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김행 “일타강사들, 킬링OO 무한복제…통계도 안잡혀”

입력 2023.06.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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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타강사들의 ‘킬링’ 강의, 무한복제돼 운영
- 오마카세 강의, 1천만원대 강의까지...통계도 안잡혀
- ‘尹 비판’ 유승민, 교육개혁 반국가세력에 앞장서나
- ‘하버드 출신’ 이준석, 학벌 최대 수혜자로 급승진
- 조희연 교육감도 ‘尹 사교육 타파’ 높이 평가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6월 29일 (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김행 전 비대위원 (국민의힘)



▷ 최경영 : 요즘 뜨거운 정치 현안들 김행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과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행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지금 좀 급하신 것 같아서. 시간도 별로 없고요. 패널을 가지고 오셨는데 어떤 얘기를 하고 싶으신 거예요? 수능과 관련된 얘기?

▶ 김행 : 아니, 며칠 전에 우리 유승민 전 대표께서 나오셔서 저를 막 비난을 하셨어요. 비난하신 게 근거 있으면 좋은데 뭐 그분이 진짜 가짜 뉴스 생산자더라고요.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 최경영 : 그러니까 유승민 전 의원이 “아부하다 사태가 더욱 꼬였다. 킬링 캠프라는 게 그냥 모의고사 문제집이다. 국민의힘 패널이 나와서 팩트 체크도 안 하고 가짜 뉴스가 돌아다니는 거다.” 여기에서 이 국민의힘 패널이.

▶ 김행 : 저예요, 저. 제가 이거 갖고 왔습니다. 이거 보여드릴게요. 이게 ‘킬링 캠프 파이널’ 모의고사라는 이것은 뭐 이거를 이제 현우진이라는 분이 쓰신 것 같아요, 주로. 그래서 이제 킬링 캠프 파이널 이건 모의고사예요. 그래서 이 모의고사라는 건 뭐냐 하면.

▷ 최경영 : 그거는 얼마 안 되던데. 6만 원인가 그러던데.

▶ 김행 : 이거는 6만 9천 원. 그래서 시험지 6개를 집으로 우편으로 배송을 해요. 그러면 집에서 본인이 풀어보는 거예요. 그리고 그것을 갖다가 그 해설서도 물론 같이 가기는 하는데 그것의 시험 문제지에 대한 해설 풀이를 또 하려면 또 돈을 내야 돼요. 또 6만 얼마를, 6만 3천 원을 내서 총 13만 2천 원 이렇게 내는 거. 그러니까 모의고사 실전 시험이고 이건 킬링 문제하고 상관이 없습니다. 그렇죠, 모의고사니까. 킬링 문제는 몇 개 없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건 일반 모의고사예요. 이걸 사교육이라고 하는 바보는 없습니다.

▷ 최경영 : 아니, 그런데 김행 위원께서 하시는 말씀의 뜻은...

▶ 김행 : 그래서 제가, 제가 한 말은 정확하게 이렇게 얘기했어요.

▷ 최경영 : 어떻게 말씀하셨어요?

▶ 김행 : 어떻게 얘기를 했냐, 방송에서. 일타강사가 킬링 문항만 가르치는 캠프. 킬링 문항만. 캠프가 지금 존재를 합니다.

▷ 최경영 : 그런 게 이제 수백만 원이다?

▶ 김행 : 그렇죠, 일타강사가. 그래서 참고로 보시면 4번이에요. 보세요. 최상위권 킬러 분석, 수준별 수능 완성 과정, 팀 수업, 개인 수업. 이게 일타강사들의 킬링...

▷ 최경영 : 이런 게 이제 실제로 있다?

▶ 김행 : 네, 그렇죠. 그래서 이것이 지금 여러 가지 이름으로 무한 복제되고 있어요, 일타강사들 또는 출강 강사들에 의해서. 그래서 이제 예를 들어서 이름을 보자면 뭐 쪽집게 과외, 비밀 스터디, 킬링 스터디, 킬링 캠퍼스 뭐 심지어는 올킬링 캠퍼스, 올킬링.

▷ 최경영 : 왜 그렇게 죽이고 싶어 하는 거야, 다.

▶ 김행 : 뭐 올케어팀 이렇게 다양한 형태를 통칭 우리가 킬링 캠퍼스다, 킬링 문제만 뽑아주는. 그분들의 가격이 얼마냐. 이게 밤 10시 이후에 스터디카페 또는 프리미엄 독서실이 따로 있대요, 학원 내에. 또는 오피스텔 등에서 비밀 점조직으로. 이것도 두세 명 엄마들이 완전히 점조직으로 남한테 가르쳐주기 싫으니까. 이렇게 해서 하는 학원 운영인데 주 1회 2시간 하면 월 500만 원 이것이 통상 가격이고 이건 굉장히 싼 그래도 평균적인 킬링 문제만 가르치는 이런 학원들이 있고요. 이것은 뭐 세 과목 이렇게 가르치면. 심지어는 네 과목을 드림팀 강사로 운영을 해서 1,700만 원을 받는 데도 있고 억대도 있고 더 중요한 것 하나 말씀드리고 가고 싶어요. 오마카세라는 것도 있어요, 오마카세 강의. 그게 뭔지 아세요?

▷ 최경영 : 오마카세는 어른들이 먹는 거 아닙니까. 회 오마카세. 뭐 소고기 오마카세.

▶ 김행 : 오마카세가 아시다시피 주방장 특선 요리죠. 그건 학생별 완전 맞춤형 오마카세 강의가 별도로 또. 이거는 완전히 프리미엄 시장이죠. 그래서 서울대 의대반, 서울대 법대반, SKY반. 서울대, 연대, 고대반 이걸 이렇게 해가지고.

▷ 최경영 : 사교육이 분명히 있죠. 있는데 이제 아마 본질이 그게 아닌데 말을 하면서 킬링 캠프라는 그 말을 잘못한 거 아니냐 뭐 이렇게 지적한 것 같은.

▶ 김행 : 그래서 제가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게 이거예요. 보세요. 제가 얼마 전에 모 방송, 우리나라에서 지금 보시면 지금 이거는 이제 88.1%, 초고소득층 88%가.

▷ 최경영 : 8,800만 원 이상, 월 소득.

▶ 김행 : 저소득층도 월 57%가 사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사교육 시장이 26조예요. 26조인데 이것은 공식적으로 집계가 된 거고 비밀 쪽집게 과외, 킬링 캠프 뭐 여러 가지 다양한 형태로 이렇게 복제되는 그런 형태에서 이루어지는 비밀 족집게 킬링 캠프들은 조사도 안 된 거예요. 공식적으로 된 것만 해도 144.8만 원, SBS 보도입니다. 그래서 사교육비로 보통 소득의 28.3%를 지출한다.

▷ 최경영 : 많이 들어가죠.

▶ 김행 : 이래서 이게 문제거든요. KBS 기자들도 아마 또 임직원분들도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을 갖고 계신 임직원들은...

▷ 최경영 : 후달리죠.

▶ 김행 : 200, 300만 원 이상씩 후달릴 거예요. 아니, 6만 6천 원짜리 얘기하려고 했었던 게 아니에요. 이것은 그냥 모의고사라는 거예요. 모의고사를 사교육으로 착각할 정도면. 이 사람이 이렇게 얘기했어요, 이분이. “대통령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교육에 대해서 얘기를 한다.” 뭐 이렇게 말씀하셨죠. 이분은 아무것도 모르는 경제학 박사예요. 실물 경제는 도대체 알지를 못하는. 그리고 또 하나, 이분의 정치적 위치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이분의 정치적 위치는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 자당의 대통령의 공식 공격 저격수죠. 그것으로 몸값을 올리는. 그거 아니면 이것이 전형적인 가짜 뉴스 아닙니까? 아니, 이거 누가 모의고사 얘기한 거예요, 지금? 모의고사를 누가 킬링 문제라고 얘기를 해요. 어저께 대통령께서...

▷ 최경영 : 이 얘기는 이제 충분히 말씀하신 것 같은데.

▶ 김행 : 어저께 대통령께서 자유총연맹에 가셨죠. 자총에 가셔서 이렇게 얘기하셨어요. 자유총연맹 기념식에 69주년 기념식에 가셨죠.

▷ 최경영 : 반국가 세력 얘기했죠.

▶ 김행 : 허위 선동, 조작, 가짜 뉴스가 자유 대한민국을 위협한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셀 수 있어요. 신문으로 치면 제목을 화끈하게 뽑았죠. 그런데 사실 뭐 저는 이런 의미에서 보면 이게 지금 대한민국의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사교육, 특히 불법적인 사교육을 없애고 교권을 세우겠다는 그런 교육 개혁에 그야말로 반국가 세력에 앞장선 게 유승민이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아니, 도대체 말도 안 되는 가짜 뉴스.

▷ 최경영 : 그러니까 반국가 세력이 유승민 전 의원이고.

▶ 김행 : 아니, 비슷하게 하면.

▷ 최경영 : 아니, 비슷한 얘기가 이준석 전 대표도 인강은 패스 끊어서 그냥 들으면 여의도 국회의원 어르신들 하루 회식값도 안 되는 경우가 많다.

▶ 김행 : 이준석 대표님이 하버드 대학을 나오셨죠. 대한민국의 모든 분이 아십니다. 그분이 박근혜 대표 시절에 20대 때 야강, 야학에 굉장히 중요한 일들을 하기도 했지만 그때 하버드 대학을 나왔다는 것으로 전격적으로 비대위원으로 들어오셨죠.

▷ 최경영 : 그렇죠, 아무래도 타이틀이.

▶ 김행 : 타이틀이. 대한민국이 타이틀 사회 아닙니까? 유승민 위스콘신 경제학 박사, 이준석 하버드 대학 출신. 그랬던 분들은 정말 학벌에 대해서 얘기할 수 없어요. 본인들이 학벌의 최대 수혜자 아닙니까? 그거 아니었으면 이준석 전 대표께서 대표 위치까지 그렇게 급하게 급상승, 급승진할 수 있었을까요? 묻지 않을 수 없고요. 이준석 대표가 말씀하신 것 말씀드릴게요. 메가스터디의 인강을 1년 내내 보는데 57만 원이래요. 이 얘기하시는 것 같아요. 이거는 주로 지방 학생들이라든가 저소득 학생들이 이것을 활용하고 있다고 그래요. 때로는 여기서 디스카운트 쿠폰도 보냅니다. 여기서 학부형들이 만족을 할 수가 없는 거예요. 적어도 인 서울, 서울에 있는 대학을 보내고 싶고 더 심하게는 SKY 서울대, 연대, 고대로 부모는 보내고 싶고 또 더 뭐라고 할까. 열혈 엄마라 그럴까? 이런 분들은 서울대 의대, 서울대 법대 이런 데 보내고 싶고. 이것에 무한하게 지금 킬링 캠프가 무한 복제되고 있는 거예요. 이 사교육 시장을 잡지 않으면 어떻게 대한민국에서 고소득층의 88%가 사교육을 하고 있다고 지금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 최경영 : 그런데 이거 한 가지만 여쭤볼게요. 부동산 시장도 욕망의 시장이고 사교육의 시장도 욕망의 시장인데 그동안의 보수 정부의 스탠스는 ‘욕망은 잡을 수가 없다.’ 이거 아니었습니까?

▶ 김행 : 맞습니다. 그래서 원래 보수 정권은 사교육비를 시장 논리에 맞추는 게 맞아요. 그리고 원래 진보 정권은 시장에 개입을 하죠. 제가 잠깐 말씀드리면 유승민 의원이 케인즈 쪽 공부하셨다 그래요. 케인즈 학파라는 것이 국가가 개입을 한다는 쪽에 더 방점을 두죠. 시장을 좀 불신하는 쪽이죠. 그분은 어떻게 보면 진보 쪽에 좀 가까울 수도 있어요. 뭐 케인즈 학파를 꼭 진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국가의 개입을 주도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거꾸로 어떻게 됐냐. 오히려 이명박, 박근혜 때 국가가 더 많이 적극적으로 개입을 했습니다. 그때 선행학습 절대 금지시키고 학생들의 만족도 조사, 만족도를 계속해서 체크하고 특히 민주당에서도 '선행학습은 악마다' 이렇게 얘기하신 분들도 계세요. 또 강민정 의원은 킬링 문항 재발방지 대책까지 세웠어요. 저는 제가 조희연 현재 교육감하고 공부를 같이 했습니다. 이분이 굉장히 똑똑하시죠. 그런데 제가 이분이 진보 쪽에서 당선되신 분이라 이분의 뭐...

▷ 최경영 : 이른바 진보 교육감.

▶ 김행 : 네, 진보 교육감이죠. 저랑 대학원을 같이 다녔습니다. 이분이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지난 정부에서 연금과 부동산이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왜냐하면 관리형으로 접근하고 적극적으로 해법 모색을 못했다.” 이것이 문재인 정부의 실상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에 비해 현 정부는 사교육 문제에 대해 무모하리만큼 단호하게 접근한다는 것 자체를 높이 평가한다. 수능 전반의 개혁이 필요하다. 킬링 문제로부터 풀어나가자, 여야가 함께 합해서.” 그래서 제가 대학원 때 보는 조희연 교수가 역시 똑똑하구나. 저는 유승민 전 대표께 말씀드리고 싶어요. 조희연 진보 교육감한테 가서 한 수 배워라. 이분조차도 윤석열 현 정부에 대해서 잘하고 있다고 얘기하는데 이렇게 내부 총질을 하면서 가짜 뉴스를 남발하고. 아니, 누가 모의고사 시험지 그거를 못 사서 지금 대학을 못 가는 겁니까? 유승민 의원님, 어렵게 복잡하게 얘기하실 필요 없어요. 넷플릭스에 들어가셔서 스카이캐슬이라는 드라마 있어요. 일타강사 스캔들이라는 드라마 있어요. 그 드라마만 보셔도 대한민국 사교육의 현주소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제발 내부 분탕질 좀 그만하시고.

▷ 최경영 : 내부 분탕질이다?

▶ 김행 : 현 실물 경제 모르는 경제학 박사가 도대체 대한민국 발전에 어떠한 기여를 하실지 좀 고민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최경영 : 일타스캔들.

▶ 김행 : 일타강사 스캔들.

▷ 최경영 : 일타스캔들이죠.

▶ 김행 : 일타스캔들인가요? 제가 그거 다 봤어요. 그리고 제가 이거 하나만 더 말씀드릴게요. 제가 그때 당시 이거를 말할 때 취재까지 했습니다. 취재까지 해서 저희 딸이...

▷ 최경영 : 원래 기자 출신이시니까.

▶ 김행 : 네, 저희 딸이 2등급이다. 그래서 제가 학원비 좀 뽑아내려고 그랬어요. 강남에 있는 학원이에요. 그래서...

▷ 최경영 : 아니, 지금 20초밖에 안 남았습니다.

▶ 김행 : 그랬더니 얼마 뽑아줬냐. 405만 원 뽑아줬어요.

▷ 최경영 : 한 과목에?

▶ 김행 : 다섯 과목에. 국, 영, 수, 사탐 이렇게 다섯 과목.

▷ 최경영 : 싼 편이에요.

▶ 김행 : 네, 싼 편이죠? 그리고 더더군다나 대입 컨설팅 수시 학종은 904만 원 뽑아줬습니다. 그리고 이거와 또 별개로 뭐가 있냐. 논술도 킬링 논술이 또 따로 있대요.

▷ 최경영 : 맞아요, 맞아요.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작정하고 나오셨습니다. 김행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행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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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시사] 김행 “일타강사들, 킬링OO 무한복제…통계도 안잡혀”
    • 입력 2023-06-29 09:13:21
    최강시사
- 일타강사들의 ‘킬링’ 강의, 무한복제돼 운영
- 오마카세 강의, 1천만원대 강의까지...통계도 안잡혀
- ‘尹 비판’ 유승민, 교육개혁 반국가세력에 앞장서나
- ‘하버드 출신’ 이준석, 학벌 최대 수혜자로 급승진
- 조희연 교육감도 ‘尹 사교육 타파’ 높이 평가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6월 29일 (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김행 전 비대위원 (국민의힘)



▷ 최경영 : 요즘 뜨거운 정치 현안들 김행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과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행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지금 좀 급하신 것 같아서. 시간도 별로 없고요. 패널을 가지고 오셨는데 어떤 얘기를 하고 싶으신 거예요? 수능과 관련된 얘기?

▶ 김행 : 아니, 며칠 전에 우리 유승민 전 대표께서 나오셔서 저를 막 비난을 하셨어요. 비난하신 게 근거 있으면 좋은데 뭐 그분이 진짜 가짜 뉴스 생산자더라고요.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 최경영 : 그러니까 유승민 전 의원이 “아부하다 사태가 더욱 꼬였다. 킬링 캠프라는 게 그냥 모의고사 문제집이다. 국민의힘 패널이 나와서 팩트 체크도 안 하고 가짜 뉴스가 돌아다니는 거다.” 여기에서 이 국민의힘 패널이.

▶ 김행 : 저예요, 저. 제가 이거 갖고 왔습니다. 이거 보여드릴게요. 이게 ‘킬링 캠프 파이널’ 모의고사라는 이것은 뭐 이거를 이제 현우진이라는 분이 쓰신 것 같아요, 주로. 그래서 이제 킬링 캠프 파이널 이건 모의고사예요. 그래서 이 모의고사라는 건 뭐냐 하면.

▷ 최경영 : 그거는 얼마 안 되던데. 6만 원인가 그러던데.

▶ 김행 : 이거는 6만 9천 원. 그래서 시험지 6개를 집으로 우편으로 배송을 해요. 그러면 집에서 본인이 풀어보는 거예요. 그리고 그것을 갖다가 그 해설서도 물론 같이 가기는 하는데 그것의 시험 문제지에 대한 해설 풀이를 또 하려면 또 돈을 내야 돼요. 또 6만 얼마를, 6만 3천 원을 내서 총 13만 2천 원 이렇게 내는 거. 그러니까 모의고사 실전 시험이고 이건 킬링 문제하고 상관이 없습니다. 그렇죠, 모의고사니까. 킬링 문제는 몇 개 없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건 일반 모의고사예요. 이걸 사교육이라고 하는 바보는 없습니다.

▷ 최경영 : 아니, 그런데 김행 위원께서 하시는 말씀의 뜻은...

▶ 김행 : 그래서 제가, 제가 한 말은 정확하게 이렇게 얘기했어요.

▷ 최경영 : 어떻게 말씀하셨어요?

▶ 김행 : 어떻게 얘기를 했냐, 방송에서. 일타강사가 킬링 문항만 가르치는 캠프. 킬링 문항만. 캠프가 지금 존재를 합니다.

▷ 최경영 : 그런 게 이제 수백만 원이다?

▶ 김행 : 그렇죠, 일타강사가. 그래서 참고로 보시면 4번이에요. 보세요. 최상위권 킬러 분석, 수준별 수능 완성 과정, 팀 수업, 개인 수업. 이게 일타강사들의 킬링...

▷ 최경영 : 이런 게 이제 실제로 있다?

▶ 김행 : 네, 그렇죠. 그래서 이것이 지금 여러 가지 이름으로 무한 복제되고 있어요, 일타강사들 또는 출강 강사들에 의해서. 그래서 이제 예를 들어서 이름을 보자면 뭐 쪽집게 과외, 비밀 스터디, 킬링 스터디, 킬링 캠퍼스 뭐 심지어는 올킬링 캠퍼스, 올킬링.

▷ 최경영 : 왜 그렇게 죽이고 싶어 하는 거야, 다.

▶ 김행 : 뭐 올케어팀 이렇게 다양한 형태를 통칭 우리가 킬링 캠퍼스다, 킬링 문제만 뽑아주는. 그분들의 가격이 얼마냐. 이게 밤 10시 이후에 스터디카페 또는 프리미엄 독서실이 따로 있대요, 학원 내에. 또는 오피스텔 등에서 비밀 점조직으로. 이것도 두세 명 엄마들이 완전히 점조직으로 남한테 가르쳐주기 싫으니까. 이렇게 해서 하는 학원 운영인데 주 1회 2시간 하면 월 500만 원 이것이 통상 가격이고 이건 굉장히 싼 그래도 평균적인 킬링 문제만 가르치는 이런 학원들이 있고요. 이것은 뭐 세 과목 이렇게 가르치면. 심지어는 네 과목을 드림팀 강사로 운영을 해서 1,700만 원을 받는 데도 있고 억대도 있고 더 중요한 것 하나 말씀드리고 가고 싶어요. 오마카세라는 것도 있어요, 오마카세 강의. 그게 뭔지 아세요?

▷ 최경영 : 오마카세는 어른들이 먹는 거 아닙니까. 회 오마카세. 뭐 소고기 오마카세.

▶ 김행 : 오마카세가 아시다시피 주방장 특선 요리죠. 그건 학생별 완전 맞춤형 오마카세 강의가 별도로 또. 이거는 완전히 프리미엄 시장이죠. 그래서 서울대 의대반, 서울대 법대반, SKY반. 서울대, 연대, 고대반 이걸 이렇게 해가지고.

▷ 최경영 : 사교육이 분명히 있죠. 있는데 이제 아마 본질이 그게 아닌데 말을 하면서 킬링 캠프라는 그 말을 잘못한 거 아니냐 뭐 이렇게 지적한 것 같은.

▶ 김행 : 그래서 제가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게 이거예요. 보세요. 제가 얼마 전에 모 방송, 우리나라에서 지금 보시면 지금 이거는 이제 88.1%, 초고소득층 88%가.

▷ 최경영 : 8,800만 원 이상, 월 소득.

▶ 김행 : 저소득층도 월 57%가 사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사교육 시장이 26조예요. 26조인데 이것은 공식적으로 집계가 된 거고 비밀 쪽집게 과외, 킬링 캠프 뭐 여러 가지 다양한 형태로 이렇게 복제되는 그런 형태에서 이루어지는 비밀 족집게 킬링 캠프들은 조사도 안 된 거예요. 공식적으로 된 것만 해도 144.8만 원, SBS 보도입니다. 그래서 사교육비로 보통 소득의 28.3%를 지출한다.

▷ 최경영 : 많이 들어가죠.

▶ 김행 : 이래서 이게 문제거든요. KBS 기자들도 아마 또 임직원분들도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을 갖고 계신 임직원들은...

▷ 최경영 : 후달리죠.

▶ 김행 : 200, 300만 원 이상씩 후달릴 거예요. 아니, 6만 6천 원짜리 얘기하려고 했었던 게 아니에요. 이것은 그냥 모의고사라는 거예요. 모의고사를 사교육으로 착각할 정도면. 이 사람이 이렇게 얘기했어요, 이분이. “대통령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교육에 대해서 얘기를 한다.” 뭐 이렇게 말씀하셨죠. 이분은 아무것도 모르는 경제학 박사예요. 실물 경제는 도대체 알지를 못하는. 그리고 또 하나, 이분의 정치적 위치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이분의 정치적 위치는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 자당의 대통령의 공식 공격 저격수죠. 그것으로 몸값을 올리는. 그거 아니면 이것이 전형적인 가짜 뉴스 아닙니까? 아니, 이거 누가 모의고사 얘기한 거예요, 지금? 모의고사를 누가 킬링 문제라고 얘기를 해요. 어저께 대통령께서...

▷ 최경영 : 이 얘기는 이제 충분히 말씀하신 것 같은데.

▶ 김행 : 어저께 대통령께서 자유총연맹에 가셨죠. 자총에 가셔서 이렇게 얘기하셨어요. 자유총연맹 기념식에 69주년 기념식에 가셨죠.

▷ 최경영 : 반국가 세력 얘기했죠.

▶ 김행 : 허위 선동, 조작, 가짜 뉴스가 자유 대한민국을 위협한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셀 수 있어요. 신문으로 치면 제목을 화끈하게 뽑았죠. 그런데 사실 뭐 저는 이런 의미에서 보면 이게 지금 대한민국의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사교육, 특히 불법적인 사교육을 없애고 교권을 세우겠다는 그런 교육 개혁에 그야말로 반국가 세력에 앞장선 게 유승민이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아니, 도대체 말도 안 되는 가짜 뉴스.

▷ 최경영 : 그러니까 반국가 세력이 유승민 전 의원이고.

▶ 김행 : 아니, 비슷하게 하면.

▷ 최경영 : 아니, 비슷한 얘기가 이준석 전 대표도 인강은 패스 끊어서 그냥 들으면 여의도 국회의원 어르신들 하루 회식값도 안 되는 경우가 많다.

▶ 김행 : 이준석 대표님이 하버드 대학을 나오셨죠. 대한민국의 모든 분이 아십니다. 그분이 박근혜 대표 시절에 20대 때 야강, 야학에 굉장히 중요한 일들을 하기도 했지만 그때 하버드 대학을 나왔다는 것으로 전격적으로 비대위원으로 들어오셨죠.

▷ 최경영 : 그렇죠, 아무래도 타이틀이.

▶ 김행 : 타이틀이. 대한민국이 타이틀 사회 아닙니까? 유승민 위스콘신 경제학 박사, 이준석 하버드 대학 출신. 그랬던 분들은 정말 학벌에 대해서 얘기할 수 없어요. 본인들이 학벌의 최대 수혜자 아닙니까? 그거 아니었으면 이준석 전 대표께서 대표 위치까지 그렇게 급하게 급상승, 급승진할 수 있었을까요? 묻지 않을 수 없고요. 이준석 대표가 말씀하신 것 말씀드릴게요. 메가스터디의 인강을 1년 내내 보는데 57만 원이래요. 이 얘기하시는 것 같아요. 이거는 주로 지방 학생들이라든가 저소득 학생들이 이것을 활용하고 있다고 그래요. 때로는 여기서 디스카운트 쿠폰도 보냅니다. 여기서 학부형들이 만족을 할 수가 없는 거예요. 적어도 인 서울, 서울에 있는 대학을 보내고 싶고 더 심하게는 SKY 서울대, 연대, 고대로 부모는 보내고 싶고 또 더 뭐라고 할까. 열혈 엄마라 그럴까? 이런 분들은 서울대 의대, 서울대 법대 이런 데 보내고 싶고. 이것에 무한하게 지금 킬링 캠프가 무한 복제되고 있는 거예요. 이 사교육 시장을 잡지 않으면 어떻게 대한민국에서 고소득층의 88%가 사교육을 하고 있다고 지금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 최경영 : 그런데 이거 한 가지만 여쭤볼게요. 부동산 시장도 욕망의 시장이고 사교육의 시장도 욕망의 시장인데 그동안의 보수 정부의 스탠스는 ‘욕망은 잡을 수가 없다.’ 이거 아니었습니까?

▶ 김행 : 맞습니다. 그래서 원래 보수 정권은 사교육비를 시장 논리에 맞추는 게 맞아요. 그리고 원래 진보 정권은 시장에 개입을 하죠. 제가 잠깐 말씀드리면 유승민 의원이 케인즈 쪽 공부하셨다 그래요. 케인즈 학파라는 것이 국가가 개입을 한다는 쪽에 더 방점을 두죠. 시장을 좀 불신하는 쪽이죠. 그분은 어떻게 보면 진보 쪽에 좀 가까울 수도 있어요. 뭐 케인즈 학파를 꼭 진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국가의 개입을 주도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거꾸로 어떻게 됐냐. 오히려 이명박, 박근혜 때 국가가 더 많이 적극적으로 개입을 했습니다. 그때 선행학습 절대 금지시키고 학생들의 만족도 조사, 만족도를 계속해서 체크하고 특히 민주당에서도 '선행학습은 악마다' 이렇게 얘기하신 분들도 계세요. 또 강민정 의원은 킬링 문항 재발방지 대책까지 세웠어요. 저는 제가 조희연 현재 교육감하고 공부를 같이 했습니다. 이분이 굉장히 똑똑하시죠. 그런데 제가 이분이 진보 쪽에서 당선되신 분이라 이분의 뭐...

▷ 최경영 : 이른바 진보 교육감.

▶ 김행 : 네, 진보 교육감이죠. 저랑 대학원을 같이 다녔습니다. 이분이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지난 정부에서 연금과 부동산이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왜냐하면 관리형으로 접근하고 적극적으로 해법 모색을 못했다.” 이것이 문재인 정부의 실상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에 비해 현 정부는 사교육 문제에 대해 무모하리만큼 단호하게 접근한다는 것 자체를 높이 평가한다. 수능 전반의 개혁이 필요하다. 킬링 문제로부터 풀어나가자, 여야가 함께 합해서.” 그래서 제가 대학원 때 보는 조희연 교수가 역시 똑똑하구나. 저는 유승민 전 대표께 말씀드리고 싶어요. 조희연 진보 교육감한테 가서 한 수 배워라. 이분조차도 윤석열 현 정부에 대해서 잘하고 있다고 얘기하는데 이렇게 내부 총질을 하면서 가짜 뉴스를 남발하고. 아니, 누가 모의고사 시험지 그거를 못 사서 지금 대학을 못 가는 겁니까? 유승민 의원님, 어렵게 복잡하게 얘기하실 필요 없어요. 넷플릭스에 들어가셔서 스카이캐슬이라는 드라마 있어요. 일타강사 스캔들이라는 드라마 있어요. 그 드라마만 보셔도 대한민국 사교육의 현주소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제발 내부 분탕질 좀 그만하시고.

▷ 최경영 : 내부 분탕질이다?

▶ 김행 : 현 실물 경제 모르는 경제학 박사가 도대체 대한민국 발전에 어떠한 기여를 하실지 좀 고민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최경영 : 일타스캔들.

▶ 김행 : 일타강사 스캔들.

▷ 최경영 : 일타스캔들이죠.

▶ 김행 : 일타스캔들인가요? 제가 그거 다 봤어요. 그리고 제가 이거 하나만 더 말씀드릴게요. 제가 그때 당시 이거를 말할 때 취재까지 했습니다. 취재까지 해서 저희 딸이...

▷ 최경영 : 원래 기자 출신이시니까.

▶ 김행 : 네, 저희 딸이 2등급이다. 그래서 제가 학원비 좀 뽑아내려고 그랬어요. 강남에 있는 학원이에요. 그래서...

▷ 최경영 : 아니, 지금 20초밖에 안 남았습니다.

▶ 김행 : 그랬더니 얼마 뽑아줬냐. 405만 원 뽑아줬어요.

▷ 최경영 : 한 과목에?

▶ 김행 : 다섯 과목에. 국, 영, 수, 사탐 이렇게 다섯 과목.

▷ 최경영 : 싼 편이에요.

▶ 김행 : 네, 싼 편이죠? 그리고 더더군다나 대입 컨설팅 수시 학종은 904만 원 뽑아줬습니다. 그리고 이거와 또 별개로 뭐가 있냐. 논술도 킬링 논술이 또 따로 있대요.

▷ 최경영 : 맞아요, 맞아요.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작정하고 나오셨습니다. 김행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행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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