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 윤관석·이성만 또 영장…표결 없이 바로 구속심사
입력 2023.08.01 (21:42)
수정 2023.08.0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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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전당 대회 돈 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무소속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이번에는 국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이어서 두 의원은 체포동의안 표결 없이 심사를 받게 됩니다.
황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제출된 윤관석, 이성만 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건 지난 6월.
[김진표/국회의장/6월 12일 : "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검찰은 이후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측근 박모 전 보좌관을 구속하는 등 50일 넘게 보강수사를 벌여왔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28일 임시국회가 마무리되자마자, 두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이번에도 혐의는 정당법 위반으로, 내용이 달라진 건 없습니다.
윤관석 의원은 송 전 대표 당선을 위해 강래구 전 감사협회장 등으로부터 현금 6,000만 원을 받아 민주당 의원 20명에게 나눠준 혐의, 이성만 의원은 강 전 협회장 등에게 천백만 원을 제공한 혐의와 300만 원을 수수한 혐의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다만, 국회 출입기록 분석 등을 통해 돈 봉투 수수 의원을 어느 정도 특정했고, 캠프 관계자 진술 등 입증 자료도 보강했다고 말했습니다.
국회가 열리지 않을 때, 청구된 영장이어서 이번엔 체포동의안 표결 절차 없이 오는 4일 바로 구속영장 심사를 받게 됐습니다.
두 의원은 검찰이 국회 비회기를 정치적으로 활용해 꼼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성만/의원/무소속 : "국회 회기가 없는 때를 노려, 기습적으로 영장을 청구하는 정치 검찰의 행태가 참으로 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민주당은 탈당한 의원들이라며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고, 국민의힘은 당연한 영장 재청구라며 방탄 없이 법의 심판을 받으라고 요구했습니다.
과거 19대 국회에서 4명의 의원이 비회기 중 구속영장이 청구돼 영장심사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서수민
민주당 전당 대회 돈 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무소속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이번에는 국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이어서 두 의원은 체포동의안 표결 없이 심사를 받게 됩니다.
황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제출된 윤관석, 이성만 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건 지난 6월.
[김진표/국회의장/6월 12일 : "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검찰은 이후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측근 박모 전 보좌관을 구속하는 등 50일 넘게 보강수사를 벌여왔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28일 임시국회가 마무리되자마자, 두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이번에도 혐의는 정당법 위반으로, 내용이 달라진 건 없습니다.
윤관석 의원은 송 전 대표 당선을 위해 강래구 전 감사협회장 등으로부터 현금 6,000만 원을 받아 민주당 의원 20명에게 나눠준 혐의, 이성만 의원은 강 전 협회장 등에게 천백만 원을 제공한 혐의와 300만 원을 수수한 혐의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다만, 국회 출입기록 분석 등을 통해 돈 봉투 수수 의원을 어느 정도 특정했고, 캠프 관계자 진술 등 입증 자료도 보강했다고 말했습니다.
국회가 열리지 않을 때, 청구된 영장이어서 이번엔 체포동의안 표결 절차 없이 오는 4일 바로 구속영장 심사를 받게 됐습니다.
두 의원은 검찰이 국회 비회기를 정치적으로 활용해 꼼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성만/의원/무소속 : "국회 회기가 없는 때를 노려, 기습적으로 영장을 청구하는 정치 검찰의 행태가 참으로 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민주당은 탈당한 의원들이라며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고, 국민의힘은 당연한 영장 재청구라며 방탄 없이 법의 심판을 받으라고 요구했습니다.
과거 19대 국회에서 4명의 의원이 비회기 중 구속영장이 청구돼 영장심사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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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봉투’ 윤관석·이성만 또 영장…표결 없이 바로 구속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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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8-01 21:42:15
- 수정2023-08-01 22: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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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전당 대회 돈 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무소속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이번에는 국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이어서 두 의원은 체포동의안 표결 없이 심사를 받게 됩니다.
황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제출된 윤관석, 이성만 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건 지난 6월.
[김진표/국회의장/6월 12일 : "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검찰은 이후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측근 박모 전 보좌관을 구속하는 등 50일 넘게 보강수사를 벌여왔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28일 임시국회가 마무리되자마자, 두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이번에도 혐의는 정당법 위반으로, 내용이 달라진 건 없습니다.
윤관석 의원은 송 전 대표 당선을 위해 강래구 전 감사협회장 등으로부터 현금 6,000만 원을 받아 민주당 의원 20명에게 나눠준 혐의, 이성만 의원은 강 전 협회장 등에게 천백만 원을 제공한 혐의와 300만 원을 수수한 혐의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다만, 국회 출입기록 분석 등을 통해 돈 봉투 수수 의원을 어느 정도 특정했고, 캠프 관계자 진술 등 입증 자료도 보강했다고 말했습니다.
국회가 열리지 않을 때, 청구된 영장이어서 이번엔 체포동의안 표결 절차 없이 오는 4일 바로 구속영장 심사를 받게 됐습니다.
두 의원은 검찰이 국회 비회기를 정치적으로 활용해 꼼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성만/의원/무소속 : "국회 회기가 없는 때를 노려, 기습적으로 영장을 청구하는 정치 검찰의 행태가 참으로 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민주당은 탈당한 의원들이라며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고, 국민의힘은 당연한 영장 재청구라며 방탄 없이 법의 심판을 받으라고 요구했습니다.
과거 19대 국회에서 4명의 의원이 비회기 중 구속영장이 청구돼 영장심사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서수민
민주당 전당 대회 돈 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무소속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이번에는 국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이어서 두 의원은 체포동의안 표결 없이 심사를 받게 됩니다.
황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제출된 윤관석, 이성만 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건 지난 6월.
[김진표/국회의장/6월 12일 : "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검찰은 이후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측근 박모 전 보좌관을 구속하는 등 50일 넘게 보강수사를 벌여왔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28일 임시국회가 마무리되자마자, 두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이번에도 혐의는 정당법 위반으로, 내용이 달라진 건 없습니다.
윤관석 의원은 송 전 대표 당선을 위해 강래구 전 감사협회장 등으로부터 현금 6,000만 원을 받아 민주당 의원 20명에게 나눠준 혐의, 이성만 의원은 강 전 협회장 등에게 천백만 원을 제공한 혐의와 300만 원을 수수한 혐의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다만, 국회 출입기록 분석 등을 통해 돈 봉투 수수 의원을 어느 정도 특정했고, 캠프 관계자 진술 등 입증 자료도 보강했다고 말했습니다.
국회가 열리지 않을 때, 청구된 영장이어서 이번엔 체포동의안 표결 절차 없이 오는 4일 바로 구속영장 심사를 받게 됐습니다.
두 의원은 검찰이 국회 비회기를 정치적으로 활용해 꼼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성만/의원/무소속 : "국회 회기가 없는 때를 노려, 기습적으로 영장을 청구하는 정치 검찰의 행태가 참으로 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민주당은 탈당한 의원들이라며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고, 국민의힘은 당연한 영장 재청구라며 방탄 없이 법의 심판을 받으라고 요구했습니다.
과거 19대 국회에서 4명의 의원이 비회기 중 구속영장이 청구돼 영장심사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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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hel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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