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피해 집계 사망 46·실종 4명…비상단계 1단계로 하향

입력 2023.07.20 (07:13) 수정 2023.07.2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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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장맛비로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이 50명으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비는 그쳤지만 산사태 피해 우려 등으로 여전히 3천 명 넘는 주민이 임시거처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호우 피해 현황, 원동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9일부터 이어진 장맛비로 오늘 오전 6시 현재 모두 46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어제(19일) 경북 예천군 개포면과 은풍면에서 실종자가 한 명씩 숨진 채로 발견돼 사망자가 2명 늘었습니다.

남은 실종자는 4명으로, 이들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은 오늘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중대본은 또, 호우 특보가 해제됨에 따라 어제 저녁 7시부터 현재 3단계인 비상 대응 단계를 1단계로 내렸습니다.

지난 13일 최고 수준인 3단계로 올린 지 6일 만입니다.

다만, 위기경보는 '심각' 단계를 유지했습니다.

침수 피해와 산사태 우려 등으로 집을 떠나 대피한 주민들은 누적 만 7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2천여 세대 3천 1백여 명은 여전히 학교나 마을회관 같은 임시 거처에 머물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이 1천 2백여 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 5백여 명, 충북 3백여 명, 전북 2백여 명 등입니다.

비가 그치면서 확인되는 재산 피해 규모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주택 540여 채가 침수됐고, 도로나 교량, 상하수도, 하천 제방 같은 공공시설 1천 백여 곳이 유실되거나 파손됐습니다.

농작물 피해도 불어나, 모두 3만 2천여 헥타르의 농경지가 침수나 매몰 등의 피해를 입었고, 가축 79만 7천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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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대본 피해 집계 사망 46·실종 4명…비상단계 1단계로 하향
    • 입력 2023-07-20 07:13:22
    • 수정2023-07-20 07: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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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장맛비로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이 50명으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비는 그쳤지만 산사태 피해 우려 등으로 여전히 3천 명 넘는 주민이 임시거처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호우 피해 현황, 원동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9일부터 이어진 장맛비로 오늘 오전 6시 현재 모두 46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어제(19일) 경북 예천군 개포면과 은풍면에서 실종자가 한 명씩 숨진 채로 발견돼 사망자가 2명 늘었습니다.

남은 실종자는 4명으로, 이들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은 오늘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중대본은 또, 호우 특보가 해제됨에 따라 어제 저녁 7시부터 현재 3단계인 비상 대응 단계를 1단계로 내렸습니다.

지난 13일 최고 수준인 3단계로 올린 지 6일 만입니다.

다만, 위기경보는 '심각' 단계를 유지했습니다.

침수 피해와 산사태 우려 등으로 집을 떠나 대피한 주민들은 누적 만 7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2천여 세대 3천 1백여 명은 여전히 학교나 마을회관 같은 임시 거처에 머물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이 1천 2백여 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 5백여 명, 충북 3백여 명, 전북 2백여 명 등입니다.

비가 그치면서 확인되는 재산 피해 규모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주택 540여 채가 침수됐고, 도로나 교량, 상하수도, 하천 제방 같은 공공시설 1천 백여 곳이 유실되거나 파손됐습니다.

농작물 피해도 불어나, 모두 3만 2천여 헥타르의 농경지가 침수나 매몰 등의 피해를 입었고, 가축 79만 7천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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