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상수지 8.8억 달러 흑자…상품수지 적자 전환

입력 2022.12.09 (12:14) 수정 2022.12.0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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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월 경상수지가 8억 8,000만 달러 흑자를 보이며 두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상품수지가 한 달 만에 적자로 전환되면서, 흑자 폭은 1년 전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우리나라의 10월 경상수지는 8억 8천만 달러 흑자입니다.

지난 8월 30억 5천만 달러 적자에서 9월 흑자로 전환된 뒤 두 달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흑자 폭은 지난해보다 71억 3천만 달러 급감했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가 14억 8천만 달러 적자로, 한 달 만에 적자로 전환됐습니다.

수출은 33억 6천만 달러 감소했는데, 경기 둔화 영향으로 반도체와 화학공업제품이 부진했습니다.

반면 수입은 원자재 등을 중심으로 42억 2천만 달러 늘면서, 상품수지는 1년 전보다 75억 8천만 달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비스수지는 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1년 전보다 5억 9천만 달러 줄었습니다.

방역완화 등의 영향으로 여행수지 적자도 5억 4천만 달러로 늘었습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 수입이 늘면서 22억 6천만 달러 흑자로 1년 전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습니다.

10월까지 경상수지 흑자는 249억 9천만 달러로, 한국은행은 남은 11월과 12월 경상수지가 균형 수준을 유지하면 올해 전망치인 250억 달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정부는 당분간 경상수지의 변동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수출 구조를 다변화하고 에너지 절약을 지속하는 등 정책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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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경상수지 8.8억 달러 흑자…상품수지 적자 전환
    • 입력 2022-12-09 12:14:41
    • 수정2022-12-09 13:04:23
    뉴스 12
[앵커]

10월 경상수지가 8억 8,000만 달러 흑자를 보이며 두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상품수지가 한 달 만에 적자로 전환되면서, 흑자 폭은 1년 전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우리나라의 10월 경상수지는 8억 8천만 달러 흑자입니다.

지난 8월 30억 5천만 달러 적자에서 9월 흑자로 전환된 뒤 두 달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흑자 폭은 지난해보다 71억 3천만 달러 급감했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가 14억 8천만 달러 적자로, 한 달 만에 적자로 전환됐습니다.

수출은 33억 6천만 달러 감소했는데, 경기 둔화 영향으로 반도체와 화학공업제품이 부진했습니다.

반면 수입은 원자재 등을 중심으로 42억 2천만 달러 늘면서, 상품수지는 1년 전보다 75억 8천만 달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비스수지는 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1년 전보다 5억 9천만 달러 줄었습니다.

방역완화 등의 영향으로 여행수지 적자도 5억 4천만 달러로 늘었습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 수입이 늘면서 22억 6천만 달러 흑자로 1년 전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습니다.

10월까지 경상수지 흑자는 249억 9천만 달러로, 한국은행은 남은 11월과 12월 경상수지가 균형 수준을 유지하면 올해 전망치인 250억 달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정부는 당분간 경상수지의 변동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수출 구조를 다변화하고 에너지 절약을 지속하는 등 정책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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