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끝에서 만난 세상…예술가들이 본 ‘극지 풍경’
입력 2023.07.30 (21:31)
수정 2023.07.3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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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지구의 끝, 남극과 북극은 어떤 모습일까요?
난생 처음 극지의 생생한 풍경을 보고 온 예술가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예술 작품을 탄생시켰습니다.
그 특별한 세상, 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동토의 땅 남극.
매서운 칼바람이 몰아치는 이곳도…
여름이 오고 기온이 오르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단단한 얼음이 녹습니다.
사람 크기만 한 얼음이 녹는 풍경을 영상에 담은 작품.
여름 남극이 보여주는 '소멸'의 과정입니다.
푸른 빛으로 물든 남극의 백야.
그 끝에서 흔들리는 한 조각 깃발.
숭고한 자연, 그곳에서 작가가 만난 건 깃발처럼 흔들리는 인간 존재였습니다.
[김승영/작가 : "남극에 가면 아주 위험한 지역에 깃발이 꽂혀 있어요. 빨간 깃발이 꽂혀 있는데 위험하다는 표시죠. 근데 바람의 나라인 남극에서는 깃발이 항상 흔들리거든요. 흔들리는 어떤 그 느낌이 어떤 인간의 어떤 삶과 닮았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극지연구소가 운영하는 극지 상주 프로그램에 참여한 작가들이 남극과 북극을 다녀와 완성한 작품들.
그 속엔 험난한 환경에 스스로 뛰어든 예술가들 각자의 경험과 이야기가 녹아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쇄빙탐사선 아라온호를 타고 북극해를 탐험한 예술가들.
이 특별한 경험을 통해 과학과 예술의 접점을 찾아보는 소중한 기회를 얻기도 했습니다.
[홍기원/작가 : "이제 시작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라온에서는 이러한 일들이, 북극에서는, 지구의 끝에서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우리의 삶은 어떨까요, 우리는 우리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이런 이야기를 좀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여행 성수기를 맞아 수많은 내외국인이 오가는 공항 출국장에 전시장이 꾸며져 그 특별한 의미를 더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김근환/자막제작:김은영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지구의 끝, 남극과 북극은 어떤 모습일까요?
난생 처음 극지의 생생한 풍경을 보고 온 예술가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예술 작품을 탄생시켰습니다.
그 특별한 세상, 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동토의 땅 남극.
매서운 칼바람이 몰아치는 이곳도…
여름이 오고 기온이 오르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단단한 얼음이 녹습니다.
사람 크기만 한 얼음이 녹는 풍경을 영상에 담은 작품.
여름 남극이 보여주는 '소멸'의 과정입니다.
푸른 빛으로 물든 남극의 백야.
그 끝에서 흔들리는 한 조각 깃발.
숭고한 자연, 그곳에서 작가가 만난 건 깃발처럼 흔들리는 인간 존재였습니다.
[김승영/작가 : "남극에 가면 아주 위험한 지역에 깃발이 꽂혀 있어요. 빨간 깃발이 꽂혀 있는데 위험하다는 표시죠. 근데 바람의 나라인 남극에서는 깃발이 항상 흔들리거든요. 흔들리는 어떤 그 느낌이 어떤 인간의 어떤 삶과 닮았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극지연구소가 운영하는 극지 상주 프로그램에 참여한 작가들이 남극과 북극을 다녀와 완성한 작품들.
그 속엔 험난한 환경에 스스로 뛰어든 예술가들 각자의 경험과 이야기가 녹아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쇄빙탐사선 아라온호를 타고 북극해를 탐험한 예술가들.
이 특별한 경험을 통해 과학과 예술의 접점을 찾아보는 소중한 기회를 얻기도 했습니다.
[홍기원/작가 : "이제 시작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라온에서는 이러한 일들이, 북극에서는, 지구의 끝에서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우리의 삶은 어떨까요, 우리는 우리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이런 이야기를 좀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여행 성수기를 맞아 수많은 내외국인이 오가는 공항 출국장에 전시장이 꾸며져 그 특별한 의미를 더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김근환/자막제작: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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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 끝에서 만난 세상…예술가들이 본 ‘극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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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7-30 21: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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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지구의 끝, 남극과 북극은 어떤 모습일까요?
난생 처음 극지의 생생한 풍경을 보고 온 예술가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예술 작품을 탄생시켰습니다.
그 특별한 세상, 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동토의 땅 남극.
매서운 칼바람이 몰아치는 이곳도…
여름이 오고 기온이 오르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단단한 얼음이 녹습니다.
사람 크기만 한 얼음이 녹는 풍경을 영상에 담은 작품.
여름 남극이 보여주는 '소멸'의 과정입니다.
푸른 빛으로 물든 남극의 백야.
그 끝에서 흔들리는 한 조각 깃발.
숭고한 자연, 그곳에서 작가가 만난 건 깃발처럼 흔들리는 인간 존재였습니다.
[김승영/작가 : "남극에 가면 아주 위험한 지역에 깃발이 꽂혀 있어요. 빨간 깃발이 꽂혀 있는데 위험하다는 표시죠. 근데 바람의 나라인 남극에서는 깃발이 항상 흔들리거든요. 흔들리는 어떤 그 느낌이 어떤 인간의 어떤 삶과 닮았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극지연구소가 운영하는 극지 상주 프로그램에 참여한 작가들이 남극과 북극을 다녀와 완성한 작품들.
그 속엔 험난한 환경에 스스로 뛰어든 예술가들 각자의 경험과 이야기가 녹아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쇄빙탐사선 아라온호를 타고 북극해를 탐험한 예술가들.
이 특별한 경험을 통해 과학과 예술의 접점을 찾아보는 소중한 기회를 얻기도 했습니다.
[홍기원/작가 : "이제 시작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라온에서는 이러한 일들이, 북극에서는, 지구의 끝에서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우리의 삶은 어떨까요, 우리는 우리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이런 이야기를 좀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여행 성수기를 맞아 수많은 내외국인이 오가는 공항 출국장에 전시장이 꾸며져 그 특별한 의미를 더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김근환/자막제작:김은영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지구의 끝, 남극과 북극은 어떤 모습일까요?
난생 처음 극지의 생생한 풍경을 보고 온 예술가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예술 작품을 탄생시켰습니다.
그 특별한 세상, 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동토의 땅 남극.
매서운 칼바람이 몰아치는 이곳도…
여름이 오고 기온이 오르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단단한 얼음이 녹습니다.
사람 크기만 한 얼음이 녹는 풍경을 영상에 담은 작품.
여름 남극이 보여주는 '소멸'의 과정입니다.
푸른 빛으로 물든 남극의 백야.
그 끝에서 흔들리는 한 조각 깃발.
숭고한 자연, 그곳에서 작가가 만난 건 깃발처럼 흔들리는 인간 존재였습니다.
[김승영/작가 : "남극에 가면 아주 위험한 지역에 깃발이 꽂혀 있어요. 빨간 깃발이 꽂혀 있는데 위험하다는 표시죠. 근데 바람의 나라인 남극에서는 깃발이 항상 흔들리거든요. 흔들리는 어떤 그 느낌이 어떤 인간의 어떤 삶과 닮았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극지연구소가 운영하는 극지 상주 프로그램에 참여한 작가들이 남극과 북극을 다녀와 완성한 작품들.
그 속엔 험난한 환경에 스스로 뛰어든 예술가들 각자의 경험과 이야기가 녹아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쇄빙탐사선 아라온호를 타고 북극해를 탐험한 예술가들.
이 특별한 경험을 통해 과학과 예술의 접점을 찾아보는 소중한 기회를 얻기도 했습니다.
[홍기원/작가 : "이제 시작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라온에서는 이러한 일들이, 북극에서는, 지구의 끝에서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우리의 삶은 어떨까요, 우리는 우리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이런 이야기를 좀 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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