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점 변경’ 양평고속도 “경제성 14% 높다”…논란은 진행형
입력 2023.10.05 (21:24)
수정 2023.10.05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소식입니다.
국토교통부가 종점을 바꾼 노선이 당초 안보다 경제성이 높다는 평가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야당은 노선 변경을 주도한 용역회사가 작성한 결과라며 믿을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타당성 조사 착수 두 달 만에 노선이 바뀐 서울-양평 고속도로.
바뀐 노선이 더 효율적인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고, 국토부 장관은 늘어나는 공사 비용과 교통 분산 효과 등을 함께 따져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8월 30일 국토위 : "필요하다면 용역을 부분적으로 재개시켜서 (경제성)B/C 부분 작업을 해서 국회에 제출하도록 또는 나와서 증언하도록 그렇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달여 만에, 국토부가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종점을 강상면으로 바꾼 노선은 기존 노선보다 2km가량 길고 터널과 교량도 많아 600억 원의 사업비가 더 들지만, 하루에 차량 6천 대가 더 다닐 수 있어 교통 편익이 더 크다고 분석됐습니다.
변경 노선의 경제성이 기존 노선보다 13.7% 높다는 게 결론입니다.
야당은 노선 변경을 주도한 용역 회사가 경제성을 평가했다며, 믿을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도적으로 교통량을 부풀린 의혹도 있다며, 추가 검증에 필요한 세부 자료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최인호/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민주당 : "(변경 노선과 기존 노선이)차로 불과 3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교통량이 무려 22%나 증가한다고 분석한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철저한 검증이 따라야 됩니다."]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국토부 국정 감사에는 용역회사 간부가 증인으로 나옵니다.
여기에 국토부가 이번 분석 결과를 국회에서 검증받자고 밝힌 만큼 정부, 여당과 야당 사이의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박미주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소식입니다.
국토교통부가 종점을 바꾼 노선이 당초 안보다 경제성이 높다는 평가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야당은 노선 변경을 주도한 용역회사가 작성한 결과라며 믿을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타당성 조사 착수 두 달 만에 노선이 바뀐 서울-양평 고속도로.
바뀐 노선이 더 효율적인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고, 국토부 장관은 늘어나는 공사 비용과 교통 분산 효과 등을 함께 따져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8월 30일 국토위 : "필요하다면 용역을 부분적으로 재개시켜서 (경제성)B/C 부분 작업을 해서 국회에 제출하도록 또는 나와서 증언하도록 그렇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달여 만에, 국토부가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종점을 강상면으로 바꾼 노선은 기존 노선보다 2km가량 길고 터널과 교량도 많아 600억 원의 사업비가 더 들지만, 하루에 차량 6천 대가 더 다닐 수 있어 교통 편익이 더 크다고 분석됐습니다.
변경 노선의 경제성이 기존 노선보다 13.7% 높다는 게 결론입니다.
야당은 노선 변경을 주도한 용역 회사가 경제성을 평가했다며, 믿을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도적으로 교통량을 부풀린 의혹도 있다며, 추가 검증에 필요한 세부 자료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최인호/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민주당 : "(변경 노선과 기존 노선이)차로 불과 3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교통량이 무려 22%나 증가한다고 분석한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철저한 검증이 따라야 됩니다."]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국토부 국정 감사에는 용역회사 간부가 증인으로 나옵니다.
여기에 국토부가 이번 분석 결과를 국회에서 검증받자고 밝힌 만큼 정부, 여당과 야당 사이의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박미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종점 변경’ 양평고속도 “경제성 14% 높다”…논란은 진행형
-
- 입력 2023-10-05 21:24:37
- 수정2023-10-05 22:01:01

[앵커]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소식입니다.
국토교통부가 종점을 바꾼 노선이 당초 안보다 경제성이 높다는 평가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야당은 노선 변경을 주도한 용역회사가 작성한 결과라며 믿을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타당성 조사 착수 두 달 만에 노선이 바뀐 서울-양평 고속도로.
바뀐 노선이 더 효율적인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고, 국토부 장관은 늘어나는 공사 비용과 교통 분산 효과 등을 함께 따져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8월 30일 국토위 : "필요하다면 용역을 부분적으로 재개시켜서 (경제성)B/C 부분 작업을 해서 국회에 제출하도록 또는 나와서 증언하도록 그렇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달여 만에, 국토부가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종점을 강상면으로 바꾼 노선은 기존 노선보다 2km가량 길고 터널과 교량도 많아 600억 원의 사업비가 더 들지만, 하루에 차량 6천 대가 더 다닐 수 있어 교통 편익이 더 크다고 분석됐습니다.
변경 노선의 경제성이 기존 노선보다 13.7% 높다는 게 결론입니다.
야당은 노선 변경을 주도한 용역 회사가 경제성을 평가했다며, 믿을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도적으로 교통량을 부풀린 의혹도 있다며, 추가 검증에 필요한 세부 자료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최인호/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민주당 : "(변경 노선과 기존 노선이)차로 불과 3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교통량이 무려 22%나 증가한다고 분석한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철저한 검증이 따라야 됩니다."]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국토부 국정 감사에는 용역회사 간부가 증인으로 나옵니다.
여기에 국토부가 이번 분석 결과를 국회에서 검증받자고 밝힌 만큼 정부, 여당과 야당 사이의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박미주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소식입니다.
국토교통부가 종점을 바꾼 노선이 당초 안보다 경제성이 높다는 평가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야당은 노선 변경을 주도한 용역회사가 작성한 결과라며 믿을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타당성 조사 착수 두 달 만에 노선이 바뀐 서울-양평 고속도로.
바뀐 노선이 더 효율적인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고, 국토부 장관은 늘어나는 공사 비용과 교통 분산 효과 등을 함께 따져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8월 30일 국토위 : "필요하다면 용역을 부분적으로 재개시켜서 (경제성)B/C 부분 작업을 해서 국회에 제출하도록 또는 나와서 증언하도록 그렇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달여 만에, 국토부가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종점을 강상면으로 바꾼 노선은 기존 노선보다 2km가량 길고 터널과 교량도 많아 600억 원의 사업비가 더 들지만, 하루에 차량 6천 대가 더 다닐 수 있어 교통 편익이 더 크다고 분석됐습니다.
변경 노선의 경제성이 기존 노선보다 13.7% 높다는 게 결론입니다.
야당은 노선 변경을 주도한 용역 회사가 경제성을 평가했다며, 믿을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도적으로 교통량을 부풀린 의혹도 있다며, 추가 검증에 필요한 세부 자료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최인호/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민주당 : "(변경 노선과 기존 노선이)차로 불과 3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교통량이 무려 22%나 증가한다고 분석한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철저한 검증이 따라야 됩니다."]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국토부 국정 감사에는 용역회사 간부가 증인으로 나옵니다.
여기에 국토부가 이번 분석 결과를 국회에서 검증받자고 밝힌 만큼 정부, 여당과 야당 사이의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박미주
-
-
이지은 기자 written@kbs.co.kr
이지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서울양평고속도로 ‘백지화’ 논란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