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JM’S 민주당” 글 논란…민주 “사이비종교와 엮어 욕보이려는 비열한 정치”

입력 2023.03.13 (14:09) 수정 2023.03.1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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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여성 신도 성착취와 강제납치 등으로 논란이 된 JMS(기독교복음선교회)에 빗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하는 듯한 글을 올린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태영호 최고위원은 어제(12일) 자신의 SNS에 ‘JM’S 민주당‘이라는 짤막한 글을 올렸습니다.

이는 이재명 대표의 영문 이니셜인 JM에 소유격인 ’S를 붙여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해석되는 동시에, 최근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고 있는 JMS(기독교복음선교회)를 함께 떠올리 하려는 의도의 글로 보입니다.

태 의원은 지난 11일에도 SNS를 통해 “이재명! 당신 사람들이 죽어나고 있습니다. 같은 사람입니다. 당신 같은 사람이 나라를 망치는 거예요. 어떻게 사람이 죽었는데 그러고 있습니까. 본인 사람이 또 그런 일을 당할 수 있습니다. 부디 빨리 자수하세요.”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황명선 대변인은 오늘(13일) 논평을 통해 “성 착취 논란 등 최악의 사이비종교 단체와 엮어 민주당과 당 대표를 욕보이려는 비열한 정치에 분노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황 대변인은 “금도를 벗어난 말장난으로 제1야당을 비방하는 여당 최고위원의 수준이 참담하기 짝이 없다”며 “4.3 북한 개입설을 주장해 4.3사건의 희생자와 유가족을 욕보여 국민의 뭇매를 맞고도 여전히 정신 차리지 못한 것이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태영호 최고위원이 입만 열면 막말과 망언을 쏟아내는 목적이 무엇이냐”며 “우리 사회의 분열을 조장하기 위해 대한민국에 온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태영호 최고위원에게 민주당과 제1야당 대표를 욕보인 데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며 “김기현 대표도 김 대표가 만들어갈 국민의힘이 막말과 저질 공세로 점철된 막장 여당이 아니라면 태영호 최고위원의 망동에 대해 엄중하게 경고하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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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13 14:09:53
    • 수정2023-03-13 14: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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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여성 신도 성착취와 강제납치 등으로 논란이 된 JMS(기독교복음선교회)에 빗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하는 듯한 글을 올린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태영호 최고위원은 어제(12일) 자신의 SNS에 ‘JM’S 민주당‘이라는 짤막한 글을 올렸습니다.

이는 이재명 대표의 영문 이니셜인 JM에 소유격인 ’S를 붙여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해석되는 동시에, 최근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고 있는 JMS(기독교복음선교회)를 함께 떠올리 하려는 의도의 글로 보입니다.

태 의원은 지난 11일에도 SNS를 통해 “이재명! 당신 사람들이 죽어나고 있습니다. 같은 사람입니다. 당신 같은 사람이 나라를 망치는 거예요. 어떻게 사람이 죽었는데 그러고 있습니까. 본인 사람이 또 그런 일을 당할 수 있습니다. 부디 빨리 자수하세요.”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황명선 대변인은 오늘(13일) 논평을 통해 “성 착취 논란 등 최악의 사이비종교 단체와 엮어 민주당과 당 대표를 욕보이려는 비열한 정치에 분노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황 대변인은 “금도를 벗어난 말장난으로 제1야당을 비방하는 여당 최고위원의 수준이 참담하기 짝이 없다”며 “4.3 북한 개입설을 주장해 4.3사건의 희생자와 유가족을 욕보여 국민의 뭇매를 맞고도 여전히 정신 차리지 못한 것이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태영호 최고위원이 입만 열면 막말과 망언을 쏟아내는 목적이 무엇이냐”며 “우리 사회의 분열을 조장하기 위해 대한민국에 온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태영호 최고위원에게 민주당과 제1야당 대표를 욕보인 데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며 “김기현 대표도 김 대표가 만들어갈 국민의힘이 막말과 저질 공세로 점철된 막장 여당이 아니라면 태영호 최고위원의 망동에 대해 엄중하게 경고하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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