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체서 닷새만에 '극적' 구조

입력 2005.01.01 (22:1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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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반다아체에서는 20대 남성 생존자가 닷새 만에 발견돼 구출됐습니다.
최영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생명의 징후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던 인도네시아 반다 아체지역에서 새해 벽두부터 희망의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구조대원들이 폐허가 된 건물 잔해를 헤치며 생존자를 찾아낸 것입니다.
지진해일이 휩쓸고 간 지 닷새만입니다.
구조된 27살의 잇산 아즈미 씨는 팔과 다리에 상처를 입었지만 스스로 물을 마실 수 있을 정도로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기적보다 현실은 참담할 뿐 이곳 아체지역에서만 지금까지 8만명이 넘게 사망했습니다.
⊙유도요노(인도네시아 대통령): 모든 계층에게 우리의 형제 자매를 도와줄 것을 요청합니다.
도와주세요.
⊙기자: UN은 이번 지진해일로 인한 사망자가 지금까지 15만명에 이르고 집을 잃은 사람들도 100만명 이상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루바 마틱(자원봉사 의사): 숨진 사람들의 물건이나 문신 등이 너무 광범위하게 흩어져 있어서 신원 확인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기자: 지진 피해지역에서는 오늘도 여진이 계속됐고 또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수만명이 긴급대피하는 등 이재민들의 새해 첫날을 더욱 고단하게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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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체서 닷새만에 '극적' 구조
    • 입력 2005-01-01 21:13:0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그런가 하면 반다아체에서는 20대 남성 생존자가 닷새 만에 발견돼 구출됐습니다. 최영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생명의 징후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던 인도네시아 반다 아체지역에서 새해 벽두부터 희망의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구조대원들이 폐허가 된 건물 잔해를 헤치며 생존자를 찾아낸 것입니다. 지진해일이 휩쓸고 간 지 닷새만입니다. 구조된 27살의 잇산 아즈미 씨는 팔과 다리에 상처를 입었지만 스스로 물을 마실 수 있을 정도로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기적보다 현실은 참담할 뿐 이곳 아체지역에서만 지금까지 8만명이 넘게 사망했습니다. ⊙유도요노(인도네시아 대통령): 모든 계층에게 우리의 형제 자매를 도와줄 것을 요청합니다. 도와주세요. ⊙기자: UN은 이번 지진해일로 인한 사망자가 지금까지 15만명에 이르고 집을 잃은 사람들도 100만명 이상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루바 마틱(자원봉사 의사): 숨진 사람들의 물건이나 문신 등이 너무 광범위하게 흩어져 있어서 신원 확인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기자: 지진 피해지역에서는 오늘도 여진이 계속됐고 또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수만명이 긴급대피하는 등 이재민들의 새해 첫날을 더욱 고단하게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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