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공공주택 건설 중단 속출

입력 2022.10.19 (09:48) 수정 2022.10.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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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독일 연방정부는 집값 안정을 위해 해마다 40만 가구에 이르는 주택을 새로 건설하고 이 가운데 10만 채는 공공 주택 형태로 공급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났습니다.

기름값은 물론 철강, 목재 등 건축 자재 비용이 대폭 올라 건축 비용도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증가했습니다.

[얙켈/드레스덴 공공주택건설 사무국장 : "초기 공급 때만 해도 제곱미터 당 2,200유로 정도면 됐지만, 이제는 거의 5,500~6,000유로나 합니다."]

그 결과 곳곳에서 추진 중이던 공공 주택 사업이 취소되거나 축소되고 있습니다.

드레스덴시는 내년까지 그리고 베를린시는 기약 없이 신규 공공 주택 건설을 중단한다고 발표했고 뮌헨시도 당초 계획 2만 2천 채에서 3천4백 채로 건설 계획을 대폭 수정했습니다.

주택 부족으로 인한 집값 인상을 잡기 위해 독일 연방정부가 추진했던 공공 주택 공급계획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서민들의 고충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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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공공주택 건설 중단 속출
    • 입력 2022-10-19 09:48:01
    • 수정2022-10-19 09: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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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독일 연방정부는 집값 안정을 위해 해마다 40만 가구에 이르는 주택을 새로 건설하고 이 가운데 10만 채는 공공 주택 형태로 공급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났습니다.

기름값은 물론 철강, 목재 등 건축 자재 비용이 대폭 올라 건축 비용도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증가했습니다.

[얙켈/드레스덴 공공주택건설 사무국장 : "초기 공급 때만 해도 제곱미터 당 2,200유로 정도면 됐지만, 이제는 거의 5,500~6,000유로나 합니다."]

그 결과 곳곳에서 추진 중이던 공공 주택 사업이 취소되거나 축소되고 있습니다.

드레스덴시는 내년까지 그리고 베를린시는 기약 없이 신규 공공 주택 건설을 중단한다고 발표했고 뮌헨시도 당초 계획 2만 2천 채에서 3천4백 채로 건설 계획을 대폭 수정했습니다.

주택 부족으로 인한 집값 인상을 잡기 위해 독일 연방정부가 추진했던 공공 주택 공급계획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서민들의 고충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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