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어려웠다” 수능도 ‘문송’?…내일 성적표 배부

입력 2022.12.08 (21:35) 수정 2022.12.0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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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수능에서 국어는 쉽고, 수학은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똑같이 만점을 받아도 표준 점수에서는 수학이 더 높아 올해도 이과생에게 유리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학이 어렵게 출제됐습니다.

표준점수의 최고점이 높을수록 시험이 어려웠다고 할 수 있는데, 수학의 경우 역대급 '불수능'이었던 지난해보다 2점 낮습니다.

그러나 만점자는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져 2018년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반면 지난해 '불수능'을 이끌었던 국어의 경우 쉽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표준점수가 지난해보다 15점이나 떨어졌는데, 똑같이 만점을 받았어도 표준 점수는 수학이 11점 더 높습니다.

수학 점수가 높은 수험생이 상대적으로 유리해져, 올해도 이과생의 문과 교차 지원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문영주/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본부장 : "(국어 영역의) 고난도 문항 내지는 중고난도 문항이 출제위원, 검토위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제대로 기능하지 못했다... 큰 차이가 벌어지지 않도록 한번 노력을 계속해 보겠습니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1등급이 7.83%로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았던 지난해보다 1.5%p 이상, 7천 명 더 늘었습니다.

그러나 2~3등급 수험생 수는 2만 8천여 명이 줄어, 중상위권의 체감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평가원은 국어와 수학 영역 선택 과목의 각 점수는 올해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 "선택과목 간 점수 차도 여전히 발생했다라는 어떤 문제점이 있고, 특히 국어, 수학이 핵심 과목인데 변별력 차이, 난이도 차이가 너무 지나치게 났기 때문에 문과 학생들이 아주 손해를 본 시험이다..."]

올해 수능 만점자는 모두 3명으로, 모두 과학탐구 영역을 선택했고, 재학생 2명, 재수생이 1명이었습니다.

성적표는 내일(9일) 통지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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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학 어려웠다” 수능도 ‘문송’?…내일 성적표 배부
    • 입력 2022-12-08 21:35:10
    • 수정2022-12-08 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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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수능에서 국어는 쉽고, 수학은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똑같이 만점을 받아도 표준 점수에서는 수학이 더 높아 올해도 이과생에게 유리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학이 어렵게 출제됐습니다.

표준점수의 최고점이 높을수록 시험이 어려웠다고 할 수 있는데, 수학의 경우 역대급 '불수능'이었던 지난해보다 2점 낮습니다.

그러나 만점자는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져 2018년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반면 지난해 '불수능'을 이끌었던 국어의 경우 쉽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표준점수가 지난해보다 15점이나 떨어졌는데, 똑같이 만점을 받았어도 표준 점수는 수학이 11점 더 높습니다.

수학 점수가 높은 수험생이 상대적으로 유리해져, 올해도 이과생의 문과 교차 지원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문영주/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본부장 : "(국어 영역의) 고난도 문항 내지는 중고난도 문항이 출제위원, 검토위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제대로 기능하지 못했다... 큰 차이가 벌어지지 않도록 한번 노력을 계속해 보겠습니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1등급이 7.83%로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았던 지난해보다 1.5%p 이상, 7천 명 더 늘었습니다.

그러나 2~3등급 수험생 수는 2만 8천여 명이 줄어, 중상위권의 체감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평가원은 국어와 수학 영역 선택 과목의 각 점수는 올해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 "선택과목 간 점수 차도 여전히 발생했다라는 어떤 문제점이 있고, 특히 국어, 수학이 핵심 과목인데 변별력 차이, 난이도 차이가 너무 지나치게 났기 때문에 문과 학생들이 아주 손해를 본 시험이다..."]

올해 수능 만점자는 모두 3명으로, 모두 과학탐구 영역을 선택했고, 재학생 2명, 재수생이 1명이었습니다.

성적표는 내일(9일) 통지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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