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야구-롯데 백인천감독, 첫 일본인 선수 육성
입력 2002.12.06 (11:22)
수정 2002.12.06 (11:22)

‘꿈★은 이루어질까?’
백인천 롯데 감독(59)이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년 시즌 롯데의 탈꼴찌이지만 또 한 가지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 바로 한국무대에서 첫 일본인 선수의 육성이다. 자신이 일본에서 성공한 첫 한국인인 만큼 한국프로야구사에 획을 그을 첫 일본인 선수 육성 계획에 가슴이 설레고 있다.
백인천 감독은 포수 출신으로 경동고를 졸업한 뒤 지난 62년 농업은행에서 뛰다가 그해 일본 프로야구 도에이 플라이어스(현 니혼햄 파이터스)로 스카우트됐다. 낯선 일본 땅에서 온갖 텃세와 시기를 극복하고 75년에는 니혼햄에서 퍼시픽리그 타격왕(.319)까지 차지하며 가슴 찡한 성공기를 그려냈다. 그리고 이젠 자신이 그러한 일본인을 발굴해 내겠다는 마음이다.
과거 한국프로야구 무대를 주름잡던 재일교포 김일융 장명부 등이 있었지만 토종 일본인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백감독은 그 꿈을 일구기 위해 11월 호주 마무리훈련에서 테스트했던 모리 가즈마(27)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일본 사회인야구팀인 미쓰비시자동차 소속의 모리는 메이저리그 몬트리올 산하 트리플A 오타와 링크스 등 마이너리그에서 99년부터 2001년까지 뛰었던 오른손 투수.
호주 전지훈련 때인 11월16일부터 모리를 관심 깊게 지켜본 백감독은 그의 투구에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오랫동안 가슴속에 품었던 희망이 내년에는 이뤄질 수 있겠다는 희망을 발견했다.
백인천 감독은 “182㎝·85㎏의 단단한 체구에 최고구속이 148㎞에 이른다. 컨트롤도 합격점이다”며 “경험도 풍부해 잘 가다듬으면 내가 꿈꾸던 한국내 첫 일본인 선수의 성공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한껏 부풀어 있다. 백감독이 내년 시즌 또 다른 야구사를 쓸지 지켜볼 일이다.
백인천 롯데 감독(59)이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년 시즌 롯데의 탈꼴찌이지만 또 한 가지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 바로 한국무대에서 첫 일본인 선수의 육성이다. 자신이 일본에서 성공한 첫 한국인인 만큼 한국프로야구사에 획을 그을 첫 일본인 선수 육성 계획에 가슴이 설레고 있다.
백인천 감독은 포수 출신으로 경동고를 졸업한 뒤 지난 62년 농업은행에서 뛰다가 그해 일본 프로야구 도에이 플라이어스(현 니혼햄 파이터스)로 스카우트됐다. 낯선 일본 땅에서 온갖 텃세와 시기를 극복하고 75년에는 니혼햄에서 퍼시픽리그 타격왕(.319)까지 차지하며 가슴 찡한 성공기를 그려냈다. 그리고 이젠 자신이 그러한 일본인을 발굴해 내겠다는 마음이다.
과거 한국프로야구 무대를 주름잡던 재일교포 김일융 장명부 등이 있었지만 토종 일본인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백감독은 그 꿈을 일구기 위해 11월 호주 마무리훈련에서 테스트했던 모리 가즈마(27)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일본 사회인야구팀인 미쓰비시자동차 소속의 모리는 메이저리그 몬트리올 산하 트리플A 오타와 링크스 등 마이너리그에서 99년부터 2001년까지 뛰었던 오른손 투수.
호주 전지훈련 때인 11월16일부터 모리를 관심 깊게 지켜본 백감독은 그의 투구에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오랫동안 가슴속에 품었던 희망이 내년에는 이뤄질 수 있겠다는 희망을 발견했다.
백인천 감독은 “182㎝·85㎏의 단단한 체구에 최고구속이 148㎞에 이른다. 컨트롤도 합격점이다”며 “경험도 풍부해 잘 가다듬으면 내가 꿈꾸던 한국내 첫 일본인 선수의 성공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한껏 부풀어 있다. 백감독이 내년 시즌 또 다른 야구사를 쓸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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