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특사, 네타냐후에 “레바논 공습 자제하길”

입력 2025.08.25 (03:24) 수정 2025.08.2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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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리아특사인 톰 배럭 주튀르키예 미국대사가 현지 시간 24일 이스라엘에 레바논에 대한 공습을 자제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와이넷,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보도에 따르면 배럭 특사는 이날 이스라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만나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안보 사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배럭 특사는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에 두고 있는 전략적 전초기지 5곳에서 철수할 것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1월 미국과 프랑스의 중재로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휴전했지만, 헤즈볼라가 합의와 달리 레바논 남부에서 병력을 물리지 않고 있는 만큼 자신들도 군사적 거점 유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미국은 최근 레바논 정부가 헤즈볼라를 무장해제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한 만큼 이스라엘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날 회동에서는 시리아 상황도 논의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배럭 특사는 지난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아사드 알샤이바니 시리아 외무장관과 론 더머 이스라엘 전략담당장관의 회담을 주재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알아라비야는 당시 양국 장관급 회동에서 국경 등 안보 사안에 약 80%가량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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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특사, 네타냐후에 “레바논 공습 자제하길”
    • 입력 2025-08-25 03:24:36
    • 수정2025-08-25 07:01:20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리아특사인 톰 배럭 주튀르키예 미국대사가 현지 시간 24일 이스라엘에 레바논에 대한 공습을 자제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와이넷,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보도에 따르면 배럭 특사는 이날 이스라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만나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안보 사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배럭 특사는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에 두고 있는 전략적 전초기지 5곳에서 철수할 것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1월 미국과 프랑스의 중재로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휴전했지만, 헤즈볼라가 합의와 달리 레바논 남부에서 병력을 물리지 않고 있는 만큼 자신들도 군사적 거점 유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미국은 최근 레바논 정부가 헤즈볼라를 무장해제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한 만큼 이스라엘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날 회동에서는 시리아 상황도 논의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배럭 특사는 지난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아사드 알샤이바니 시리아 외무장관과 론 더머 이스라엘 전략담당장관의 회담을 주재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알아라비야는 당시 양국 장관급 회동에서 국경 등 안보 사안에 약 80%가량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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