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2년 5개월 만에 대중교통 ‘노마스크’…우려도 여전

입력 2023.03.20 (19:11) 수정 2023.03.2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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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경북에서도 오늘부터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습니다.

시민들은 한 발짝 더 다가온 일상 회복을 반기면서도, 방역에 대한 긴장감을 놓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객으로 북적이는 지하철 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시민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2020년 10월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마스크 없이 지하철을 탈 수 있게 됐습니다.

[조혜인/대구시 화원읍 : "마스크 깜빡하고 안 들고 와도 되니까 좀 편한 것 같아요. 옛날에 비해서는 (확진자 수가) 많이 줄기도 줄었고..."]

실제 대구·경북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역대 최다였던 4만 명 대를 기록한 이후 최근 천 명 아래까지 감소한 상황.

하지만 상당수는 당분간 마스크를 쓰겠다는 반응입니다.

[윤정순/대구시 두류동 : "그래도 아직까지는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젊은 사람 같으면 또 모르지만, 나이도 있고 안 하면은 좀..."]

대중교통과 함께 마스크 의무가 풀린 개방형 약국 역시 아직은 조심스럽습니다.

[성춘택/약사 : "여기 들어오시는 고객분도 대체적으로 마스크를 다 쓰고 들어오십니다. 아마 이게 시간이 좀 지나야 마스크를 편하게 안 벗겠나."]

한편, 개방형이 아닌 일반 약국과 병원 등 의료기관과 요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계속 유지됩니다.

[홍윤미/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자율 방역수칙 실천이 여전히 중요합니다. 혼잡한 시간대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때는 마스크 착용을 꼭 당부드립니다."]

확진자 일주일 격리 등 남은 방역 조치는 세계보건기구가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한 뒤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에 대비한 일상 회복 로드맵을 이달 말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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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2년 5개월 만에 대중교통 ‘노마스크’…우려도 여전
    • 입력 2023-03-20 19:11:12
    • 수정2023-03-20 19:49:29
    뉴스7(대구)
[앵커]

대구·경북에서도 오늘부터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습니다.

시민들은 한 발짝 더 다가온 일상 회복을 반기면서도, 방역에 대한 긴장감을 놓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객으로 북적이는 지하철 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시민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2020년 10월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마스크 없이 지하철을 탈 수 있게 됐습니다.

[조혜인/대구시 화원읍 : "마스크 깜빡하고 안 들고 와도 되니까 좀 편한 것 같아요. 옛날에 비해서는 (확진자 수가) 많이 줄기도 줄었고..."]

실제 대구·경북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역대 최다였던 4만 명 대를 기록한 이후 최근 천 명 아래까지 감소한 상황.

하지만 상당수는 당분간 마스크를 쓰겠다는 반응입니다.

[윤정순/대구시 두류동 : "그래도 아직까지는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젊은 사람 같으면 또 모르지만, 나이도 있고 안 하면은 좀..."]

대중교통과 함께 마스크 의무가 풀린 개방형 약국 역시 아직은 조심스럽습니다.

[성춘택/약사 : "여기 들어오시는 고객분도 대체적으로 마스크를 다 쓰고 들어오십니다. 아마 이게 시간이 좀 지나야 마스크를 편하게 안 벗겠나."]

한편, 개방형이 아닌 일반 약국과 병원 등 의료기관과 요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계속 유지됩니다.

[홍윤미/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자율 방역수칙 실천이 여전히 중요합니다. 혼잡한 시간대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때는 마스크 착용을 꼭 당부드립니다."]

확진자 일주일 격리 등 남은 방역 조치는 세계보건기구가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한 뒤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에 대비한 일상 회복 로드맵을 이달 말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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