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교통 적자 버티기 어려워…버스 300원 등 인상 추진”
입력 2023.07.03 (12:00)
수정 2023.07.0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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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더이상 버티기 어렵다”며 교통 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3일) 오전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지하철을 담당하는 서울 교통공사는 1조 2,000억 원, 버스도 8,500억 원 적자를 내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의 요금을 유지하고 싶지만 더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상 시기를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버스는 300원 인상을 결정했고 지하철은 경기·인천 등과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중앙 정부는 물가 인상을 억제해야 한다는 상황”이라며 “(인상 폭과 시기 등을) 정부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울 집값 상승 우려가 제기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건설 원가와 인건비가 올라 일정 부분 상승 압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입장은 집값은 낮을수록 좋다는 것”이라며 “누구에게도 도움 되지 않는 강남 집값 상승은 계속 억제해 나갈 것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 시장의 시정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이 선별적으로 진행된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약자라는 빌미로 해 타인에 피해를 입히거나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초래하는 건 개선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약자는 포용할 대상이지만 그분들의 무리한 주장을 다 받는 게 약자 동행인지는 생각의 여지가 있다”고 했습니다.
내년에 치러질 총선을 놓고는 “지자체장 입장에서 구체적 언급을 자제해야 한다”면서도 “(여당이) ‘포용 성장’쪽에 초점을 맞췄으면 좋겠다. 그게 당에 주문하는 유일하고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앞으로 시정 목표로 ‘약자와의 동행’을 위해 세부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탑 5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3일) 오전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지하철을 담당하는 서울 교통공사는 1조 2,000억 원, 버스도 8,500억 원 적자를 내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의 요금을 유지하고 싶지만 더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상 시기를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버스는 300원 인상을 결정했고 지하철은 경기·인천 등과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중앙 정부는 물가 인상을 억제해야 한다는 상황”이라며 “(인상 폭과 시기 등을) 정부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울 집값 상승 우려가 제기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건설 원가와 인건비가 올라 일정 부분 상승 압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입장은 집값은 낮을수록 좋다는 것”이라며 “누구에게도 도움 되지 않는 강남 집값 상승은 계속 억제해 나갈 것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 시장의 시정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이 선별적으로 진행된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약자라는 빌미로 해 타인에 피해를 입히거나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초래하는 건 개선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약자는 포용할 대상이지만 그분들의 무리한 주장을 다 받는 게 약자 동행인지는 생각의 여지가 있다”고 했습니다.
내년에 치러질 총선을 놓고는 “지자체장 입장에서 구체적 언급을 자제해야 한다”면서도 “(여당이) ‘포용 성장’쪽에 초점을 맞췄으면 좋겠다. 그게 당에 주문하는 유일하고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앞으로 시정 목표로 ‘약자와의 동행’을 위해 세부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탑 5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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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교통 적자 버티기 어려워…버스 300원 등 인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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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7-03 12:00:09
- 수정2023-07-03 13:38:34
오세훈 서울시장이 “더이상 버티기 어렵다”며 교통 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3일) 오전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지하철을 담당하는 서울 교통공사는 1조 2,000억 원, 버스도 8,500억 원 적자를 내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의 요금을 유지하고 싶지만 더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상 시기를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버스는 300원 인상을 결정했고 지하철은 경기·인천 등과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중앙 정부는 물가 인상을 억제해야 한다는 상황”이라며 “(인상 폭과 시기 등을) 정부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울 집값 상승 우려가 제기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건설 원가와 인건비가 올라 일정 부분 상승 압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입장은 집값은 낮을수록 좋다는 것”이라며 “누구에게도 도움 되지 않는 강남 집값 상승은 계속 억제해 나갈 것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 시장의 시정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이 선별적으로 진행된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약자라는 빌미로 해 타인에 피해를 입히거나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초래하는 건 개선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약자는 포용할 대상이지만 그분들의 무리한 주장을 다 받는 게 약자 동행인지는 생각의 여지가 있다”고 했습니다.
내년에 치러질 총선을 놓고는 “지자체장 입장에서 구체적 언급을 자제해야 한다”면서도 “(여당이) ‘포용 성장’쪽에 초점을 맞췄으면 좋겠다. 그게 당에 주문하는 유일하고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앞으로 시정 목표로 ‘약자와의 동행’을 위해 세부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탑 5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3일) 오전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지하철을 담당하는 서울 교통공사는 1조 2,000억 원, 버스도 8,500억 원 적자를 내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의 요금을 유지하고 싶지만 더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상 시기를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버스는 300원 인상을 결정했고 지하철은 경기·인천 등과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중앙 정부는 물가 인상을 억제해야 한다는 상황”이라며 “(인상 폭과 시기 등을) 정부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울 집값 상승 우려가 제기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건설 원가와 인건비가 올라 일정 부분 상승 압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입장은 집값은 낮을수록 좋다는 것”이라며 “누구에게도 도움 되지 않는 강남 집값 상승은 계속 억제해 나갈 것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 시장의 시정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이 선별적으로 진행된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약자라는 빌미로 해 타인에 피해를 입히거나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초래하는 건 개선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약자는 포용할 대상이지만 그분들의 무리한 주장을 다 받는 게 약자 동행인지는 생각의 여지가 있다”고 했습니다.
내년에 치러질 총선을 놓고는 “지자체장 입장에서 구체적 언급을 자제해야 한다”면서도 “(여당이) ‘포용 성장’쪽에 초점을 맞췄으면 좋겠다. 그게 당에 주문하는 유일하고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앞으로 시정 목표로 ‘약자와의 동행’을 위해 세부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탑 5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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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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