e심이 지원됐습니다.

이때 두 전화번호를 각각 다른 통신사에서 개통할 수도 있고, 선택약정 요금 할인도 각각의 회선에 대해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단말기 지원금은 구입 때 개통한 1개 회선에만 적용됩니다.

또 대포폰 등 부정 사용을 막기 위해 하나의 단말기에는 한 사람의 명의로만 서비스를 가입할 수 있습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주로 온라인으로 개통하는 알뜰폰의 활성화 계기가 될 수 있고, 통신사 간 경쟁 촉진, 심 비용 부담 완화로 가계통신비 부담도 경감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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