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범죄 전과자’ 조두순 28일쯤 이사…월셋집 계약만료

입력 2022.11.22 (13:36) 수정 2022.11.2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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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출소해 경기도 안산에 살고 있는 아동 성범죄 전과자 조두순이 월셋집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면서 인근 지역으로 이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산시는 조두순이 2020년 12월에 출소한 뒤 지금까지 살아 온 와동의 한 다가구주택 월세 계약이 오는 28일 만료돼, 인근 선부동으로 이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두순을 담당하는 보호관찰관이 새로운 임대차 계약을 한 뒤 지난 17일 안산시에 이런 사실을 알려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현 월셋집의 건물주가 2년 계약이 만료되자 퇴거를 강하고 요구하면서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조두순은 지난 17일 와동과 가까운 선부동의 한 다가구주택을 알아본 뒤 아내 명의로 임대차 계약을 했습니다.

조두순은 그러나, 현재 사는 집의 계약 만료일이 28일이지만, 건물주에게 며칠 더 이사 준비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이사 날짜가 미뤄질 수도 있습니다.

조두순이 이사할 집은 지금 사는 곳에서 3㎞ 정도 떨어진 주택가이며, 300여m 떨어진 곳에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조두순이 이사하는 것을 알게 된 안산시는 현 거주지의 집 주변에서 운영하고 있는 방범순찰과 감시기능을 그대로 옮겨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안산시는 와동 순찰초소 2개소를 선부동으로 이전하고, 태권도와 유도 유단자인 청원경찰 9명을 3개 조로 나눠 24시간 순찰하기로 했습니다.

또, 조두순이 살게 된 집 주변에 방범용 CCTV 10개를 추가로 설치하고, 조두순의 움직임을 24시간 모니터링해 법무부, 경찰과 정보를 공유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불안해할 주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조두순의 집 인근 보도에 태양광 조명 100개를 설치하고, 안심귀갓길 표지판 6개도 새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주변에 혼자 사는 여성의 집에 스마트 문열림센서와 스마트홈카메라 등 여성안심 패키지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안산의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20년 12월 12일 출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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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 성범죄 전과자’ 조두순 28일쯤 이사…월셋집 계약만료
    • 입력 2022-11-22 13:36:24
    • 수정2022-11-22 13:49:32
    사회
2년 전 출소해 경기도 안산에 살고 있는 아동 성범죄 전과자 조두순이 월셋집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면서 인근 지역으로 이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산시는 조두순이 2020년 12월에 출소한 뒤 지금까지 살아 온 와동의 한 다가구주택 월세 계약이 오는 28일 만료돼, 인근 선부동으로 이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두순을 담당하는 보호관찰관이 새로운 임대차 계약을 한 뒤 지난 17일 안산시에 이런 사실을 알려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현 월셋집의 건물주가 2년 계약이 만료되자 퇴거를 강하고 요구하면서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조두순은 지난 17일 와동과 가까운 선부동의 한 다가구주택을 알아본 뒤 아내 명의로 임대차 계약을 했습니다.

조두순은 그러나, 현재 사는 집의 계약 만료일이 28일이지만, 건물주에게 며칠 더 이사 준비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이사 날짜가 미뤄질 수도 있습니다.

조두순이 이사할 집은 지금 사는 곳에서 3㎞ 정도 떨어진 주택가이며, 300여m 떨어진 곳에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조두순이 이사하는 것을 알게 된 안산시는 현 거주지의 집 주변에서 운영하고 있는 방범순찰과 감시기능을 그대로 옮겨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안산시는 와동 순찰초소 2개소를 선부동으로 이전하고, 태권도와 유도 유단자인 청원경찰 9명을 3개 조로 나눠 24시간 순찰하기로 했습니다.

또, 조두순이 살게 된 집 주변에 방범용 CCTV 10개를 추가로 설치하고, 조두순의 움직임을 24시간 모니터링해 법무부, 경찰과 정보를 공유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불안해할 주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조두순의 집 인근 보도에 태양광 조명 100개를 설치하고, 안심귀갓길 표지판 6개도 새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주변에 혼자 사는 여성의 집에 스마트 문열림센서와 스마트홈카메라 등 여성안심 패키지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안산의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20년 12월 12일 출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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