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아시아교육협회 설립 당시 ‘에듀테크’ 업체와 공동 출연”

입력 2022.10.25 (13:43) 수정 2022.10.2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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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이사장을 맡았던 교육 관련 협회 설립 당시, 에듀테크 업체 대표가 출연금의 절반 이상을 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실에 따르면 2019년 11월 아시아교육협회 설립 당시, 이 후보자와 에듀테크 업체 대표 A 씨 등 2명은 법인 초기 운영 재산을 공동 출연했습니다. 출연금은 이 후보자가 1천9백만 원, A 씨가 2천4백만 원을 각각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의원실은 “A 씨는 전국 220여 개 프랜차이즈 수학 전문학원과 74개 종합학원 등을 운영하고 있는 사교육업체 대표이며, 에듀테크 관련 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협회에는 사교육업체와 출판업체 등 모두 130여 개 교육 관련 업체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원실은 또, “협회 출연금과 기부금, 선거 후원금 등의 과정을 통해 업체 대표 A 씨가 이주호 후보자와 사교육업체의 가교 역할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이 후보자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공적 활동을 한 것인지, 사교육업체의 이익을 대변한 공생을 공적 활동으로 포장한 것인지 해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 인사청문준비단은 “법인 초기 운영 재산은 출연금이 아닌 기부금이며, 비영리 사단법인의 특성상 출연 금액에 따라 의결권이 주어지지 않는다”며 “후보자는 무보수 비상근 이사장으로 재직했고, 후보자 지명 즉시 이사장직에서 사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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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호, 아시아교육협회 설립 당시 ‘에듀테크’ 업체와 공동 출연”
    • 입력 2022-10-25 13:43:29
    • 수정2022-10-25 13:51:28
    사회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이사장을 맡았던 교육 관련 협회 설립 당시, 에듀테크 업체 대표가 출연금의 절반 이상을 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실에 따르면 2019년 11월 아시아교육협회 설립 당시, 이 후보자와 에듀테크 업체 대표 A 씨 등 2명은 법인 초기 운영 재산을 공동 출연했습니다. 출연금은 이 후보자가 1천9백만 원, A 씨가 2천4백만 원을 각각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의원실은 “A 씨는 전국 220여 개 프랜차이즈 수학 전문학원과 74개 종합학원 등을 운영하고 있는 사교육업체 대표이며, 에듀테크 관련 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협회에는 사교육업체와 출판업체 등 모두 130여 개 교육 관련 업체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원실은 또, “협회 출연금과 기부금, 선거 후원금 등의 과정을 통해 업체 대표 A 씨가 이주호 후보자와 사교육업체의 가교 역할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이 후보자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공적 활동을 한 것인지, 사교육업체의 이익을 대변한 공생을 공적 활동으로 포장한 것인지 해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 인사청문준비단은 “법인 초기 운영 재산은 출연금이 아닌 기부금이며, 비영리 사단법인의 특성상 출연 금액에 따라 의결권이 주어지지 않는다”며 “후보자는 무보수 비상근 이사장으로 재직했고, 후보자 지명 즉시 이사장직에서 사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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