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규명·교권보호”…폭염 속 3차 집회, 유족도 참여
입력 2023.08.05 (21:29)
수정 2023.08.0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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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5일)도 폭염 속에 전국 교사들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숨진 서이초 교사 유족도 참석한 가운데, 철저한 진상 규명과 교권 회복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교사들은 특히 악성 민원과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속한 법 개정을 촉구했습니다.
김민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검은 옷을 입은 교사들이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폭염에도 거리로 나온 교사들은 주최 측 추산 4만 명.
이들은 악성 민원과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가 교사들을 가장 힘들게 한다며 대책이 절실하다고 외쳤습니다.
["촉구한다! 촉구한다! 촉구한다!"]
교장·교감들도 연단에 올라 신속한 법 개정과 제도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현직 교감 : "비정상적인 민원이나 무고한 아동학대 신고를 교육활동 침해행위로 규정하고 이와 관련한 제도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유치원 교사들도 열악한 교육 현실을 적극 고발했습니다.
[유치원 교사 : "(거친 아이들을 만난다면) 말로 주의를 주고, 몸은 절대 건드리지 말고, 복도로 내보내서도 안 되며, 옆 반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면 안 되고…."]
숨진 서이초 교사 유족도 집회에 참석해 진상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서이초 교사 유족 :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것 같은 그 상황에, 그 무서움에, 그 무기력함에, 점점 지쳐가면서 몸과 정신이 시들어가는 모습을 모든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국의 교사들은 당분간 주말 집회를 이어가면서 교권 회복 대책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초등학교 교사 : "제 주변에서도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미 사회적 문제로 부각됐지만 이제 해결하지 않으면 이것은 우리 사회의 일상이 될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피습당한 사건과 관련해 학교 출입 통제를 강화하라는 긴급 공문을 각 시도교육청에 보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장수경
오늘(5일)도 폭염 속에 전국 교사들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숨진 서이초 교사 유족도 참석한 가운데, 철저한 진상 규명과 교권 회복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교사들은 특히 악성 민원과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속한 법 개정을 촉구했습니다.
김민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검은 옷을 입은 교사들이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폭염에도 거리로 나온 교사들은 주최 측 추산 4만 명.
이들은 악성 민원과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가 교사들을 가장 힘들게 한다며 대책이 절실하다고 외쳤습니다.
["촉구한다! 촉구한다! 촉구한다!"]
교장·교감들도 연단에 올라 신속한 법 개정과 제도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현직 교감 : "비정상적인 민원이나 무고한 아동학대 신고를 교육활동 침해행위로 규정하고 이와 관련한 제도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유치원 교사들도 열악한 교육 현실을 적극 고발했습니다.
[유치원 교사 : "(거친 아이들을 만난다면) 말로 주의를 주고, 몸은 절대 건드리지 말고, 복도로 내보내서도 안 되며, 옆 반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면 안 되고…."]
숨진 서이초 교사 유족도 집회에 참석해 진상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서이초 교사 유족 :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것 같은 그 상황에, 그 무서움에, 그 무기력함에, 점점 지쳐가면서 몸과 정신이 시들어가는 모습을 모든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국의 교사들은 당분간 주말 집회를 이어가면서 교권 회복 대책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초등학교 교사 : "제 주변에서도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미 사회적 문제로 부각됐지만 이제 해결하지 않으면 이것은 우리 사회의 일상이 될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피습당한 사건과 관련해 학교 출입 통제를 강화하라는 긴급 공문을 각 시도교육청에 보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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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상규명·교권보호”…폭염 속 3차 집회, 유족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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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8-05 21:29:27
- 수정2023-08-05 21: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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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5일)도 폭염 속에 전국 교사들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숨진 서이초 교사 유족도 참석한 가운데, 철저한 진상 규명과 교권 회복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교사들은 특히 악성 민원과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속한 법 개정을 촉구했습니다.
김민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검은 옷을 입은 교사들이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폭염에도 거리로 나온 교사들은 주최 측 추산 4만 명.
이들은 악성 민원과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가 교사들을 가장 힘들게 한다며 대책이 절실하다고 외쳤습니다.
["촉구한다! 촉구한다! 촉구한다!"]
교장·교감들도 연단에 올라 신속한 법 개정과 제도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현직 교감 : "비정상적인 민원이나 무고한 아동학대 신고를 교육활동 침해행위로 규정하고 이와 관련한 제도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유치원 교사들도 열악한 교육 현실을 적극 고발했습니다.
[유치원 교사 : "(거친 아이들을 만난다면) 말로 주의를 주고, 몸은 절대 건드리지 말고, 복도로 내보내서도 안 되며, 옆 반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면 안 되고…."]
숨진 서이초 교사 유족도 집회에 참석해 진상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서이초 교사 유족 :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것 같은 그 상황에, 그 무서움에, 그 무기력함에, 점점 지쳐가면서 몸과 정신이 시들어가는 모습을 모든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국의 교사들은 당분간 주말 집회를 이어가면서 교권 회복 대책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초등학교 교사 : "제 주변에서도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미 사회적 문제로 부각됐지만 이제 해결하지 않으면 이것은 우리 사회의 일상이 될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피습당한 사건과 관련해 학교 출입 통제를 강화하라는 긴급 공문을 각 시도교육청에 보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장수경
오늘(5일)도 폭염 속에 전국 교사들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숨진 서이초 교사 유족도 참석한 가운데, 철저한 진상 규명과 교권 회복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교사들은 특히 악성 민원과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속한 법 개정을 촉구했습니다.
김민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검은 옷을 입은 교사들이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폭염에도 거리로 나온 교사들은 주최 측 추산 4만 명.
이들은 악성 민원과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가 교사들을 가장 힘들게 한다며 대책이 절실하다고 외쳤습니다.
["촉구한다! 촉구한다! 촉구한다!"]
교장·교감들도 연단에 올라 신속한 법 개정과 제도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현직 교감 : "비정상적인 민원이나 무고한 아동학대 신고를 교육활동 침해행위로 규정하고 이와 관련한 제도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유치원 교사들도 열악한 교육 현실을 적극 고발했습니다.
[유치원 교사 : "(거친 아이들을 만난다면) 말로 주의를 주고, 몸은 절대 건드리지 말고, 복도로 내보내서도 안 되며, 옆 반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면 안 되고…."]
숨진 서이초 교사 유족도 집회에 참석해 진상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서이초 교사 유족 :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것 같은 그 상황에, 그 무서움에, 그 무기력함에, 점점 지쳐가면서 몸과 정신이 시들어가는 모습을 모든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국의 교사들은 당분간 주말 집회를 이어가면서 교권 회복 대책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초등학교 교사 : "제 주변에서도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미 사회적 문제로 부각됐지만 이제 해결하지 않으면 이것은 우리 사회의 일상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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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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